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서 통역 자원봉사

2011년 5월 8일

어버이날이니까 부모님을 뵈러 집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전화밖에 드리지 못했다.
대신 오늘은 종로의 행사에 다녀왔다.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모집해서 일본어에 지원을 했었다. 처음으로 통역 봉사를 지원한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갔지만,, 오늘 본 일본 사람은 딱 세명이었다. 하하하. 이러다가 일본어 잊어버리겠다..

그렇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 좀 행복했다.
난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이유는 말을 안듣고 어디서나 떠들으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들이 점점 좋아진다. 이것도 분명 일본에 다녀오고 나서부터다.

내가 오늘 했던 일은 손수건에 십이지동물 그리는 일의 진행이었는데, 외국인들과 어린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그림을 그리고, 풍선으로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놀았다. 항상 어린 친구들과 노는 건 서툴다고 생각했었는데, 왠지 자신감도 좀 생겼다.

그리고 5월 10일 석가탄신일 행사를 준비하는게 많이 눈에 띄였다.
레포트 진행에 좀 여유가 있으면 꼭 다녀오고 싶다. 부처님 안뵌지도 오래됐다. 군대 전역한 이후로 안갔으니..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