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들이 영화 '머니볼'과 많은 부분이 겹치는 느낌을 받았다.
인적자원개발론 HRD 조모임 게시판에 쓴 글
이번 주 한 주도 모두들 정말 수고했습니다.
우리 조장님부터 시작해서 막내 준영이까지 진짜 바쁘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 오늘 아침에 기획서를 일단락짓고 조조영화로 '머니볼'을 보고 왔어요. 영화 전체를 감싸는 음악이 하나 있었는데 Lenka의 The show라고, 극 중 브래드피트의 딸이 아버지에게 불러주는 노래입니다. 브래드피트는 야구를 정말 사랑하는 프로야구단의 단장이지만,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자신때문에 정작 자신의 구단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지 않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딸이 노래로 말해줍니다.
Just enjoy the show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게 곧 승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HRD수업 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학의 수업이 그렇고 나아가 대학생활, 우리 인생이 모두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2011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