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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뒤에 방 속에 숨겨진 일들

“To see life; to see the world; to eyewitness great events; to watch the faces of the poor and the gestures of the proud; to see strange things — machines, armies, multitudes, shadows in the jungle and on the moon; to see man’s work — his paintings, towers and discoveries; to see things thousands of miles away, things hidden behind walls and within rooms,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he women that men love and many children; to see and to take pleasure in seeing; to see and be amazed; to see and be instructed; Thus to see, and to be shown, is now the will and new expectancy of half of humankind. To see, and to show is the mission now undertaken by a new kind of publication… ”

인생을 보기 위하여, 세계를 보기 위하여 대사건의 증인이 되고 가난한 자와 거만한 자의 거동을 관찰하자.기이한 물건들, 기계, 군대, 집단 정그로가 달에 걸린 그림자를 보자.수천 킬로미터 씩 떨어진 먼 곳의 일들, 벽 뒤에 방 속에 숨겨진 일들,위험해질 일들, 남성에 의해 사랑받는 여자들, 또 수많은 어린이들을 보자.보고, 보는 것을 즐거워하자.보고 또 놀라자. 보고 또 배우자.- 헨리루스 (1898-1967), 1936년 <라이프> 발간사 중에서

Loomis Dean


Loomis Dean





William Eugene Smith

William Eugene Smith




Alfred Eisenstaedt

Alfred Eisenstaedt






페이퍼카메라로 찍어본 우리집

페이퍼카메라로 찍어본 집에서 보이는 풍경과 나의 방

정말 그림으로 그린것 같은 느낌이 난다.
















많이 찍어야겠다, 2년 밖에 안남은 대학생활이이기도 하니까

학교 풍경 / 2011년 3월

1,2학년 때는 맨날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이런 저런 학교 풍경들을 담았었다.
요새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긴 하는데 옛날처럼 많이 찍지 않는다.
사진이라는거, 항상 의식을 하고 있어야 한다.
담고 싶은 풍경을 봤을 때는 물론이고,
그냥 지나가는 풍경들도 렌즈로 왜곡해서 보면 달라보이는 법이다.
특별함 없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니 많이 찍어야겠다, 2년 밖에 안남은 대학생활이이기도 하니까.

힘든 기억들을 잔뜩 안고 있었지만 이 사진들이 그런 기억을 모두 정화시켜준다

필름으로 담은 요코하

http://ksi8084.blog.me/40109866692

필름으로 담은 요코하마
(2010년 4월 26일)

일본에 올 때 한국에서 사용하던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왔었는데 일본의 필름의 현상가격과 필름스캔 가격을 알고나서는 필름 카메라는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러다가 자전거를 타고 요코하마를 간 날 만큼은 꽤나 먼거리였기 때문에 필름카메라를 챙겼던 것이다.

필름카메라에 처음으로 담은 일본의 풍경이 요코하마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 놓고도, 필름 현상료와 스캔가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두달이 넘게 현상을 안하고 있었다.

생활에 조금 여유가 생겨서 드디어 필름을 현상해서 스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는데, 결과물을 보고나서 역시 필름의 느낌은 다르다는 걸 새삼스레 느꼈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도 충분히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록물이지만 왠지 추억으로 회상하기엔 아쉬움이 있다. 필름으로 찍었던 요코하마 사진을 보고나서야 요코하마에 갔던 화창한 봄날이 추억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었다. 하룻동안 자전거를 너무 많이 탄 나머지 힘든 기억들을 잔뜩 안고 있었지만 이 사진들이 그런 기억을 모두 정화시켜준다.

내가 생각하는 기분좋은 영화같은 삶에는 필름이 어울린다. 디카의 선명함도 좋지만 필름의 따뜻함이 더 좋다.

그래서 필름카메라를 들고 다시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울적한 밤, 사진이 어렵다


2006/09/18

10시에 컴퓨터를 켜서.11시에 자야지.. 12시에 자야겠다.
1시엔 꼭 자자. 하다가 결국 2시까지 와버렸다.

오늘은 참 이상하게도 많이 외로웠던 날이다. 학교 동아리 문제도 있고. 사람 만나는 일도 있고..하루하루를 살아갈수록 가장 어려운건 인간관계를 라는 생각을 한다. 어쩔땐 인간관계에 대해 자신감이 불쑥불쑥 찾아오고, 어쩔땐 인간관계가 한없이 어렵게 느껴진다. 오늘은 후자의 날이었던 듯.

사진을 보고 앉아있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사진, 날 눈물나게 만든다..
나의 과거 중 하나를 잊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사진이 그걸 어렵게 만들었다.
사진을 보니까  그 과거를 잊으려 했던게 후회 되기도 한다..

늘 '웃자' 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간다. 그런데 힘든 순간들이 있다..
가을이려니 하자.. 내일은 또 밝은 해가 떠오르잖냐.

나도 순간을 잡고 싶다

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한 순간 한 순간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순간' 이 특히 중요한 사람은 사진가라고 생각한다.
(꼭 전문 사진가만이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사진가들, 나를 비롯한)

순간을 잡느냐 못잡느냐.
좋은 순간을 잡았느냐.
어떤 순간을 잡았느냐..

사진가들의 눈을 거친 그 '순간' 들은 <정지미학>으로 거듭난다.

수상을 한 사진작품들
언론사진들, 퓰리처상을 수상한 비롯한.
뛰어난 사진들...
그 사진들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 이 순간을 어떻게 잡아냈을까'

나도 순간을 잡고 싶다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란


"하나 둘 셋~"
모두가 카메라 앞에서 부동자세를 취하는 순간이다.

사진가들은 그 정지의 순간을 포착하고자 한다..

그렇게 찍은 사진들을 봤을 때
그 사진 속에는 더 이상 움직이란 없다.

그런 사진 싫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 끝나는 그런 사진.

나는 움직임이 살아 있는 사진을 좋아한다.
어떤 사진을 보면서,
사진 속 인물들의 그 다음 행동이 그려지는 사진들.
표정 까지도.

사진 한 장은 사진 한 장이 아니다.
살아있는 사진들.

나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다.

좀 더 깊은 세상을 담으려고 노력해보자

고장난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ZOOM을 최대로 당겨야만 사진이 나오는 카메라..
(셔터의 이상으로 인해)
이제 내카메라로 넓은 세상을 담을순 없다..
좁은 세상만 담을 수 있을뿐..

한가지 희망은
사진의 깊이를 담는 기능은 고장이 나지 않았다는것이다.
좁은 세상밖에 담을 수 없으니
이제부터 좀 더 깊은 세상을 담으려고 노력해보자

200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