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1일 추석 전날 밤
정말 오랜만에 집에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어머니께서 명절 음식을 장만하시는 걸 도와드렸다. 그리고 이발도 하고 오고. 조용한 시골에서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내 블로그에 독자로 들어와서 일본 워킹홀리데이 때의 일기들을 쭉 읽어봤다.. 아... 다시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정말 매일 매일이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왜, 지금은 그 때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걸까..
글을 읽으면서 다시 힘을 낸다. 그 시절이 행복했다고 한다면, 나의 지금은 그러한 무수한 행복의 순간들로 이루어진 모습이라는 생각으로서.
내일은 즐거운 명절이다. 친구들에게 즐거운 명절보내라고 문자를 잔뜩 보냈는데, 정작 내가 즐겁게 보내지 않으면 안되지 않는가.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