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영화를 왜 올해는 자주 보지 않았던 걸까.
매일 같이 동호회 사람들과 극장에 다니면서 영화를 보던 때도 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 가며 그래도 정리해보니 서른 편 정도의 영화를 본 것 같다.
많이 아쉬운 영화도 있는 반면 힘들 때 힘이 돼준 좋은 영화들도 많이 있다.
이번 해에 본 영화 중 베스트를 뽑는다면 <세 얼간이> , <Away we go>, <머니볼> 일 것 같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리얼스틸>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올해 본 영화의 대부분은 역시 영미권 영화이다. 그 외 일본영화 5편, 한국영화 3편을 보았다. 일본영화 5편 중 3편은 대학교 강의시간에 본 영화인데 신기하게도 3편 모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였다. 한국영화를 3편밖에 보지 못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근래 한국영화의 주류를 이루는 로맨스와 코미디는 한 편도 없고 모두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뤘던 <아이들> <도가니> <고지전> 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외화보다는 한국 영화를 챙겨보아야 한다는 생각 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한국 영화를 더 챙겨봐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한국 영화를 싫어해서 안 본 것은 아니고 단순히 취향의 문제이다. 나는 영화관에서의 영화관람이 주는 감흥이 극대화되길 원하고 대개 그런 영화들은 할리우드 영화들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일주일에 한 편씩 꼭 보자! 라는 계획을 세워서 좀 더 다양한 영화를 통해 세상을 넓게 바라보도록 해야겠다.
1 | 라푼젤 | 미국 |
2 | 아이들 | 한국 |
3 | 걸리버 여행기 | 미국 |
4 | 블랙스완 | 미국 |
5 | 킹스스피치 | 미국 |
6 | 아이엠넘버포 | 미국 |
7 | 고백 | 일본 |
8 | 소스코드 | 미국 |
9 | 캐리비안의 해적4: 낯선조류 | 미국 |
10 | 세 얼간이 | 인도 |
11 | 악인 | 일본 |
12 |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 미국 |
13 | 쿵푸팬더2 | 미국 |
14 | 127시간 | 미국 |
15 | 이키루 | 일본 |
16 | 어웨이위고 | 미국 |
17 | 엘리자베스타운 | 미국 |
18 | 라쇼몽 | 일본 |
19 | 7인의 사무라이 | 일본 |
20 | 리플리 | 미국 |
21 | 머니볼 | 미국 |
22 | 미션임파서블4 | 미국 |
23 | 도가니 | 한국 |
24 | 트랜스포머3 | 미국 |
25 | 해리포터:죽음의 성물 | 미국 |
26 |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 미국 |
27 |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 미국 |
28 | 하트비트 | 캐나다 |
29 | 영매 (강의시간) | 한국 |
30 | 겅호 (강의시간) | 미국 |
31 | 콜롬비아나 | 미국 |
32 |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미국 |
33 | 리얼스틸 | 미국 |
34 | 고지전 | 한국 |
35
|
퍼펙트게임 |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