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구 레이카에게서 메일이 왔다. 일본 친구들에게서 메일이 올 때마다 정말 너무도 기쁘다. 답장을 쓰면서 내가 이번 방학 동안에 하는 이야기를 적어 보냈다.
레이카에게
昨日のパーティーはどうだった?当然楽しかったはずだよね!
ジュリーのパーティーはいつも楽しいやな〜
韓国はまだ暑くないね. ずっと雨ばかりなんだ. 少し暑くなってほしいほど
あの, 今年夏休みにうちの大学に外国の学生60人が来るけど俺がその仕事のボランティアを引き受けたよ
そして何を思ってるかと言うと
俺がな日本でれいにゃんとストーンの友達からもらったハッピーのように俺もそのハッピーを皆に伝えたいと思ってる
이번 여름방학에 우리 학교에 외국인 학생 60명이 오는데, 내가 그 일의 도우미를 맡았거든.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하자면,
내가 일본에 있을 때 너와 일본 친구들에게 받았던 행복처럼 나도 그 행복을 모두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
생각해보면 내가 맡은 일이 그렇게 중대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일이다.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통제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와주는 일이 전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조금 넘어서서 작은 목표를 가졌다.
60명 모두에게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그 기간 동안 한국이라는 나라를 친절하고 좋은 나라로 기억하고 그들 모두가 평생 잊지 못할 젊은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갔으면 한다고. 그래서 언젠가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하러 와준다면 좋겠다고,, 그들 모두에게 최고의 여름방학이 되었으면 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주는 즐거움과 한국 사람이 주는 감동을 받았으면 했다.
내가 일본에서 보낸 10개월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