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블로그 이웃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보내는 편지입니다.
2011년 6월 5일
안녕하세요, 리안님!
먼저 진심을 담아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생일을 맞이하여 떠나신 프레이저 아일랜드 여행은 신나게 즐기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그 동안 많은 업무로 힘드셨을거라 생각되는데, 그것에 대한 선물로 선택한 여행지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또 얼마나 멋있는 곳인지 알고 싶기도 하고요. 리안님의 선택이라면 분명히 멋진 곳일테지만 말입니다.
올해 2월 초 일본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일본에서의 추억들이 쉽사리 잊혀지지 않아 인터넷에서 다른 나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기웃거리가 발견한 곳이 리안님의 블로그였죠. 그 때가 리안님이 캥거루 아일랜드에 머물고 계시던 때였는데, 일본 워킹홀리데이와는 정말 사뭇 다른 모습들과 진정성이 담겨있는 글에서 인상을 받아 리안님이 그동안 걸어온 길들을 쭉 훑어봤더랬죠 하하
리안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일본에서 보냈던 10개월의 시간이 저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제가 놓치고 살아왔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동길이던가요? 거기에서 차 한잔 하며 얘기를 나누자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쭉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하하
현재 저는 10개월의 일본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두려움 때문인지 선뜻 길을 나설 용기가 나지는 않지만. 기나긴 길을 걷고 있는 리안님의 여정을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싶습니다.부디 이번 여행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시고, 앞으로의 남은 여행 길도 몸 건강히 잘 걸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생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