D-4 2010년 3월 18일 오늘 아침엔, 2년 군생활동안 처음으로 아침 조별과업을 열외했다. 그렇다고 해서 잠을 많이 자진 않았다. 아침에 부대에 전역 신고를 할 생각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 예비군복을 차려입고 군화를 신고 부대원들 앞에서 신고를 했다. "필승! 신고합니다! 병장 김선일은 2010년 3월 22일 부로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 신고를 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대서 실수를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무사히 마쳤다. 2년전 바로 이자리에 서서 전입신고를 했었다. "...........이병 김선일은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 시간이 참 빨리도 흘렀다. 선임들을 하나하나 보내고 나니 결국 이렇게 나의 차례가 돌아왔다. 신고를 하고나서는 사무실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541기 동기들이 모두 모이는 곳으로 갔다. 2년만에 동기들 얼굴을 다시보니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훈련병 때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모두 멋진 사나이가 되어 있었다. 이제 정말 집에 가는구나, 동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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