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게 번번이 내 의지를 조롱하고 희망을 비웃지만 아직 완전히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나인 : 아홉번의 시간 여행을 보고 느낀점 및 결말
결말에 대한 나의 생각
운명과 의지의 싸움
애초에 선우는 뇌종양을 가지고 죽을 운명이었다.선우는 죽으면서 "내가 곧 향이었다"며 말하고 향을 다 쓰는 순간 자신도 소멸된다.
결말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운명은 피해갈 수 없다'는 거 아닌가. 죽음만큼은 어떻게든 손대지 못하는 영역이다. 마치 영화 데스티네이션처럼 한 순간 죽음을 피하더라도 다시 찾아온다. 방화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를 살리려 과거로 되돌아가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했고, 우울증에 빠진 형을 살리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게 하지만 결국 자살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친구 영훈이가 오히려 향을 찾다가 죽는 편이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더 나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말이 참 가슴이 아팠다.)
운명은 정해져있다고 믿는 것과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의지)이라고 믿는 것, 이게 참 재미있는 거다.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 결국 '스스로 개척하는 운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의 운명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운명'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우리가 흔히 운명이라고 말하는 불가항력적인 무언가의 일을 바꾸기 위해 '의지'를 발휘하지만, 그 조차 운명의 범위 내에서 돌아가는 것이라면 '의지'를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그 조차 운명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운명과 의지'에 관하여, 이 가장 멋진 대사가 드라마를 가장 크게 관통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끝까지 해보겠어. 모두가 행복해질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서. 운명이란게 번번이 내 의지를 조롱하고 희망을 비웃지만 아직 완전히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자신을 포함한 우주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누군가는 그것을 운명인냥 받아들이지만 누군가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 의지를 발현한다. 끝없이 운명과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은 마지막에 과거에 갇혀 죽어버린 선우. 19화에서 모든게 해피엔딩으로 가는 것 같았지만, 선우가 죽으면서 그건 결국 불행으로 끝나버린 것이다. 즉, 선우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불행을 해결하기 위해 운명을 거스르고 그것을 바꾸려 하지만, 결국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삶이 비극일지라도
선우가 죽으면서 영훈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몇 번의 생을 살아도 계속 친구로 있어줘서 고마웠다1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정말 가슴이 너무 뜨거웠다. 선우가 몇번이나 운명을 바꾸려고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주변 인물은 변하지 않고 모두 선우의 주위를 맴돈다. 만날 사람은 언젠가 어떻게든 만나는 것이다. 함께 운명의 수레바퀴에 타고 있다. 그 끝은 비극이었지만 비극의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운명에 저항하며 살아온 기억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삶이었을 듯 싶다. (이런 생각으로 이끌어내지 않으면 결말의 팩트가 너무도 잔인한 비극이라서 그걸 받아들이기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삶에 대한 팩트와 판타지
우리의 삶이 해피엔딩으로 바라는 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깨어나지 못하는 판타지다. 사회는 정의롭기를 바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판타지는 말그대로 허구이며, 세상은(운명은) 우리가 바라는 판타지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팩트다. 허나 또, 팩트만으로 살아가는 게 우리 인간은 아니다. 우리에겐 자유의지가 있으니 믿고 싶은 건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면 된다. 운명이 우리를 속이고 조롱할지라도 말이다. 인간은 그걸 뛰어넘으려 부단히 노력하는 존재일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선우를, 민영이와 형을 그리고 친구 영훈이를 행동하게 만드는 원인이었다.
정말 흥미진진하고 전해주는 메시지도 진한 훌륭한 드라마였다.
그 운명을 선택해준 사람들에게 매번 내 생애마다 한결같이 내 가장 진실한 친구가 되어준 너에게 감사한다
결말에 대한 나의 생각
운명과 의지의 싸움
애초에 선우는 뇌종양을 가지고 죽을 운명이었다.선우는 죽으면서 "내가 곧 향이었다"며 말하고 향을 다 쓰는 순간 자신도 소멸된다.
결말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운명은 피해갈 수 없다'는 거 아닌가. 죽음만큼은 어떻게든 손대지 못하는 영역이다. 마치 영화 데스티네이션처럼 한 순간 죽음을 피하더라도 다시 찾아온다. 방화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를 살리려 과거로 되돌아가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했고, 우울증에 빠진 형을 살리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게 하지만 결국 자살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친구 영훈이가 오히려 향을 찾다가 죽는 편이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더 나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말이 참 가슴이 아팠다.)
운명은 정해져있다고 믿는 것과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의지)이라고 믿는 것, 이게 참 재미있는 거다.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 결국 '스스로 개척하는 운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의 운명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운명'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우리가 흔히 운명이라고 말하는 불가항력적인 무언가의 일을 바꾸기 위해 '의지'를 발휘하지만, 그 조차 운명의 범위 내에서 돌아가는 것이라면 '의지'를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그 조차 운명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운명과 의지'에 관하여, 이 가장 멋진 대사가 드라마를 가장 크게 관통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끝까지 해보겠어. 모두가 행복해질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서. 운명이란게 번번이 내 의지를 조롱하고 희망을 비웃지만 아직 완전히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자신을 포함한 우주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누군가는 그것을 운명인냥 받아들이지만 누군가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 의지를 발현한다. 끝없이 운명과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은 마지막에 과거에 갇혀 죽어버린 선우. 19화에서 모든게 해피엔딩으로 가는 것 같았지만, 선우가 죽으면서 그건 결국 불행으로 끝나버린 것이다. 즉, 선우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불행을 해결하기 위해 운명을 거스르고 그것을 바꾸려 하지만, 결국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삶이 비극일지라도
선우가 죽으면서 영훈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몇 번의 생을 살아도 계속 친구로 있어줘서 고마웠다1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정말 가슴이 너무 뜨거웠다. 선우가 몇번이나 운명을 바꾸려고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주변 인물은 변하지 않고 모두 선우의 주위를 맴돈다. 만날 사람은 언젠가 어떻게든 만나는 것이다. 함께 운명의 수레바퀴에 타고 있다. 그 끝은 비극이었지만 비극의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운명에 저항하며 살아온 기억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삶이었을 듯 싶다. (이런 생각으로 이끌어내지 않으면 결말의 팩트가 너무도 잔인한 비극이라서 그걸 받아들이기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삶에 대한 팩트와 판타지
우리의 삶이 해피엔딩으로 바라는 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깨어나지 못하는 판타지다. 사회는 정의롭기를 바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판타지는 말그대로 허구이며, 세상은(운명은) 우리가 바라는 판타지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팩트다. 허나 또, 팩트만으로 살아가는 게 우리 인간은 아니다. 우리에겐 자유의지가 있으니 믿고 싶은 건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면 된다. 운명이 우리를 속이고 조롱할지라도 말이다. 인간은 그걸 뛰어넘으려 부단히 노력하는 존재일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선우를, 민영이와 형을 그리고 친구 영훈이를 행동하게 만드는 원인이었다.
정말 흥미진진하고 전해주는 메시지도 진한 훌륭한 드라마였다.
그 운명을 선택해준 사람들에게 매번 내 생애마다 한결같이 내 가장 진실한 친구가 되어준 너에게 감사한다
나의 대학생활이 남긴 것 -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이유
나의 대학생활이 남긴 것
대학생활에서 전공 지식을 비롯 팀프로젝트, 여러 동아리, 아르바이트, 일본 워킹홀리데이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졸업을 한 지금 시점에서 내가 가장 보람되게 생각하는 건 나의 친구들이다.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함께 한 학교 친구들과, 국제도우미로 활동하는 동안 사귀게 된 많은 외국인 친구들까지, 그 친구들이야 말로 나의 전재산이다. 국제도우미를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졸업식 날 전세계의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건 정말 기쁜 일이면서 영화같은 일이다. 모두가 나의 대학생활이라는 영화의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해주었다.
그래서 생각하는 건,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 친구들을 모두 한번씩 더 만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 친구들이 한국에 오는 것도 좋겠지만, 더 좋은 건 내가 그들을 만나러 그들에게 가는 것이다. 그 일을 하나만 잘 해내더라도 나의 인생이 얼마나 즐거워질까. 인류의 일원으로서 인류에 보탬이 되는 경력을 쌓은 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도 하고 싶지만, 내 주위의 사람들과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인생이며 꼭 만들어 갈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난다. 대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모든 사람이 그랬고, 졸업을 축하해주러 오는 모든 사람들도 그랬다. 졸업식에서 그 별들을 보며 더 열심히 멋지게 아름답게 살아가야 함을 느꼈다.
대학생활에서 전공 지식을 비롯 팀프로젝트, 여러 동아리, 아르바이트, 일본 워킹홀리데이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졸업을 한 지금 시점에서 내가 가장 보람되게 생각하는 건 나의 친구들이다.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함께 한 학교 친구들과, 국제도우미로 활동하는 동안 사귀게 된 많은 외국인 친구들까지, 그 친구들이야 말로 나의 전재산이다. 국제도우미를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졸업식 날 전세계의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건 정말 기쁜 일이면서 영화같은 일이다. 모두가 나의 대학생활이라는 영화의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해주었다.
그래서 생각하는 건,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 친구들을 모두 한번씩 더 만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 친구들이 한국에 오는 것도 좋겠지만, 더 좋은 건 내가 그들을 만나러 그들에게 가는 것이다. 그 일을 하나만 잘 해내더라도 나의 인생이 얼마나 즐거워질까. 인류의 일원으로서 인류에 보탬이 되는 경력을 쌓은 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도 하고 싶지만, 내 주위의 사람들과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인생이며 꼭 만들어 갈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난다. 대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모든 사람이 그랬고, 졸업을 축하해주러 오는 모든 사람들도 그랬다. 졸업식에서 그 별들을 보며 더 열심히 멋지게 아름답게 살아가야 함을 느꼈다.
살아가면서 나의 사람들에게 평생 빚지는 것이다
2013년의 생일
2013.01.18
2013년의 생일은 매우 '국제도우미 다운' 생일이었다. 전세계의 친구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고, 한국에 남아있는 교환학생 Jen, Kirstie와 그리고 국도 친구들 현주, 지영, 세영이와 함게 집에서 작은 생일 파티를 가졌다. 만약에 내가 국제도우미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이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없었겠지. 그리고 늦은 밤에 일본에 있는 친구 마스미로부터 전화가 왔다. 거의 1년 만에 서로 통화를 하는 것 같았는데 마스미로부터 전화가 왔을 때부터 떨려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 마스미. 마스미가 말했다. うまれてくれてありがとう。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태어난 걸 축하받는 걸 넘어서, 태어난 걸 감사하게 생각해주는 친구라니. 가슴이 벅찼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에너지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항상 사람들이 나에게 주는 에너지보다 내가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자고 생각하지만 내가 주는 건 늘 그들이 나에게 주는 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살아가면서 나의 사람들에게 평생 빚지는 것이다. 행복의 빚을 지며 살아가는 것이다.
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는 우리의 거리를 정말 가깝게 해주었다.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각자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같은 날 많은 축하를 받기도 한다. 축하해 준 많은 친구들에게 오래도록 감사하기 위해 이곳에도 기록을 남긴다. 참으로 너무도 행복하다 행복해.
Songyi Jin
"선일아 (늦어버렸네ㅜㅜ) 생일 축하해! 언제나 배움(!)과 행복이 있는 나날 보내길 바랄게!"
Nayon Kim
"제가!!이사를!!하느라!!인사가 늦게되어 정말 죄송해요!!ㅠㅠㅠ생신 감축드리옵니다!!!행복하thㅔ요!!:)"
Ohoud Al-amoudi
"Happy birthday Seonil oppa .. enjoooy ur day ♡"
Hannah Ng
"Happy Birthday!☆"
Ai Kikuta
"おめでとーう(*^^*)素敵な一年を♪"
Heba Gulied
"happy birthday Seonil oppa :)"
강진호
"늦었지만,.생일축하해~^^브래드피트ㅎㅎ"
Steven Ziegler
"Annyeonghaseyo Seonil! I wish you a happy happy birthday!! It looks like you had a great time today and I so wished I could have tried the birthday cake as well! Looked really tasty! And now Karaokee? :) "
秋丸淳子
"ジャスティン、お誕生日おめでとう♡"
Soizic Durgniat
"joyeux anniversaire Seonil !!! i wish u all the best .."
Nehemiah Neo Chung
"hyung~~ happy birthday!! have a nice day hyung~~~~"
Maribel Sv
"hola feliz cumpleanos!!! :) Hope u had an amazing day!! Happy b.day!! "
Sergius Sommer
"happy birthday my friend enjoy your day :)"
George Sloan
"happy birthday!!!"
Elizabeth Rodriguez
"happy bday! hope you're doing well ^^"
Catherine Cheang
"Happy birthday, Seonil oppa :) have an awesome day!!"
Shichitaka Tanaka
"誕生日おめでとー(^O^)!楽しい1年にしてなぁ(*゚▽゚*)"
Tae Won Kang
"형님 ㅋㅋ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ㅋㅋ잘지시고 계세요?"
Esther Ngai Sing
"Happy birthday!!!"
Andrew Le
"joyeux anniversaire mon pote !!! tous mes voeux !!! a bientot"
Jenni Lindstrom
"Happy birthday! Have a great one :)"
Santi Olmo Aguilar
"Happy birthday Seonil!!! have a nice day and enjoy it!! a big hug my friend!"
Samuel Baumgartner
"Happy birthday, seonil i hope you had a great day!!"
Honami Saito
"오빠 생일축하해요!\(^o^)/"
Patricia Estrella
"Seonil happy birthday!!!! have a great day! i miss u and i hope to see u really soon!"
Antoine Prillieux
"Happy birthday man ! Enjoy !"
Hazuki Sugiyama
"센이치오빠 생일축하해요!!!다음에 한국갈때도 만날수있으면 좋겠어요♡♡ㅎㅎ"
Maki Oohara
"센이치오빠 생일추카해요:D 좋은생일 보냇어요??행복한1년을 보내세요^^★다음에 또 봐요~~"
Minjeong Jane Kim
"생일 축하해요~:D"
Ha-neul Kim
"에이요 센이치 생일축하추카추 오빠야 우리 언제 놀꺼야 ㅠㅠ 바쁜 오빠같으니... 같이 좀 놀아줘여:) 헷 행복한 생일이었길바래!!"
Itsuki Morimoto
"ジャスティーン!誕生日おめでとう(^3^)/"
Yona Kim
"생일 잘 보냈댜? ㅋㅋㅋ함 보자 또 ㅋㅋ"
Seungsu Kim
"생일축하드려요 형~ 좀 많이 늦었지만, 오늘 즐거운 하루되셨길 바래요~ :)"
Klaus Sauer
"Happy Birthday, Seonil! :)"
Gia Lee
"오빠생신축하드려요*_*"
Mami Miyakawa
"생일 축하해~^^*!!!"
Sakiko Tanaka
"Happy Birthday★☆"
Phuong Hoan Le
"Happy Birthday Seonil! ☺ I hope you're doing well and I wish you a great day! Have fun! "
Mizue Hishida
"☆오빠 happy birthday☆お誕生日おめでとう♪♪"
Jessie Lansbergen
"Happy birthday from Holland!!! X"
Noura Gamal
"Happy birthday Seonil wish you all the best and to have all you want in ur life"
Ash Cushon
"SEONIL!!!!!!!!! HAPPY BIRTHDAYYYYYYYY!!!!!!!!!!! too bad i'm not there to make it better ㅋㅋㅋ :P Have lots of fun, eat lots of food and enjoy! 생일 축하합니다 ♥ p.s.....you're getting old, so celebrate now hahaha!"
Takuya Kudo
"형 생일죽하해요^_^"
Bayan Al-amoudi
"Happy birthdaaaaaay :D"
Vincent L. Adzie
"Happy Birthday !!!"
Heejin Moon
"생일 축하드려요! :)"
Chuyin Zhong
"happy birthday:)!"
Brice Bauzil
"Hey buddy !! i put your birthday in my agenda so i couldn't forget it :) ! enjoy your day and your night ! please do crazy things for me ! ( HB from Lucie Noirjean as well )"
Michaelle Kim Park
"Happy Birthday."
Matthijs Koole
"Happy birthday! :D"
전정민
"멋쟁이 선일아 생일 축하해!!ㅋㅋ"
Hlalele Clement Seliane
"happy birthday man...wish u all the best in your special day"
Matthijs van derbe다
"Happy birthday, hope you''ll have a nice day!"
유연재
"생일축하해요^^"
Siwoo Lee
"선일아 생일축하한다~ 다들 곶보자 :D~~"
Catja Fritz
"생일 축하합니다!! HAPPY BDAY Sunny!!! Hope you are having a wonderful day, lots of greetings from Paris xxx"
Mizuyo Sugisaki
"oppa happy birthday~^^!!"
Vedrana Andric
"Happy birthday!! :)"
Tracy Teng
"happy birthday, Seonil! have an awesome celebration ;)"
Lama Al Sarraj ʚϊɞ
"happy birthday seonil"
최대한
"생일 축하하오"
Hyo Keun Park
"엇!!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므니다. ㅋㅋ 잘지내고 계신지요?? ㅋㅋㅋㅋㅋㅋ"
Mathoto Mokoka
"Happy Birthday and have a lovely day!!"
Inger Siebke
"Herzlichen Gluckwunsch zum Geburtstag. Have a great day!!!"
Irene Ying Xiang
"오빠, happy birthday! hope u'll have an amazing one!"
Eun-jae Lee
"ㅋㅋ 형 생ㅇㅣㄹ 축하해요"
Andrew Clark
"Happy Birthday, my best friend."
Yuriko Kakehashi
"Happy birthday !! Enjoy your special day;*)♥"
SuHwan Jo
"형 생일축하해요 ㅎㅎ 좋은 하루되기를!"
K-Min Yoo
"형 생신축하드려요. ㅎㅎ"
Jose Sok McDonald
"Happy Birthday To you. Have a great BD party :)"
김경수
"선일군도 축하해주는분들많네 ㅋㅋ 생일축하한다!"
Dahye Lee
"오빠생일축하드려요~ㅎㅎ즐거운하루보내세요!!"
Yanghee Kim
"오빠생일축하해요 ㅋㅋㅋㅋ 삿뽀로갓다온지 딱 1년됐나봐여 벌써 오빠생일인걸보니 ㅋㅋㅋ"
Mai Okamura
"생일 축하해요~~~^^"
정경선
"오빠 생일 축하해요 ㅋㅋㅋ작년에 다같이 파티햇는데 ㅋㅋ올해도 즐거운 생일보내세욥"
Hayeon Jang
"선일오빠 생일추카요!!! 요샌 뭐하구지내세영?ㅎㅎ"
Junghyun Im
"오빠 쌩일 축하해요~ ㅋㅋㅋ 언제 삿뽀로 멤버 얼굴좀 봐요~ ㅋㅋㅋ
Kristina Kesseler
"HAPPY BIRTHDAY Seonil!!!! In Germany its your birthday now so i wish you just the best!! Greets from Cologne :)"
MinSeok Kim
"외국인 친구가 많아서 부러운 선일이 생일 축하한다^^ 방학 잘 보내고 있니?ㅋㅋ"
Lee Hanjae
"얼 형도 생일이시네요.우왕 태준이형이랑 같다니"
Eun Hyuk Jang
"형 생일 축하드립니다!!좋은 하루보내세요!!한국가서 뵈어요~"
JunSu Lee
"생일 축하 ㅋㅋ"
Bruce Eum
"ㅋㅋㅋ아 진짜 신기하내 다시 생각해도 ㅋㅋ 같은 생일 ㅋㅋ 생일 축하한다 선일아 좋은 하루 보내랑 !ㅋㅋ"
I-sang Joe
"형 생신 축하드려요 ㅋㅋ"
Youl Rim Moon
"워메 선일이형 생일이에요`?~!?~!?~?! 생일축하해요!!! 오늘 하루만큼은 엄청나게 재미있게 노세요!! ㅎㅎㅎ"
Tomomi Koshigoe
ハッピーバースデー♡♡See Translation
Hyein Seo
oppa~ Happy birthday
Phi Lip
happy birthday oppppaaa
Weaam Jawad
Happy birthday Seonil, enjoy!!!
김종화
선일이 생일인줄 몰랐네 ㅠㅠ 늦었지만 축하해!!!!
George Sloan
very good!
Nao Noguchi
おめでとう(^^)
2013.01.18
2013년의 생일은 매우 '국제도우미 다운' 생일이었다. 전세계의 친구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고, 한국에 남아있는 교환학생 Jen, Kirstie와 그리고 국도 친구들 현주, 지영, 세영이와 함게 집에서 작은 생일 파티를 가졌다. 만약에 내가 국제도우미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이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없었겠지. 그리고 늦은 밤에 일본에 있는 친구 마스미로부터 전화가 왔다. 거의 1년 만에 서로 통화를 하는 것 같았는데 마스미로부터 전화가 왔을 때부터 떨려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 마스미. 마스미가 말했다. うまれてくれてありがとう。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태어난 걸 축하받는 걸 넘어서, 태어난 걸 감사하게 생각해주는 친구라니. 가슴이 벅찼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에너지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항상 사람들이 나에게 주는 에너지보다 내가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자고 생각하지만 내가 주는 건 늘 그들이 나에게 주는 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살아가면서 나의 사람들에게 평생 빚지는 것이다. 행복의 빚을 지며 살아가는 것이다.
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는 우리의 거리를 정말 가깝게 해주었다.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각자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같은 날 많은 축하를 받기도 한다. 축하해 준 많은 친구들에게 오래도록 감사하기 위해 이곳에도 기록을 남긴다. 참으로 너무도 행복하다 행복해.
Songyi Jin
"선일아 (늦어버렸네ㅜㅜ) 생일 축하해! 언제나 배움(!)과 행복이 있는 나날 보내길 바랄게!"
Nayon Kim
"제가!!이사를!!하느라!!인사가 늦게되어 정말 죄송해요!!ㅠㅠㅠ생신 감축드리옵니다!!!행복하thㅔ요!!:)"
Ohoud Al-amoudi
"Happy birthday Seonil oppa .. enjoooy ur day ♡"
Hannah Ng
"Happy Birthday!☆"
Ai Kikuta
"おめでとーう(*^^*)素敵な一年を♪"
Heba Gulied
"happy birthday Seonil oppa :)"
강진호
"늦었지만,.생일축하해~^^브래드피트ㅎㅎ"
Steven Ziegler
"Annyeonghaseyo Seonil! I wish you a happy happy birthday!! It looks like you had a great time today and I so wished I could have tried the birthday cake as well! Looked really tasty! And now Karaokee? :) "
秋丸淳子
"ジャスティン、お誕生日おめでとう♡"
Soizic Durgniat
"joyeux anniversaire Seonil !!! i wish u all the best .."
Nehemiah Neo Chung
"hyung~~ happy birthday!! have a nice day hyung~~~~"
Maribel Sv
"hola feliz cumpleanos!!! :) Hope u had an amazing day!! Happy b.day!! "
Sergius Sommer
"happy birthday my friend enjoy your day :)"
George Sloan
"happy birthday!!!"
Elizabeth Rodriguez
"happy bday! hope you're doing well ^^"
Catherine Cheang
"Happy birthday, Seonil oppa :) have an awesome day!!"
Shichitaka Tanaka
"誕生日おめでとー(^O^)!楽しい1年にしてなぁ(*゚▽゚*)"
Tae Won Kang
"형님 ㅋㅋ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ㅋㅋ잘지시고 계세요?"
Esther Ngai Sing
"Happy birthday!!!"
Andrew Le
"joyeux anniversaire mon pote !!! tous mes voeux !!! a bientot"
Jenni Lindstrom
"Happy birthday! Have a great one :)"
Santi Olmo Aguilar
"Happy birthday Seonil!!! have a nice day and enjoy it!! a big hug my friend!"
Samuel Baumgartner
"Happy birthday, seonil i hope you had a great day!!"
Honami Saito
"오빠 생일축하해요!\(^o^)/"
Patricia Estrella
"Seonil happy birthday!!!! have a great day! i miss u and i hope to see u really soon!"
Antoine Prillieux
"Happy birthday man ! Enjoy !"
Hazuki Sugiyama
"센이치오빠 생일축하해요!!!다음에 한국갈때도 만날수있으면 좋겠어요♡♡ㅎㅎ"
Maki Oohara
"센이치오빠 생일추카해요:D 좋은생일 보냇어요??행복한1년을 보내세요^^★다음에 또 봐요~~"
Minjeong Jane Kim
"생일 축하해요~:D"
Ha-neul Kim
"에이요 센이치 생일축하추카추 오빠야 우리 언제 놀꺼야 ㅠㅠ 바쁜 오빠같으니... 같이 좀 놀아줘여:) 헷 행복한 생일이었길바래!!"
Itsuki Morimoto
"ジャスティーン!誕生日おめでとう(^3^)/"
Yona Kim
"생일 잘 보냈댜? ㅋㅋㅋ함 보자 또 ㅋㅋ"
Seungsu Kim
"생일축하드려요 형~ 좀 많이 늦었지만, 오늘 즐거운 하루되셨길 바래요~ :)"
Klaus Sauer
"Happy Birthday, Seonil! :)"
Gia Lee
"오빠생신축하드려요*_*"
Mami Miyakawa
"생일 축하해~^^*!!!"
Sakiko Tanaka
"Happy Birthday★☆"
Phuong Hoan Le
"Happy Birthday Seonil! ☺ I hope you're doing well and I wish you a great day! Have fun! "
Mizue Hishida
"☆오빠 happy birthday☆お誕生日おめでとう♪♪"
Jessie Lansbergen
"Happy birthday from Holland!!! X"
Noura Gamal
"Happy birthday Seonil wish you all the best and to have all you want in ur life"
Ash Cushon
"SEONIL!!!!!!!!! HAPPY BIRTHDAYYYYYYYY!!!!!!!!!!! too bad i'm not there to make it better ㅋㅋㅋ :P Have lots of fun, eat lots of food and enjoy! 생일 축하합니다 ♥ p.s.....you're getting old, so celebrate now hahaha!"
Takuya Kudo
"형 생일죽하해요^_^"
Bayan Al-amoudi
"Happy birthdaaaaaay :D"
Vincent L. Adzie
"Happy Birthday !!!"
Heejin Moon
"생일 축하드려요! :)"
Chuyin Zhong
"happy birthday:)!"
Brice Bauzil
"Hey buddy !! i put your birthday in my agenda so i couldn't forget it :) ! enjoy your day and your night ! please do crazy things for me ! ( HB from Lucie Noirjean as well )"
Michaelle Kim Park
"Happy Birthday."
Matthijs Koole
"Happy birthday! :D"
전정민
"멋쟁이 선일아 생일 축하해!!ㅋㅋ"
Hlalele Clement Seliane
"happy birthday man...wish u all the best in your special day"
Matthijs van derbe다
"Happy birthday, hope you''ll have a nice day!"
유연재
"생일축하해요^^"
Siwoo Lee
"선일아 생일축하한다~ 다들 곶보자 :D~~"
Catja Fritz
"생일 축하합니다!! HAPPY BDAY Sunny!!! Hope you are having a wonderful day, lots of greetings from Paris xxx"
Mizuyo Sugisaki
"oppa happy birthday~^^!!"
Vedrana Andric
"Happy birthday!! :)"
Tracy Teng
"happy birthday, Seonil! have an awesome celebration ;)"
Lama Al Sarraj ʚϊɞ
"happy birthday seonil"
최대한
"생일 축하하오"
Hyo Keun Park
"엇!!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므니다. ㅋㅋ 잘지내고 계신지요?? ㅋㅋㅋㅋㅋㅋ"
Mathoto Mokoka
"Happy Birthday and have a lovely day!!"
Inger Siebke
"Herzlichen Gluckwunsch zum Geburtstag. Have a great day!!!"
Irene Ying Xiang
"오빠, happy birthday! hope u'll have an amazing one!"
Eun-jae Lee
"ㅋㅋ 형 생ㅇㅣㄹ 축하해요"
Andrew Clark
"Happy Birthday, my best friend."
Yuriko Kakehashi
"Happy birthday !! Enjoy your special day;*)♥"
SuHwan Jo
"형 생일축하해요 ㅎㅎ 좋은 하루되기를!"
K-Min Yoo
"형 생신축하드려요. ㅎㅎ"
Jose Sok McDonald
"Happy Birthday To you. Have a great BD party :)"
김경수
"선일군도 축하해주는분들많네 ㅋㅋ 생일축하한다!"
Dahye Lee
"오빠생일축하드려요~ㅎㅎ즐거운하루보내세요!!"
Yanghee Kim
"오빠생일축하해요 ㅋㅋㅋㅋ 삿뽀로갓다온지 딱 1년됐나봐여 벌써 오빠생일인걸보니 ㅋㅋㅋ"
Mai Okamura
"생일 축하해요~~~^^"
정경선
"오빠 생일 축하해요 ㅋㅋㅋ작년에 다같이 파티햇는데 ㅋㅋ올해도 즐거운 생일보내세욥"
Hayeon Jang
"선일오빠 생일추카요!!! 요샌 뭐하구지내세영?ㅎㅎ"
Junghyun Im
"오빠 쌩일 축하해요~ ㅋㅋㅋ 언제 삿뽀로 멤버 얼굴좀 봐요~ ㅋㅋㅋ
Kristina Kesseler
"HAPPY BIRTHDAY Seonil!!!! In Germany its your birthday now so i wish you just the best!! Greets from Cologne :)"
MinSeok Kim
"외국인 친구가 많아서 부러운 선일이 생일 축하한다^^ 방학 잘 보내고 있니?ㅋㅋ"
Lee Hanjae
"얼 형도 생일이시네요.우왕 태준이형이랑 같다니"
Eun Hyuk Jang
"형 생일 축하드립니다!!좋은 하루보내세요!!한국가서 뵈어요~"
JunSu Lee
"생일 축하 ㅋㅋ"
Bruce Eum
"ㅋㅋㅋ아 진짜 신기하내 다시 생각해도 ㅋㅋ 같은 생일 ㅋㅋ 생일 축하한다 선일아 좋은 하루 보내랑 !ㅋㅋ"
I-sang Joe
"형 생신 축하드려요 ㅋㅋ"
Youl Rim Moon
"워메 선일이형 생일이에요`?~!?~!?~?! 생일축하해요!!! 오늘 하루만큼은 엄청나게 재미있게 노세요!! ㅎㅎㅎ"
Tomomi Koshigoe
ハッピーバースデー♡♡See Translation
Hyein Seo
oppa~ Happy birthday
Phi Lip
happy birthday oppppaaa
Weaam Jawad
Happy birthday Seonil, enjoy!!!
김종화
선일이 생일인줄 몰랐네 ㅠㅠ 늦었지만 축하해!!!!
George Sloan
very good!
Nao Noguchi
おめでとう(^^)
President Obama Acceptance Speech at 2012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 Full Speech
Michelle, I love you. The other night, I think the entire country saw just how lucky I am. Malia and Sasha, you make me so proud…but don’t get any ideas, you’re still going to class tomorrow. And Joe Biden, thank you for being the best Vice President I could ever hope for.
Madam Chairwoman, delegates, I accept your nomination for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he first time I addressed this convention in 2004, I was a younger man; a Senate candidate from Illinois who spoke about hope – not blind optimism or wishful thinking, but hope in the face of difficulty; hope in the face of uncertainty; that dogged faith in the future which has pushed this nation forward, even when the odds are great; even when the road is long.
Eight years later, that hope has been tested – by the cost of war; by one of the worst economic crises in history; and by political gridlock that’s left us wondering whether it’s still possible to tackle the challenges of our time.
I know that campaigns can seem small, and even silly. Trivial things become big distractions. Serious issues become sound bites. And the truth gets buried under an avalanche of money and advertising. If you’re sick of hearing me approve this message, believe me – so am I.
But when all is said and done – when you pick up that ballot to vote – you will face the clearest choice of any time in a generation. Over the next few years, big decisions will be made in Washington, on jobs and the economy; taxes and deficits; energy and education; war and peace – decisions that will have a huge impact on our lives and our children’s lives for decades to come.
On every issue, the choice you face won’t be just between two candidates or two parties.
It will be a choice between two different paths for America.
A choice between two fundamentally different visions for the future.
Ours is a fight to restore the values that built the largest middle class and the strongest economy the world has ever known; the values my grandfather defended as a soldier in Patton’s Army; the values that drove my grandmother to work on a bomber assembly line while he was gone.
They knew they were part of something larger – a nation that triumphed over fascism and depression; a nation where the most innovative businesses turned out the world’s best products, and everyone shared in the pride and success – from the corner office to the factory floor. My grandparents were given the chance to go to college, buy their first home, and fulfill the basic bargain at the heart of America’s story: the promise that hard work will pay off; that responsibility will be rewarded; that everyone gets a fair shot, and everyone does their fair share, and everyone plays by the same rules – from Main Street to Wall Street to Washington, DC.
I ran for President because I saw that basic bargain slipping away. I began my career helping people in the shadow of a shuttered steel mill, at a time when too many good jobs were starting to move overseas. And by 2008, we had seen nearly a decade in which families struggled with costs that kept rising but paychecks that didn’t; racking up more and more debt just to make the mortgage or pay tuition; to put gas in the car or food on the table. And when the house of cards collapsed in the Great Recession, millions of innocent Americans lost their jobs, their homes, and their life savings – a tragedy from which we are still fighting to recover.
Now, our friends at the Republican convention were more than happy to talk about everything they think is wrong with America, but they didn’t have much to say about how they’d make it right. They want your vote, but they don’t want you to know their plan. And that’s because all they have to offer is the same prescription they’ve had for the last thirty years:
“Have a surplus? Try a tax cut.”
“Deficit too high? Try another.”
“Feel a cold coming on? Take two tax cuts, roll back some regulations, and call us in the morning!”
Now, I’ve cut taxes for those who need it – middle-class families and small businesses. But I don’t believe that another round of tax breaks for millionaires will bring good jobs to our shores, or pay down our deficit. I don’t believe that firing teachers or kicking students off financial aid will grow the economy, or help us compete with the scientists and engineers coming out of China. After all that we’ve been through, I don’t believe that rolling back regulations on Wall Street will help the small businesswoman expand, or the laid-off construction worker keep his home. We’ve been there, we’ve tried that, and we’re not going back. We’re moving forward.
I won’t pretend the path I’m offering is quick or easy. I never have. You didn’t elect me to tell you what you wanted to hear. You elected me to tell you the truth. And the truth is, it will take more than a few years for us to solve challenges that have built up over decades. It will require common effort, shared responsibility, and the kind of bold, persistent experimentation that Franklin Roosevelt pursued during the only crisis worse than this one. And by the way – those of us who carry on his party’s legacy should remember that not every problem can be remedied with another government program or dictate from Washington.
But know this, America: Our problems can be solved. Our challenges can be met. The path we offer may be harder, but it leads to a better place. And I’m asking you to choose that future. I’m asking you to rally around a set of goals for your country – goals in manufacturing, energy, education, national security, and the deficit; a real, achievable plan that will lead to new jobs, more opportunity, and rebuild this economy on a stronger foundation. That’s what we can do in the next four years, and that’s why I’m running for a second term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We can choose a future where we export more products and outsource fewer jobs. After a decade that was defined by what we bought and borrowed, we’re getting back to basics, and doing what America has always done best:
We’re making things again.
I’ve met workers in Detroit and Toledo who feared they’d never build another American car. Today, they can’t build them fast enough, because we reinvented a dying auto industry that’s back on top of the world.
I’ve worked with business leaders who are bringing jobs back to America – not because our workers make less pay, but because we make better products. Because we work harder and smarter than anyone else.
I’ve signed trade agreements that are helping our companies sell more goods to millions of new customers – goods that are stamped with three proud words: Made in America.
After a decade of decline, this country created over half a million manufacturing jobs in the last two and a half years. And now you have a choice: we can give more tax breaks to corporations that ship jobs overseas, or we can start rewarding companies that open new plants and train new workers and create new jobs here,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e can help big factories and small businesses double their exports, and if we choose this path, we can create a million new manufacturing jobs in the next four years. You can make that happen. You can choose that future.
You can choose the path where we control more of our own energy. After thirty years of inaction, we raised fuel standards so that by the middle of the next decade, cars and trucks will go twice as far on a gallon of gas. We’ve doubled our use of renewable energy, and thousands of Americans have jobs today building wind turbines and long-lasting batteries. In the last year alone, we cut oil imports by one million barrels a day – more than any administration in recent history. And toda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s less dependent on foreign oil than at any time in nearly two decades.
Now you have a choice – between a strategy that reverses this progress, or one that builds on it. We’ve opened millions of new acres for oil and gas exploration in the last three years, and we’ll open more. But unlike my opponent, I will not let oil companies write this country’s energy plan, or endanger our coastlines, or collect another $4 billion in corporate welfare from our taxpayers.
We’re offering a better path – a future where we keep investing in wind and solar and clean coal; where farmers and scientists harness new biofuels to power our cars and trucks; where construction workers build homes and factories that waste less energy; where we develop a hundred year supply of natural gas that’s right beneath our feet. If you choose this path, we can cut our oil imports in half by 2020 and support more than 600,000 new jobs in natural gas alone.
And yes, my plan will continue to reduce the carbon pollution that is heating our planet – because climate change is not a hoax. More droughts and floods and wildfires are not a joke. They’re a threat to our children’s future. And in this election, you can do something about it.
You can choose a future where more Americans have the chance to gain the skills they need to compete, no matter how old they are or how much money they have. Education was the gateway to opportunity for me. It was the gateway for Michelle. And now more than ever, it is the gateway to a middle-class life.
For the first time in a generation, nearly every state has answered our call to raise their standards for teaching and learning. Some of the worst schools in the country have made real gains in math and reading. Millions of students are paying less for college today because we finally took on a system that wasted billions of taxpayer dollars on banks and lenders.
And now you have a choice – we can gut education, or we can decide that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no child should have her dreams deferred because of a crowded classroom or a crumbling school. No family should have to set aside a college acceptance letter because they don’t have the money. No company should have to look for workers in China because they couldn’t find any with the right skills here at home.
Government has a role in this. But teachers must inspire; principals must lead; parents must instill a thirst for learning, and students, you’ve got to do the work. And together, I promise you – we can out-educate and out-compete any country on Earth. Help me recruit 100,000 math and science teachers in the next ten years, and improve early childhood education. Help give two million workers the chance to learn skills at their community college that will lead directly to a job. Help us work with colleges and universities to cut in half the growth of tuition costs over the next ten years. We can meet that goal together. You can choose that future for America.
In a world of new threats and new challenges, you can choose leadership that has been tested and proven. Four years ago, I promised to end the war in Iraq. We did. I promised to refocus on the terrorists who actually attacked us on 9/11. We have. We’ve blunted the Taliban’s momentum in Afghanistan, and in 2014, our longest war will be over. A new tower rises above the New York skyline, al Qaeda is on the path to defeat, and Osama bin Laden is dead.
Tonight, we pay tribute to the Americans who still serve in harm’s way. We are forever in debt to a generation whose sacrifice has made this country safer and more respected. We will never forget you. And so long as I’m Commander-in-Chief, we will sustain the strongest military the world has ever known. When you take off the uniform, we will serve you as well as you’ve served us – because no one who fights for this country should have to fight for a job, or a roof over their head, or the care that they need when they come home.
Around the world, we’ve strengthened old alliances and forged new coalitions to stop the spread of nuclear weapons. We’ve reasserted our power across the Pacific and stood up to China on behalf of our workers. From Burma to Libya to South Sudan, we have advanced the rights and dignity of all human beings – men and women; Christians and Muslims and Jews.
But for all the progress we’ve made, challenges remain. Terrorist plots must be disrupted. Europe’s crisis must be contained. Our commitment to Israel’s security must not waver, and neither must our pursuit of peace. The Iranian government must face a world that stays united against its nuclear ambitions. The historic change sweeping across the Arab World must be defined not by the iron fist of a dictator or the hate of extremists, but by the hopes and aspirations of ordinary people who are reaching for the same rights that we celebrate today.
So now we face a choice. My opponent and his running mate are new to foreign policy, but from all that we’ve seen and heard, they want to take us back to an era of blustering and blundering that cost America so dearly.
After all, you don’t call Russia our number one enemy – and not al Qaeda – unless you’re still stuck in a Cold War time warp. You might not be ready for diplomacy with Beijing if you can’t visit the Olympics without insulting our closest ally. My opponent said it was “tragic” to end the war in Iraq, and he won’t tell us how he’ll end the war in Afghanistan. I have, and I will. And while my opponent would spend more money on military hardware that our Joint Chiefs don’t even want, I’ll use the money we’re no longer spending on war to pay down our debt and put more people back to work – rebuilding roads and bridges; schools and runways. After two wars that have cost us thousands of lives and over a trillion dollars, it’s time to do some nation-building right here at home.
You can choose a future where we reduce our deficit without wrecking our middle class. Independent analysis shows that my plan would cut our deficits by $4 trillion. Last summer, I worked with Republicans in Congress to cut $1 trillion in spending – because those of us who believe government can be a force for good should work harder than anyone to reform it, so that it’s leaner, more efficient, and more responsive to the American people.
I want to reform the tax code so that it’s simple, fair, and asks the wealthiest households to pay higher taxes on incomes over $250,000 – the same rate we had when Bill Clinton was president; the same rate we had when our economy created nearly 23 million new jobs, the biggest surplus in history, and a lot of millionaires to boot.
Now, I’m still eager to reach an agreement based on the principles of my bipartisan debt commission. No party has a monopoly on wisdom. No democracy works without compromise. But when Governor Romney and his allies in Congress tell us we can somehow lower our deficit by spending trillions more on new tax breaks for the wealthy – well, you do the math. I refuse to go along with that. And as long as I’m President, I never will.
I refuse to ask middle class families to give up their deductions for owning a home or raising their kids just to pay for another millionaire’s tax cut. I refuse to ask students to pay more for college; or kick children out of Head Start programs, or eliminate health insurance for millions of Americans who are poor, elderly, or disabled – all so those with the most can pay less.
And I will never turn Medicare into a voucher. No American should ever have to spend their golden years at the mercy of insurance companies. They should retire with the care and dignity they have earned. Yes, we will reform and strengthen Medicare for the long haul, but we’ll do it by reducing the cost of health care – not by asking seniors to pay thousands of dollars more. And we will keep the promise of Social Security by taking the responsible steps to strengthen it – not by turning it over to Wall Street.
This is the choice we now face. This is what the election comes down to. Over and over, we have been told by our opponents that bigger tax cuts and fewer regulations are the only way; that since government can’t do everything, it should do almost nothing. If you can’t afford health insurance, hope that you don’t get sick. If a company releases toxic pollution into the air your children breathe, well, that’s just the price of progress. If you can’t afford to start a business or go to college, take my opponent’s advice and “borrow money from your parents.”
You know what? That’s not who we are. That’s not what this country’s about. As Americans, we believe we are endowed by our Creator with certain inalienable rights – rights that no man or government can take away. We insist on personal responsibility and we celebrate individual initiative. We’re not entitled to success. We have to earn it. We honor the strivers, the dreamers, the risk-takers who have always been the driving force behind our free enterprise system – the greatest engine of growth and prosperity the world has ever known.
But we also believe in something called citizenship – a word at the very heart of our founding, at the very essence of our democracy; the idea that this country only works when we accept certain obligations to one another, and to future generations.
We believe that when a CEO pays his autoworkers enough to buy the cars that they build, the whole company does better.
We believe that when a family can no longer be tricked into signing a mortgage they can’t afford, that family is protected, but so is the value of other people’s homes, and so is the entire economy.
We believe that a little girl who’s offered an escape from poverty by a great teacher or a grant for college could become the founder of the next Google, or the scientist who cures cancer, or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 and it’s in our power to give her that chance.
We know that churches and charities can often make more of a difference than a poverty program alone. We don’t want handouts for people who refuse to help themselves, and we don’t want bailouts for banks that break the rules. We don’t think government can solve all our problems. But we don’t think that government is the source of all our problems – any more than are welfare recipients, or corporations, or unions, or immigrants, or gays, or any other group we’re told to blame for our troubles.
Because we understand that this democracy is ours.
We, the People, recognize that we have responsibilities as well as rights; that our destinies are bound together; that a freedom which only asks what’s in it for me, a freedom without a commitment to others, a freedom without love or charity or duty or patriotism, is unworthy of our founding ideals, and those who died in their defense.
As citizens, we understand that America is not about what can be done for us. It’s about what can be done by us, together, through the hard and frustrating but necessary work of self-government.
So you see, the election four years ago wasn’t about me. It was about you. My fellow citizens – you were the change.
You’re the reason there’s a little girl with a heart disorder in Phoenix who’ll get the surgery she needs because an insurance company can’t limit her coverage. You did that.
You’re the reason a young man in Colorado who never thought he’d be able to afford his dream of earning a medical degree is about to get that chance. You made that possible.
You’re the reason a young immigrant who grew up here and went to school here and pledged allegiance to our flag will no longer be deported from the only country she’s ever called home; why selfless soldiers won’t be kicked out of the military because of who they are or who they love; why thousands of families have finally been able to say to the loved ones who served us so bravely: “Welcome home.”
If you turn away now – if you buy into the cynicism that the change we fought for isn’t possible…well, change will not happen. If you give up on the idea that your voice can make a difference, then other voices will fill the void: lobbyists and special interests; the people with the $10 million checks who are trying to buy this election and those who are making it harder for you to vote; Washington politicians who want to decide who you can marry, or control health care choices that women should make for themselves.
Only you can make sure that doesn’t happen. Only you have the power to move us forward.
I recognize that times have changed since I first spoke to this convention. The times have changed – and so have I.
I’m no longer just a candidate. I’m the President. I know what it means to send young Americans into battle, for I have held in my arms the mothers and fathers of those who didn’t return. I’ve shared the pain of families who’ve lost their homes, and the frustration of workers who’ve lost their jobs. If the critics are right that I’ve made all my decisions based on polls, then I must not be very good at reading them. And while I’m proud of what we’ve achieved together, I’m far more mindful of my own failings, knowing exactly what Lincoln meant when he said, “I have been driven to my knees many times by the overwhelming conviction that I had no place else to go.”
But as I stand here tonight, I have never been more hopeful about America. Not because I think I have all the answers. Not because I’m naive about the magnitude of our challenges.
I’m hopeful because of you.
The young woman I met at a science fair who won national recognition for her biology research while living with her family at a homeless shelter – she gives me hope.
The auto worker who won the lottery after his plant almost closed, but kept coming to work every day, and bought flags for his whole town and one of the cars that he built to surprise his wife – he gives me hope.
The family business in Warroad, Minnesota that didn’t lay off a single one of their four thousand employees during this recession, even when their competitors shut down dozens of plants, even when it meant the owners gave up some perks and pay – because they understood their biggest asset was the community and the workers who helped build that business – they give me hope.
And I think about the young sailor I met at Walter Reed hospital, still recovering from a grenade attack that would cause him to have his leg amputated above the knee. Six months ago, I would watch him walk into a White House dinner honoring those who served in Iraq, tall and twenty pounds heavier, dashing in his uniform, with a big grin on his face; sturdy on his new leg. And I remember how a few months after that I would watch him on a bicycle, racing with his fellow wounded warriors on a sparkling spring day, inspiring other heroes who had just begun the hard path he had traveled.
He gives me hope.
I don’t know what party these men and women belong to. I don’t know if they’ll vote for me. But I know that their spirit defines us. They remind me, in the words of Scripture, that ours is a “future filled with hope.”
And if you share that faith with me – if you share that hope with me – I ask you tonight for your vote.
If you reject the notion that this nation’s promise is reserved for the few, your voice must be heard in this election.
If you reject the notion that our government is forever beholden to the highest bidder, you need to stand up in this election.
If you believe that new plants and factories can dot our landscape; that new energy can power our future; that new schools can provide ladders of opportunity to this nation of dreamers; if you believe in a country where everyone gets a fair shot, and everyone does their fair share, and everyone plays by the same rules, then I need you to vote this November.
America, I never said this journey would be easy, and I won’t promise that now. Yes, our path is harder – but it leads to a better place. Yes our road is longer – but we travel it together. We don’t turn back. We leave no one behind. We pull each other up. We draw strength from our victories, and we learn from our mistakes, but we keep our eyes fixed on that distant horizon, knowing that Providence is with us, and that we are surely blessed to be citizens of the greatest nation on Earth.
Thank you, God bless you, and may God bless these United States.
사람과 사람은 정말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도우미 8기 수료식이 하고 난 후에도 우리들의 만남은 계속 되고 있는 중이다. 같이 밥을 먹으며, 같이 공부하며, 같이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고 있다.
2012년 9월 5일에는 국제도우미 8기 동료 상운이의 집에서 집들이를 했더랬다. 우리들은 그 때 술을 마시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현재의 생각들과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기까지의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이야기였다.우리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교 1학년 때가 생각났다. 그때 난 대학교에서의 인간관계는 필요에 의해서만 형성되고 진심이 없는 관계밖에 만들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좋은 실력을 가진 상대에게서 많은 걸 배우고 싶고 그 상대를 존경은 하지만 나의 모든 진심까지는 보여주지 않는 관계만을 만들어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은 정말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긴 시간을 공유하면 공유할수록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 같다. 사람마다 마음을 여는 시간에 그 길고 짧음의 차이가 있지만 끝에 가서 서로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나눴을 때 우린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해나가는 기쁨을 가진다.
2012년 9월 5일에는 국제도우미 8기 동료 상운이의 집에서 집들이를 했더랬다. 우리들은 그 때 술을 마시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현재의 생각들과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기까지의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이야기였다.우리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교 1학년 때가 생각났다. 그때 난 대학교에서의 인간관계는 필요에 의해서만 형성되고 진심이 없는 관계밖에 만들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좋은 실력을 가진 상대에게서 많은 걸 배우고 싶고 그 상대를 존경은 하지만 나의 모든 진심까지는 보여주지 않는 관계만을 만들어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은 정말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긴 시간을 공유하면 공유할수록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 같다. 사람마다 마음을 여는 시간에 그 길고 짧음의 차이가 있지만 끝에 가서 서로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나눴을 때 우린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해나가는 기쁨을 가진다.
인생은 힘든 것이다. 하지만 그 쪽이 재밌고 좋다
카페에 함께 일했던 하나에 상이 오늘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힘이 나는 글이네요.
번역은 할 수 있지만 부족한 실력으로 번역하면 원래의 느낌이 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대로 둡니다.
日々日々、頭はフル回転で。
今出来る一番ベストはどこなんだろう。
アインソフの向かうところ。
理想と現実。
「創造」していくこと。
「現実化」していくこと。
どうしたらいいんだろう。
誰も決めてはくれない。
自分で考えて、決めては、行動する。
決めて、真剣に取り組んで、
違ってたらやり直す。
本来の目的を忘れてしまうこともある。
私の仕事って何なんだろうって、見失うこともある。
原点に戻っては進み。
迷って、見失って、疲れ果てて。
でも、戻って、また進む。
今日は、ひとつ。
結果が出ました。
答えは現場にありました。私の中にありました。
自分が変わると周りが変わるね。
答えはいつもシンプルで。
やるっきゃない。
そう、決めたらゴール。なんだよね。
人生は大変だ。
だけど、そのくらいの方が面白くていいよ。
本当にやりたいことをやって生きていこうよ。
ワクワクして、魂の喜ぶことをやっていこうよ。
困難でも、最後は幸せだと感じられればいい。
なるようになるよ。
どんなことも自由に選べるよ。選びなおせるよ。
인생은 힘든 것이다. 하지만 그 쪽이 재밌고 좋다.
정말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자.
今日はそれを見せてくれた。
よし、次に進もう。
信じて進もう。
ゆきさんのBDパーティーの時に、奈良さんと山ちゃんが歌ってくれた、
ボブマーリーの「No Woman No Cry」の歌詞のように。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大丈夫。
すべてはうまくゆくさ。
って
번역은 할 수 있지만 부족한 실력으로 번역하면 원래의 느낌이 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대로 둡니다.
日々日々、頭はフル回転で。
今出来る一番ベストはどこなんだろう。
アインソフの向かうところ。
理想と現実。
「創造」していくこと。
「現実化」していくこと。
どうしたらいいんだろう。
誰も決めてはくれない。
自分で考えて、決めては、行動する。
決めて、真剣に取り組んで、
違ってたらやり直す。
本来の目的を忘れてしまうこともある。
私の仕事って何なんだろうって、見失うこともある。
原点に戻っては進み。
迷って、見失って、疲れ果てて。
でも、戻って、また進む。
今日は、ひとつ。
結果が出ました。
答えは現場にありました。私の中にありました。
自分が変わると周りが変わるね。
答えはいつもシンプルで。
やるっきゃない。
そう、決めたらゴール。なんだよね。
人生は大変だ。
だけど、そのくらいの方が面白くていいよ。
本当にやりたいことをやって生きていこうよ。
ワクワクして、魂の喜ぶことをやっていこうよ。
困難でも、最後は幸せだと感じられればいい。
なるようになるよ。
どんなことも自由に選べるよ。選びなおせるよ。
인생은 힘든 것이다. 하지만 그 쪽이 재밌고 좋다.
정말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자.
今日はそれを見せてくれた。
よし、次に進もう。
信じて進もう。
ゆきさんのBDパーティーの時に、奈良さんと山ちゃんが歌ってくれた、
ボブマーリーの「No Woman No Cry」の歌詞のように。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大丈夫。
すべてはうまくゆくさ。
って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역시 사람을 만나는 일
2012년 3월 18일(일)
인연에 대한 예찬
특별한 만남을 가진 일요일이었다.
모든 만남이 특별하지만 이번 일요일의 만남을 정말 특별했다.
18일(일)에는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이 있었다. 서울마라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은 다름아닌 일본 친구들이었다. 도쿄에 살고있는 친구 이토우상이 한 달 전에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유헤이상과 함께 서울마라톤에 나가게 되었는데 괜찮으면 서울 마라톤이 끝나고 나서 만날 수 있겠냐고.
한 달 전에 그 소리를 들었을 때도 조금 충격을 받았다. 자국에도 마라톤이 꽤 많이 열릴텐데 이웃나라의 마라톤에 참가하려고 하다니..게다가 이토우상은 한국에 오는 것은 처음인데 처음 오는 것이 마라톤을 달리기 위해서 오는 것이다. 유헤이상이야 내가 일본에 살았을 때 워낙 많은 도움을 준 일본 친구고, 한국에서 만나는 것만 벌써 두번째다.
사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세계 4대 마라톤대회로 불리는 뉴욕, 런던, 보스턴, 로테르담(혹은 베를린) 에 모두 참가해보는 것이다. 물론 도쿄마라톤에도 나가고 싶다. 물론 그전에 국내 3대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대회에 참가하는게 우선일 듯 싶다. 늘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과 직접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이 있다.
유헤이상은 마라톤이 있던 저녁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모임을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모인 사람은 모두 16명이다.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이 모였다. 도쿄 에도야소우에 살았던 사람들과 이 날 마라톤에 참가했던 일본인들. 재밌는 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다들 재밌는 인연의 끈으로 얽히고 얽힌 사람들이었다.
이토우상이 4년 전에 태국 여행 할 때 알게된 나오미상의 남자친구의 친구 겐상.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믹시로 알게된 와타나베상.
또 그친구들의 친구. 타베다상, 스기모토상.
유헤이상의 친구 아베상.
에도야 소우에 살았던 나, 보람이, 미순이, 주영이. 그리고 우리가 나간 다음에 살았던 스미레상, 나짱.
유헤이상과 이토우상을 중심으로 엮이고 엮여진 사람들의 모임이긴 했지만 둘 조차도 이날 처음 본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재밌게 이어나간다. 이 날 주영이와 이런 얘기를 나눴다. "우리는 여행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을 같이 즐거워하며 나중에 서로 연락하자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서로의 존재를 금방 잊어버리잖아. 하지만 4년 전 태국에서 만난 사람의 남자친구의 친구와 함께 마라톤을 나와서 우리에게까지 그 인연의 끈이 닿는 게 너무 신기해.소방관이라고 했던 타베다상, 의학부에 재학 중인 스기모토상 ,, 일본에서도 쉽게 만나지 못했던 부류의 사람들을 한국에서 만나다니."
이렇게 신기한 인연의 끈으로 이어진 이날의 만남을 이어가는 건 나도 아니고 상대방도 아니고 바로 우리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인연이란 이름으로 만나 남은 시간동안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역시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사람을 만나 다양한 인생을 듣고, 서로의 인생에 감탄하고, 감탄스러운 인생을 인연의 끈으로 엮는다.
이 날 모임의 주최자와 다름없었던 유헤이상과 이토우상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소중하고 즐거운 게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인연에 대한 예찬
특별한 만남을 가진 일요일이었다.
모든 만남이 특별하지만 이번 일요일의 만남을 정말 특별했다.
18일(일)에는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이 있었다. 서울마라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은 다름아닌 일본 친구들이었다. 도쿄에 살고있는 친구 이토우상이 한 달 전에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유헤이상과 함께 서울마라톤에 나가게 되었는데 괜찮으면 서울 마라톤이 끝나고 나서 만날 수 있겠냐고.
한 달 전에 그 소리를 들었을 때도 조금 충격을 받았다. 자국에도 마라톤이 꽤 많이 열릴텐데 이웃나라의 마라톤에 참가하려고 하다니..게다가 이토우상은 한국에 오는 것은 처음인데 처음 오는 것이 마라톤을 달리기 위해서 오는 것이다. 유헤이상이야 내가 일본에 살았을 때 워낙 많은 도움을 준 일본 친구고, 한국에서 만나는 것만 벌써 두번째다.
사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세계 4대 마라톤대회로 불리는 뉴욕, 런던, 보스턴, 로테르담(혹은 베를린) 에 모두 참가해보는 것이다. 물론 도쿄마라톤에도 나가고 싶다. 물론 그전에 국내 3대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대회에 참가하는게 우선일 듯 싶다. 늘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과 직접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이 있다.
유헤이상은 마라톤이 있던 저녁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모임을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모인 사람은 모두 16명이다.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이 모였다. 도쿄 에도야소우에 살았던 사람들과 이 날 마라톤에 참가했던 일본인들. 재밌는 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다들 재밌는 인연의 끈으로 얽히고 얽힌 사람들이었다.
이토우상이 4년 전에 태국 여행 할 때 알게된 나오미상의 남자친구의 친구 겐상.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믹시로 알게된 와타나베상.
또 그친구들의 친구. 타베다상, 스기모토상.
유헤이상의 친구 아베상.
에도야 소우에 살았던 나, 보람이, 미순이, 주영이. 그리고 우리가 나간 다음에 살았던 스미레상, 나짱.
유헤이상과 이토우상을 중심으로 엮이고 엮여진 사람들의 모임이긴 했지만 둘 조차도 이날 처음 본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재밌게 이어나간다. 이 날 주영이와 이런 얘기를 나눴다. "우리는 여행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을 같이 즐거워하며 나중에 서로 연락하자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서로의 존재를 금방 잊어버리잖아. 하지만 4년 전 태국에서 만난 사람의 남자친구의 친구와 함께 마라톤을 나와서 우리에게까지 그 인연의 끈이 닿는 게 너무 신기해.소방관이라고 했던 타베다상, 의학부에 재학 중인 스기모토상 ,, 일본에서도 쉽게 만나지 못했던 부류의 사람들을 한국에서 만나다니."
이렇게 신기한 인연의 끈으로 이어진 이날의 만남을 이어가는 건 나도 아니고 상대방도 아니고 바로 우리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인연이란 이름으로 만나 남은 시간동안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역시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사람을 만나 다양한 인생을 듣고, 서로의 인생에 감탄하고, 감탄스러운 인생을 인연의 끈으로 엮는다.
이 날 모임의 주최자와 다름없었던 유헤이상과 이토우상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소중하고 즐거운 게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가 모이고 모여 멋진 영화가 된다
다함께 맞이한 도쿄의 첫눈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맛있는 야키토리, 시원한 생맥주 그리고 끊이지 않는 이야기를 안주 삼아 시부야에서 밤을 지샌 우리들이 가게를 나선 건 아침 6시 정도였다. 그날 밤, 밤새도록 내리던 비는 여전히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었다.
료코는 출근이 8시였고, 류타군은 10시 출근이었기 때문에 먼저 가야했던 둘을 배웅해주기 위해 도겐자카도리를 내려와 센타가이의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그 때 마침 프리쿠라(스티커사진) 샵을 지나가다가 내가 모두에게 프리쿠라를 찍자고 제안했다. 어떻게 해서든 모두와 즐겁게 밤을 지샜던 그 날을 조금이라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나보다.
참! 이날 밤 류타군과 모자를 교환했다. 내가 류타군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을 때 류타군도 나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며 자신이 쓰고있는 중절모를 주었고 나도 나의 헌팅캡을 류타군에게 주었다.
그리고 영화 같은 일은 지금부터!
한 10분동안 프리쿠라를 찍고 나오니, 아까까지만해도 비였던 것이 어느새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눈과 비와 섞여서 내리고 있었는데 비가 많아지기도 하고, 조금 기다리면 눈이 많아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도쿄에서 처음 맞이하는 눈이기도 했다! 일주일간 홋카이도에서 눈 속에서 파묻혀 지내다보니 눈은 이제 질렸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도쿄에서 맞이하는 눈은 또 달랐다. 10개월간 일본에 머물 때도 도쿄에서 눈을 본 적이 없었다. (2010년 2월 7일에 한국에 돌아왔었는데, 바로 다음날 도쿄에 폭설이 내렸다.)
게다가 이날 아침에 내린 눈은 올 겨울에 도쿄에 처음으로 내리는 눈이라고 했다. 나에겐 도쿄의 첫 눈이었고, 친구들에겐 올 겨울 첫 눈이었다. 마스미는 눈을 맞으며 계속 행복하다는 소리를 했다. 그리고 그건 기적キセキ이라고 했다. 또 한 번의 기적이다.
료코와 류타군은 출근을 위해서 빨리 전차를 타야했지만, 우리들은 계속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쳐다보았다. 아마 20분 넘게 쳐다본 것 같다. 한국에서 눈이 내릴 때도 그렇게 오랫동안 눈을 보기 위해 위를 쳐다본 적은 없는데 말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맞이하는 첫눈은 이렇게도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비기도 했고, 눈이기도 했고, 진눈깨비이기도 했다.
눈을 감상하는 일이 그렇게 신났던 적은 처음이다.
그 날 아침 첫눈을 즐겁게 감상하고, 류타군과 료코는 먼저 들어갔다. 둘 덕분에 정말 즐거운 밤이었다. 너무 고맙다. 그리고 남은 우리 네명은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가라오케에 갔다. 우리들이 자주갔던 歌広場(우타히로바)에 가서 두시간을 부르고 나오니 아침 해가 완전히 밝아 있었다. 어느새 눈은 완전히 그치고 비만 내리고 있었다.
시부야의 명물! 충견 하치코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1년 전 그때처럼
시부야는 서울의 신촌 혹은 홍대 같은 곳이어서 늘 젊은이들로 붐비고 시끄러운 동네다. 시끄러운 동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시부야가 정말 좋다. 가장 많은 추억이 담겨진 장소이기 때문이다.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 앞은 만남의 메카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라서 복잡한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약속은 '하치코 동삼 앞'이었다.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동상이 되어서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는 하치코처럼,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나게 될 지 모르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우리가 헤어진 장소는 시부야渋谷역이었다. 우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화이팅을 했다.
시부야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시작된 작은 인연이 이토록 멋지고 아름다운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는 진행 중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새로 만나고 혹은 연락이 뜸해지다가 서먹해지기도 하는 세상에서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해야하는 이유는 어떤 관계라도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가 모이고 모여 멋진 영화가 된다. 길고 길었던 행복한 하루가 끝이 났다.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맛있는 야키토리, 시원한 생맥주 그리고 끊이지 않는 이야기를 안주 삼아 시부야에서 밤을 지샌 우리들이 가게를 나선 건 아침 6시 정도였다. 그날 밤, 밤새도록 내리던 비는 여전히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었다.
료코는 출근이 8시였고, 류타군은 10시 출근이었기 때문에 먼저 가야했던 둘을 배웅해주기 위해 도겐자카도리를 내려와 센타가이의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그 때 마침 프리쿠라(스티커사진) 샵을 지나가다가 내가 모두에게 프리쿠라를 찍자고 제안했다. 어떻게 해서든 모두와 즐겁게 밤을 지샜던 그 날을 조금이라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나보다.
참! 이날 밤 류타군과 모자를 교환했다. 내가 류타군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을 때 류타군도 나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며 자신이 쓰고있는 중절모를 주었고 나도 나의 헌팅캡을 류타군에게 주었다.
그리고 영화 같은 일은 지금부터!
한 10분동안 프리쿠라를 찍고 나오니, 아까까지만해도 비였던 것이 어느새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눈과 비와 섞여서 내리고 있었는데 비가 많아지기도 하고, 조금 기다리면 눈이 많아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도쿄에서 처음 맞이하는 눈이기도 했다! 일주일간 홋카이도에서 눈 속에서 파묻혀 지내다보니 눈은 이제 질렸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도쿄에서 맞이하는 눈은 또 달랐다. 10개월간 일본에 머물 때도 도쿄에서 눈을 본 적이 없었다. (2010년 2월 7일에 한국에 돌아왔었는데, 바로 다음날 도쿄에 폭설이 내렸다.)
게다가 이날 아침에 내린 눈은 올 겨울에 도쿄에 처음으로 내리는 눈이라고 했다. 나에겐 도쿄의 첫 눈이었고, 친구들에겐 올 겨울 첫 눈이었다. 마스미는 눈을 맞으며 계속 행복하다는 소리를 했다. 그리고 그건 기적キセキ이라고 했다. 또 한 번의 기적이다.
료코와 류타군은 출근을 위해서 빨리 전차를 타야했지만, 우리들은 계속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쳐다보았다. 아마 20분 넘게 쳐다본 것 같다. 한국에서 눈이 내릴 때도 그렇게 오랫동안 눈을 보기 위해 위를 쳐다본 적은 없는데 말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맞이하는 첫눈은 이렇게도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비기도 했고, 눈이기도 했고, 진눈깨비이기도 했다.
눈을 감상하는 일이 그렇게 신났던 적은 처음이다.
그 날 아침 첫눈을 즐겁게 감상하고, 류타군과 료코는 먼저 들어갔다. 둘 덕분에 정말 즐거운 밤이었다. 너무 고맙다. 그리고 남은 우리 네명은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가라오케에 갔다. 우리들이 자주갔던 歌広場(우타히로바)에 가서 두시간을 부르고 나오니 아침 해가 완전히 밝아 있었다. 어느새 눈은 완전히 그치고 비만 내리고 있었다.
시부야의 명물! 충견 하치코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1년 전 그때처럼
시부야는 서울의 신촌 혹은 홍대 같은 곳이어서 늘 젊은이들로 붐비고 시끄러운 동네다. 시끄러운 동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시부야가 정말 좋다. 가장 많은 추억이 담겨진 장소이기 때문이다.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 앞은 만남의 메카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라서 복잡한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약속은 '하치코 동삼 앞'이었다.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동상이 되어서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는 하치코처럼,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나게 될 지 모르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우리가 헤어진 장소는 시부야渋谷역이었다. 우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화이팅을 했다.
시부야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시작된 작은 인연이 이토록 멋지고 아름다운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는 진행 중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새로 만나고 혹은 연락이 뜸해지다가 서먹해지기도 하는 세상에서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해야하는 이유는 어떤 관계라도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가 모이고 모여 멋진 영화가 된다. 길고 길었던 행복한 하루가 끝이 났다.
어쩌면 그 순간이, 나 자신 밖에 써내려가지 못하는 인생 스토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시부야에서 밤을 지새며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아키라군의 바는 자정이 넘어가면서 점점 신나는 클럽으로 바뀌어갔다. 같이 있던 친구들끼리 계속 여기있을지 다른 데로 장소를 옮길지 얘기를 하다가 몇몇 친구가 배가 고파하는 것 같아서 야키토리焼き鳥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당연히 우리가 가기로 한 장소는 2010년 망년회 장소였던 키조크(귀족)토리貴族다. 모든 종류의 술과 안주가 280엔으로 저렴하면서 맛있는 야키토리가게다. 맨날 친구들을 따라서 가기만 했는데 친구들이 알아서 맛있는 야키토리로 잘 시켜주기 때문에 항상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같이 가기로 한 멤버는 료코りょうこ,레이카れいか,마스미ますみ 그리고 나까지 네 명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내일 출근도 있고해서 일찍이 헤어졌다. 우리는 아침까지 술을 마실 생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밤을 새도 시간이 부족한 우리다. 주문은 입맛이 까다로운 레이카가 맡았다. 역시 레이카는 맛있는 메뉴들로 샤샤삭 주문을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있은 뒤 레이카에게 문자가 왔는데, 아키라군과 류타군이 합류한다는 것이었다! 아키라군과 류타군이 오다니!!!!! 아키라는 아까도 계속 가게에서 일을 했고, 내일도 분명 일찍 일어나서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할텐데,,그리고 아까 마크시티에서 류타군(류짱)을 만났을 때도 내일 출근이 있다고 했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못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시간 정도가 흐르고나서 류타군이 왔다! 아.. 류짱..
류짱에 대해선 할 얘기가 너무 많다. 이 친구와는 정말 정말 영원토록 우정을 쌓으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 류짱에 관한 이야기는 블로그에도 몇 번 한 적이 있다. (미도리스시 류타군의 선물) 나는 콜드스톤에서 일을 했고, 류타군은 우리 매장 옆옆옆에서 미도리스시라는 스시가게에서 일을 했다. 그러니 결코 같은 일을 한 적은 전혀 없다. 그저 같은 건물에서 일을 하다보니 통로를 지나다니면서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며 지낸게 전부였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기 며칠 전날에 류타군의 가게에 갔다가 정말 정성이 가득 담긴 진수성찬을 대접받았고, 심지어 내가 귀국하는 날 꽃꽂이 교실이 끝나자마자 급하게 공항으로 배웅을 와주기까지 했다.
류타군 : "저스틴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우리 가게에 와줘서, 고마운 마음에 준비한 선물이야. 내가 주는 선물이니까 맛있게 먹어"
나 : 이..... 이렇게 큰 걸 받아도 돼?
류타군 : 응. 점장님에게도 저스틴이 온다고 3일 전부터 말하고서 허락받고 만든거야. 돈은 안내도 되니까 많이 먹어. 하하
나 : 고마워, 류짱 ! 맛있게 먹을게.
류타군 : 한국에 돌아가고 나서도 다시 놀러오도록 해.
나 : 응. 일본에 올 때 반드시 미도리스시에 들를게.
류타군의 그 말을 듣고서 몸에 전기가 찌릿하고 흘러갔다. 서로에 대해 아는 건 거의 아무것도 없는 사이인데 상대방에 대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엄청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건 진심이었다. 내가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찾아헤매고 갈망하는 '진심'.
순간 내가 작아졌다. 내가 류타군에 대해 아는 건 스물세살로 나와 동갑이라는 것과, 이 일을 시작한지는 약 5년 정도 됐고 나중에는 자신의 친형과 함께 스시 다이닝바를 차리고 싶어한다는 것. 류타군도 나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고 있었다.
이 친구와 인사만 하는 것 외에도 가끔 짧은 대화라도 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드는 이 시점은 이미 한국에 돌아갈 날을 9일 남겨둔 시점이다.
일본에서 여러 가지의 인간관계를 쌓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지금도 여전히 느끼고 있다.미도리스시의 류타군으로부터 멋진 선물을 받은 오늘같이 행복한 날, 나도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달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류타군의 고향은 작년 대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이다. 류타군의 부모님이 사시던 집도 피해 영향권에 들어가서 지금은 부모님께서도 도쿄에 와서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 여러모로 많이 힘들었을 시간을 보냈을텐데 1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 콜드스톤과 미도리스시에서의 서로의 일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하던 중 류타군이 이런 말을 했다.
"나도 물론 일을 하다보면 사장님이나 윗사람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혼나는 일이 많아. 그럴 때마다 자기의 기분을 숨겨가면서까지 손님을 웃는 얼굴로 대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지. 그런데 그럴 때 이런 생각을 하면 훨씬 쉬워져. '만약 내 앞에 앉아있는 손님이 오늘 특별한 날을 맞이한건 아닐까? 혹시 딸아이의 생일이라서 우리 가게에 찾아와 준 건 아닐까. 아니면 소문을 듣고 먼 지방에서 찾아와 준 손님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 그 손님을 기쁨으로 맞이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어. 직원들간의 사소한 갈등으로 인해서 특별한 날을 맞이한 손님에게 그러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드러낸다면 손님이 얼마나 실망하겠어. 손님에겐 최고의 날일 수 있잖아."
나와 동갑내기인 친구가 하는 생각이라곤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 정도로 접객에 대한 마인드가 충실하다니..사실 그건 단순히 접객에 대한 마인드로만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니다. 류타군은 주위의 모든 사람을 대할 때도 그러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며, 그 모든게 류타군의 행동에 베어있었다. 내일도 일찍 출근을 하는데도 1년 만에 일본에 찾아온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기 위해 일이 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달려와 준 류타군이 아닌가. 과연 나라도 그럴 수 있을까.
그 날 오갔던 대화를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류타군은 나중에 자기의 가게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아키라군처럼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일하고 있는 미도리스시에서 앞으로 5년간은 정말 열심히 일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5년을 일했다.) 자기의 가게를 가지게 되면 자기가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실력을 가지는게 필수라고 했다. 스시를 만드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도를 잘 사용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손의 감각을 익히고 다스리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 류타군은 꽃꽂이와 서예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손의 감각을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면서 갖춰야 할 자질이 세가지 자질이 꽃꽂이, 서예, 다도라고 한다. 바쁜시간을 쪼개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꽃꽂이 교실에 꾸준히 나가고 있다. 정말 멋진 청년아닌가. 사실 스시가게에서 하는 일과 꽃꽂이, 서예, 다도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져서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것일텐데.늘 영어 잘하는 방법, 학점 잘 받는 방법, 스펙 쌓는 방법 등 최대한 쉽고 빠르게 가는 방법을 찾는데만 몰두하고 있는 내 자신은 한 번이라도 무언가를 갈고 닦기위해 천천히 돌아가려고 해 본 적이 있나 싶다. 사람의 마음과 몸은 순간을 기억하기 때문에 한 번 경험한 것은 잊혀지지않는다는 말만 할 뿐이었는데, 류타는 긴 시간동안 그걸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정말 본받아야할 모습이었다.
류타군 밑에는 조수가 한 명 밑에 있는데, 아까 그 조수와도 마주쳐서 인사를 나눴다.
나: 아까 그 친구를 봤었는데,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더라고. 그 친구보면 항상 열심히 하고 있어서 굉장히 좋아. 멋있기도 하고.
류타군: 정말? 저스틴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말 기쁘다. 사실 내 밑에서 일하면서 내가 모든 걸 하나하나 가르쳤었는데 초반에는 윗사람들한테 많이 혼나기도 했었어. 그럴때마다 역시 내가 혼나는 것은 아니더라도 내가 가르친 후배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거든. 그런데 최근에 저스틴처럼 그 친구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진짜 그럴때는 내 일이 아니더라도 너무 기뻐. 이제 좀 한 숨 놓인다고 할까.
나는 아직까지 대학생이고, 사회생활을 경험해본 것이라고 해봤자 약 2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전부다. 그러기 때문에 류타군과 내가 느껴왔던게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도 사회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류타군이 말한 것처럼 자신의 후배를 진심으로 아끼고 생각해 줄 줄 아는 선배가 되고 싶다. 혹여 내가 그런 걸 느끼긴 할 수 있을까.
위에 적은 이야기말고도 류타군과는 길고 긴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우린 약속했다. 언젠가 꼭 둘이서 후지산 등산을 하자고! 나는 2010년 여름에 등산에 도전했다가 약 200미터를 남겨두고 실패했고, 류타군은 작년 2011년 여름 등정에 성공했다. 게다가 씨도 정말 좋았다. 언젠가 반드시 류타군과 후지산을 등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은 친구는 아키라군이다. 아키라군과는 콜드스톤에서 일했을 적에도 수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러면서 아키라군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내가 정말 존경하는 친구 중 한명이다. 아키라군의 가게는 작년 7월 시부야에서 오픈을 했고 지금 계속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다. 아키라군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 책을 쓰고 있는 중이야. 나는 이 가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돼. 내 꿈을 위해서 말이지. 이 가게가 성공하게 되어 안정세에 접어들게 되면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날거야.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시중에는 여러가지 책들이 많잖아. 그 많은 책 중에는 잘 팔리는 책도 읽고 안 팔리는 책도 있고 말이지. 나는 책을 쓴다면 이왕이면 잘 팔리는 책을 쓰고 싶어.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 밖에 쓸 수 없는 이야기를 담아야 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누구나 쓸 수 있는 이야기들로 흔한 내용의 책을 쓴다면 누가 사서 보겠어. 저스틴도 저스틴밖에 쓸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듯이 나도 그런 스토리를 만들어가려고 해. 또 이야기가 완성되기 위해선 반드시 지금하고 있는 가게를 성공시켜야 하는거지."
인생의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누구나 흔히 살아가는 인생 스토리가 아니라, 나 자신밖에 써내려가지 못하는 인생 스토리. 만감이 교차하는 말이었다. 나는 나밖에 쓸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을까, 과연.
제 딴에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나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했고, 지금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남들하는 자격증, 공모전, 영어, 학점 등을 (혹시 뒤쳐지질지도 모른다는 조급한 마음에) 만들어가기 위해 부단히도 진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나는 혹은 우리들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건 한국 사회의 문제라며 보이지 않는 그것들을 향해 비판을 해댄다. 결국 남들과 똑같게 사려고 하는 건 나 자신이 선택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내 나이가 올해로 25이고, 한창 사회에 나갈 준비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는 나이이다 보니 한국의 친구들을 만나도 주로 그런 얘기들이 오간다. 하지만 한국 친구들과 나누는 얘기는 보통 '어떤 선배는 어느 기업에 어떻게 해서 들어갔다더라, 영어가 중요하다더라, 봉사활동 점수가 중요하다더라' 등의 이야기들이다. 어떻게 보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얘기이면서 도움이 되는 얘기일 수 있다. 그리고 시부야에서 밤을 새며 얘기했던 그날 밤은 달랐다. 마스미, 료코, 레이카, 아키라, 류타. 그 소수가 일본 젊은이들을 대표하리라는 것은 만무하지만 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 스토리에 매료되었다.
미용사를 꿈꾸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마스미,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지금은 잠시 그보다 더 재미를 느끼고 있는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료코, 마사지사를 하고 싶어하고, 새로 태어난 조카가 너무 귀여워서 30분동안 조카 사진을 보여준 레이카, 자신의 BAR를 성공시킨 뒤 세계일주를 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고 싶어하는 아키라, 서예, 다도, 꽃꽂이를 통해 마음으로부터 실력을 갈고 닦아 최고의 실력으로 자신의 스시집을 내고 싶어하는 류타군 그리고 그들의 각자 다른 이야기에 매료되어 계속 듣고만 있었던 나.
우리 모두의 앞날은 불확실하기 그지 없었지만 우린 그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며 기쁨을 나누었다. 시부야에서의 밤을 그렇게 흘러갔다.
모두에게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주었다. 모두와 이렇게 만날수 있을 줄 알았다면 한국에서 좀 더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해갔어야 하는데 작은 것 밖에 주지 못해 미안했다. 아키라와 류타군에겐 스카이트리의 기념품을 주었고, 료코에는 한복입은 곰인형 키홀더를, 레이카에게는 고양이 캐릭터의 펜을 주었다.
그리고 마스미에겐 내가 오타루의 오르골 공방에서 만들었던 오르골을 주었다.
감바레 ガンバレ! (힘내!)
나: 마스미, 이거 내가 오타루에서 직접 만든 오르골이야. 처음엔 나 자신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모양을 만든건데, 도쿄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걸 마스미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괜찮다면 받아줘. 오르골을 돌리면 내가 직접 고른 음악이 나오는데 한번 들어볼래?
마스미가 오르골을 귀에 가까이 대고 몇 초간 들어보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울기 시작하였다.
마스미: 이 음악은... 설마.. 아까...
나: 응 맞아! 아까 우리 같이 로프트로 선물 사러 갔을 때 나온 음악이잖아. 나도 그 때 그 음악이 흘러나와서 깜짝 놀랐어. 마스미에게 이 오르골을 주기로 마음먹고서 챙겨왔는데, 딱 그 음악이 나오는거야. 그래서 슬쩍 아까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말하면서 마스미가 이 곡을 마음에 들어하는지 알아보고 싶었지. 마음에 들어?
오르골에 적혀진 말은 마스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야. 힘내 마스미. ガンバレ, ますみ!
그 음악은 キセキ(기적)이었다. 그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사실 이번 도쿄 여행 자체가 나에겐 기적의 연속이었다. 1년만의 내 생일에 도쿄타워를 오른것 부터가. 오타루에서 오르골을 만들기 시작할 때 '기적'이란 곡을 고르게 되고, 시부야의 쇼핑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같이 듣게 되고, 마침내 그 오르골이 마스미에게 전해지기까지의 호흡 한숨 한숨이 기적이었다.
어쩌면 그 순간이, 나 자신 밖에 써내려가지 못하는 인생 스토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아키라군의 바는 자정이 넘어가면서 점점 신나는 클럽으로 바뀌어갔다. 같이 있던 친구들끼리 계속 여기있을지 다른 데로 장소를 옮길지 얘기를 하다가 몇몇 친구가 배가 고파하는 것 같아서 야키토리焼き鳥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당연히 우리가 가기로 한 장소는 2010년 망년회 장소였던 키조크(귀족)토리貴族다. 모든 종류의 술과 안주가 280엔으로 저렴하면서 맛있는 야키토리가게다. 맨날 친구들을 따라서 가기만 했는데 친구들이 알아서 맛있는 야키토리로 잘 시켜주기 때문에 항상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같이 가기로 한 멤버는 료코りょうこ,레이카れいか,마스미ますみ 그리고 나까지 네 명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내일 출근도 있고해서 일찍이 헤어졌다. 우리는 아침까지 술을 마실 생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밤을 새도 시간이 부족한 우리다. 주문은 입맛이 까다로운 레이카가 맡았다. 역시 레이카는 맛있는 메뉴들로 샤샤삭 주문을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있은 뒤 레이카에게 문자가 왔는데, 아키라군과 류타군이 합류한다는 것이었다! 아키라군과 류타군이 오다니!!!!! 아키라는 아까도 계속 가게에서 일을 했고, 내일도 분명 일찍 일어나서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할텐데,,그리고 아까 마크시티에서 류타군(류짱)을 만났을 때도 내일 출근이 있다고 했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못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시간 정도가 흐르고나서 류타군이 왔다! 아.. 류짱..
류짱에 대해선 할 얘기가 너무 많다. 이 친구와는 정말 정말 영원토록 우정을 쌓으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 류짱에 관한 이야기는 블로그에도 몇 번 한 적이 있다. (미도리스시 류타군의 선물) 나는 콜드스톤에서 일을 했고, 류타군은 우리 매장 옆옆옆에서 미도리스시라는 스시가게에서 일을 했다. 그러니 결코 같은 일을 한 적은 전혀 없다. 그저 같은 건물에서 일을 하다보니 통로를 지나다니면서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며 지낸게 전부였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기 며칠 전날에 류타군의 가게에 갔다가 정말 정성이 가득 담긴 진수성찬을 대접받았고, 심지어 내가 귀국하는 날 꽃꽂이 교실이 끝나자마자 급하게 공항으로 배웅을 와주기까지 했다.
류타군 : "저스틴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우리 가게에 와줘서, 고마운 마음에 준비한 선물이야. 내가 주는 선물이니까 맛있게 먹어"
나 : 이..... 이렇게 큰 걸 받아도 돼?
류타군 : 응. 점장님에게도 저스틴이 온다고 3일 전부터 말하고서 허락받고 만든거야. 돈은 안내도 되니까 많이 먹어. 하하
나 : 고마워, 류짱 ! 맛있게 먹을게.
류타군 : 한국에 돌아가고 나서도 다시 놀러오도록 해.
나 : 응. 일본에 올 때 반드시 미도리스시에 들를게.
류타군의 그 말을 듣고서 몸에 전기가 찌릿하고 흘러갔다. 서로에 대해 아는 건 거의 아무것도 없는 사이인데 상대방에 대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엄청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건 진심이었다. 내가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찾아헤매고 갈망하는 '진심'.
순간 내가 작아졌다. 내가 류타군에 대해 아는 건 스물세살로 나와 동갑이라는 것과, 이 일을 시작한지는 약 5년 정도 됐고 나중에는 자신의 친형과 함께 스시 다이닝바를 차리고 싶어한다는 것. 류타군도 나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고 있었다.
이 친구와 인사만 하는 것 외에도 가끔 짧은 대화라도 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드는 이 시점은 이미 한국에 돌아갈 날을 9일 남겨둔 시점이다.
일본에서 여러 가지의 인간관계를 쌓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지금도 여전히 느끼고 있다.미도리스시의 류타군으로부터 멋진 선물을 받은 오늘같이 행복한 날, 나도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달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류타군의 고향은 작년 대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이다. 류타군의 부모님이 사시던 집도 피해 영향권에 들어가서 지금은 부모님께서도 도쿄에 와서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 여러모로 많이 힘들었을 시간을 보냈을텐데 1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 콜드스톤과 미도리스시에서의 서로의 일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하던 중 류타군이 이런 말을 했다.
"나도 물론 일을 하다보면 사장님이나 윗사람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혼나는 일이 많아. 그럴 때마다 자기의 기분을 숨겨가면서까지 손님을 웃는 얼굴로 대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지. 그런데 그럴 때 이런 생각을 하면 훨씬 쉬워져. '만약 내 앞에 앉아있는 손님이 오늘 특별한 날을 맞이한건 아닐까? 혹시 딸아이의 생일이라서 우리 가게에 찾아와 준 건 아닐까. 아니면 소문을 듣고 먼 지방에서 찾아와 준 손님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 그 손님을 기쁨으로 맞이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어. 직원들간의 사소한 갈등으로 인해서 특별한 날을 맞이한 손님에게 그러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드러낸다면 손님이 얼마나 실망하겠어. 손님에겐 최고의 날일 수 있잖아."
나와 동갑내기인 친구가 하는 생각이라곤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 정도로 접객에 대한 마인드가 충실하다니..사실 그건 단순히 접객에 대한 마인드로만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니다. 류타군은 주위의 모든 사람을 대할 때도 그러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며, 그 모든게 류타군의 행동에 베어있었다. 내일도 일찍 출근을 하는데도 1년 만에 일본에 찾아온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기 위해 일이 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달려와 준 류타군이 아닌가. 과연 나라도 그럴 수 있을까.
그 날 오갔던 대화를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류타군은 나중에 자기의 가게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아키라군처럼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일하고 있는 미도리스시에서 앞으로 5년간은 정말 열심히 일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5년을 일했다.) 자기의 가게를 가지게 되면 자기가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실력을 가지는게 필수라고 했다. 스시를 만드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도를 잘 사용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손의 감각을 익히고 다스리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 류타군은 꽃꽂이와 서예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손의 감각을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면서 갖춰야 할 자질이 세가지 자질이 꽃꽂이, 서예, 다도라고 한다. 바쁜시간을 쪼개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꽃꽂이 교실에 꾸준히 나가고 있다. 정말 멋진 청년아닌가. 사실 스시가게에서 하는 일과 꽃꽂이, 서예, 다도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져서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것일텐데.늘 영어 잘하는 방법, 학점 잘 받는 방법, 스펙 쌓는 방법 등 최대한 쉽고 빠르게 가는 방법을 찾는데만 몰두하고 있는 내 자신은 한 번이라도 무언가를 갈고 닦기위해 천천히 돌아가려고 해 본 적이 있나 싶다. 사람의 마음과 몸은 순간을 기억하기 때문에 한 번 경험한 것은 잊혀지지않는다는 말만 할 뿐이었는데, 류타는 긴 시간동안 그걸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정말 본받아야할 모습이었다.
류타군 밑에는 조수가 한 명 밑에 있는데, 아까 그 조수와도 마주쳐서 인사를 나눴다.
나: 아까 그 친구를 봤었는데,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더라고. 그 친구보면 항상 열심히 하고 있어서 굉장히 좋아. 멋있기도 하고.
류타군: 정말? 저스틴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말 기쁘다. 사실 내 밑에서 일하면서 내가 모든 걸 하나하나 가르쳤었는데 초반에는 윗사람들한테 많이 혼나기도 했었어. 그럴때마다 역시 내가 혼나는 것은 아니더라도 내가 가르친 후배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거든. 그런데 최근에 저스틴처럼 그 친구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진짜 그럴때는 내 일이 아니더라도 너무 기뻐. 이제 좀 한 숨 놓인다고 할까.
나는 아직까지 대학생이고, 사회생활을 경험해본 것이라고 해봤자 약 2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전부다. 그러기 때문에 류타군과 내가 느껴왔던게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도 사회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류타군이 말한 것처럼 자신의 후배를 진심으로 아끼고 생각해 줄 줄 아는 선배가 되고 싶다. 혹여 내가 그런 걸 느끼긴 할 수 있을까.
위에 적은 이야기말고도 류타군과는 길고 긴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우린 약속했다. 언젠가 꼭 둘이서 후지산 등산을 하자고! 나는 2010년 여름에 등산에 도전했다가 약 200미터를 남겨두고 실패했고, 류타군은 작년 2011년 여름 등정에 성공했다. 게다가 씨도 정말 좋았다. 언젠가 반드시 류타군과 후지산을 등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은 친구는 아키라군이다. 아키라군과는 콜드스톤에서 일했을 적에도 수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러면서 아키라군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내가 정말 존경하는 친구 중 한명이다. 아키라군의 가게는 작년 7월 시부야에서 오픈을 했고 지금 계속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다. 아키라군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 책을 쓰고 있는 중이야. 나는 이 가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돼. 내 꿈을 위해서 말이지. 이 가게가 성공하게 되어 안정세에 접어들게 되면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날거야.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시중에는 여러가지 책들이 많잖아. 그 많은 책 중에는 잘 팔리는 책도 읽고 안 팔리는 책도 있고 말이지. 나는 책을 쓴다면 이왕이면 잘 팔리는 책을 쓰고 싶어.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 밖에 쓸 수 없는 이야기를 담아야 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누구나 쓸 수 있는 이야기들로 흔한 내용의 책을 쓴다면 누가 사서 보겠어. 저스틴도 저스틴밖에 쓸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듯이 나도 그런 스토리를 만들어가려고 해. 또 이야기가 완성되기 위해선 반드시 지금하고 있는 가게를 성공시켜야 하는거지."
인생의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누구나 흔히 살아가는 인생 스토리가 아니라, 나 자신밖에 써내려가지 못하는 인생 스토리. 만감이 교차하는 말이었다. 나는 나밖에 쓸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을까, 과연.
제 딴에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나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했고, 지금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남들하는 자격증, 공모전, 영어, 학점 등을 (혹시 뒤쳐지질지도 모른다는 조급한 마음에) 만들어가기 위해 부단히도 진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나는 혹은 우리들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건 한국 사회의 문제라며 보이지 않는 그것들을 향해 비판을 해댄다. 결국 남들과 똑같게 사려고 하는 건 나 자신이 선택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내 나이가 올해로 25이고, 한창 사회에 나갈 준비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는 나이이다 보니 한국의 친구들을 만나도 주로 그런 얘기들이 오간다. 하지만 한국 친구들과 나누는 얘기는 보통 '어떤 선배는 어느 기업에 어떻게 해서 들어갔다더라, 영어가 중요하다더라, 봉사활동 점수가 중요하다더라' 등의 이야기들이다. 어떻게 보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얘기이면서 도움이 되는 얘기일 수 있다. 그리고 시부야에서 밤을 새며 얘기했던 그날 밤은 달랐다. 마스미, 료코, 레이카, 아키라, 류타. 그 소수가 일본 젊은이들을 대표하리라는 것은 만무하지만 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 스토리에 매료되었다.
미용사를 꿈꾸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마스미,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지금은 잠시 그보다 더 재미를 느끼고 있는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료코, 마사지사를 하고 싶어하고, 새로 태어난 조카가 너무 귀여워서 30분동안 조카 사진을 보여준 레이카, 자신의 BAR를 성공시킨 뒤 세계일주를 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고 싶어하는 아키라, 서예, 다도, 꽃꽂이를 통해 마음으로부터 실력을 갈고 닦아 최고의 실력으로 자신의 스시집을 내고 싶어하는 류타군 그리고 그들의 각자 다른 이야기에 매료되어 계속 듣고만 있었던 나.
우리 모두의 앞날은 불확실하기 그지 없었지만 우린 그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며 기쁨을 나누었다. 시부야에서의 밤을 그렇게 흘러갔다.
모두에게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주었다. 모두와 이렇게 만날수 있을 줄 알았다면 한국에서 좀 더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해갔어야 하는데 작은 것 밖에 주지 못해 미안했다. 아키라와 류타군에겐 스카이트리의 기념품을 주었고, 료코에는 한복입은 곰인형 키홀더를, 레이카에게는 고양이 캐릭터의 펜을 주었다.
그리고 마스미에겐 내가 오타루의 오르골 공방에서 만들었던 오르골을 주었다.
감바레 ガンバレ! (힘내!)
나: 마스미, 이거 내가 오타루에서 직접 만든 오르골이야. 처음엔 나 자신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모양을 만든건데, 도쿄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걸 마스미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괜찮다면 받아줘. 오르골을 돌리면 내가 직접 고른 음악이 나오는데 한번 들어볼래?
마스미가 오르골을 귀에 가까이 대고 몇 초간 들어보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울기 시작하였다.
마스미: 이 음악은... 설마.. 아까...
나: 응 맞아! 아까 우리 같이 로프트로 선물 사러 갔을 때 나온 음악이잖아. 나도 그 때 그 음악이 흘러나와서 깜짝 놀랐어. 마스미에게 이 오르골을 주기로 마음먹고서 챙겨왔는데, 딱 그 음악이 나오는거야. 그래서 슬쩍 아까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말하면서 마스미가 이 곡을 마음에 들어하는지 알아보고 싶었지. 마음에 들어?
오르골에 적혀진 말은 마스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야. 힘내 마스미. ガンバレ, ますみ!
그 음악은 キセキ(기적)이었다. 그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사실 이번 도쿄 여행 자체가 나에겐 기적의 연속이었다. 1년만의 내 생일에 도쿄타워를 오른것 부터가. 오타루에서 오르골을 만들기 시작할 때 '기적'이란 곡을 고르게 되고, 시부야의 쇼핑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같이 듣게 되고, 마침내 그 오르골이 마스미에게 전해지기까지의 호흡 한숨 한숨이 기적이었다.
어쩌면 그 순간이, 나 자신 밖에 써내려가지 못하는 인생 스토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생애 최고의 날들은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또 한 번의 깜짝파티 バスデーパーティ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오랜만에 만난 덕분에 한창을 떠들던 중이었다.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키친 쪽에서 마스미와 레이카가 불을 밝힌 케익을 들고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는 콜드스톤 손님들에게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를 다 같이 부르기 시작했다.
I don't know but I've been told. Someone is getting old.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dear Justin~
Happy Birthday to you
아.. 난 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모두와 이렇게 1년 만에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감사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친구들이 준비한 케익은 콜드스톤 아이스크림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Midnight Delight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익. 케익을 받아들고 불을 끄고 너무 감격스러워서 케익을 한동안이나 들고 있었는데, 마스미가 준비한 10개도 넘은 폭죽을 계속 터뜨리는 것이다. 터뜨릴때마다 계속 깜짝 놀랐다. 정말 이렇게까지 대접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생각만 머리 속을 가득 메웠다.
작년 딱 이맘때도 콜드스톤 근무날이었는데, 그때도 콜드스톤 친구들이 서프라이즈 축하 파티를 해줘서 정말 기뻤다. 그 때의 이야기도 블로그에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2011년 1월 콜드스톤에서 생일 축하파티
그때의 일기를 되돌아보니 이런 말을 적었구나.
"축하해 준 모든 사람들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과 함께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난 정말 그들과 함께 존재하기 위해 1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었나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정말 그랬을까. 혹시 안그랬다면 이제는 정말 그래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 먹는다. 한 사람의 태어난 날을 축하해주는 것의 의미는 사실 정말 큰 것 같다. 결국 그 존재를 축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어떤 존재를 위하여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있을까. 간단하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보내는 것만으로 넘겨버리는 일이 많지 않을까.
생일 케익을 받아들고 너무나도 감동을 받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각자의 잔을 들고 건배 제의를 하면서 한마디를 했다.
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じつは韓国に帰ってからは自分の生活や勉強などが忙しくなり皆さんからもらった幸せを忘れてしまう事もあったです。でも今回日本にまた来て皆さんをまたお会いできて本当によかったと思います。皆さんを見て、やっぱりこの世界を生きていく事はすばらしいことだなぁと。僕は韓国にいて、皆さんは日本にいるのだとしても、大事なことはこの世界を一緒に生きていくことです。僕も今がんばって生きている皆さんのように韓国に帰ってがんばって生きて行きたいと思います!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乾杯!!!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작년 한국에 돌아가고나서 자신의 생활이나 공부 등이 바빠지다보니 여러분 모두로부터 받은 행복을 가끔씩 잊고살았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일본에 다시 와서 모두를 만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모두를 보고서, 역시 이 세계를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고, 여러분은 일본에 있다고 하더라도 중요한건 이 세계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처럼 한국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살아 갈 생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건배!
미사미사가 내 카메라를 들고 생일 축하파티했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주었던 덕분에 그 순간이 기록되었다. 작년 한 해도 그랬고, 앞으로도 숱하게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힘이 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 순간의 기록들을 꺼내보면서 '모두와 함께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모두에게 했던 약속을 되새기면서 언제나 힘을 내도록 해야겠다.
사람의 행복은 결코 그 무언가로 잴 수는 없는 것이다. 한국에 있어도 행복하고, 일본에 있어도 행복하다. 다만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내가 만나온 사람들이 다르며 관계가 다르듯이 그 행복감의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나에게 세상을 함께 존재해 나가는 아주 작은 사실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준 사람이 바로 이 친구들이다.
정말 모두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 날 또한 '내 생애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다. 이렇게 멋지고 희소가치가 있는 수식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난 까다롭지 않다. 하루하루가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된다면 최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애 최고의 날들은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물론 큰 시험에서 합격하거나, 복권에 당첨되거나 하는 순간들도 생애 최고의 행복을 맛 볼 수 있는 날이다. 그럼에도 한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면서 널리 퍼지는 방법이다. 나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날들을 생애 최고의 날들로 만들어주고 싶다. 할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내어주고서라도 말이다.
2012년 1월 19일 도쿄 시부야의 밤, 우린 그렇게 다시 모여 서로에 대한 우정을 나누고 느끼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오랜만에 만난 덕분에 한창을 떠들던 중이었다.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키친 쪽에서 마스미와 레이카가 불을 밝힌 케익을 들고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는 콜드스톤 손님들에게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를 다 같이 부르기 시작했다.
I don't know but I've been told. Someone is getting old.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dear Justin~
Happy Birthday to you
아.. 난 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모두와 이렇게 1년 만에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감사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친구들이 준비한 케익은 콜드스톤 아이스크림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Midnight Delight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익. 케익을 받아들고 불을 끄고 너무 감격스러워서 케익을 한동안이나 들고 있었는데, 마스미가 준비한 10개도 넘은 폭죽을 계속 터뜨리는 것이다. 터뜨릴때마다 계속 깜짝 놀랐다. 정말 이렇게까지 대접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생각만 머리 속을 가득 메웠다.
작년 딱 이맘때도 콜드스톤 근무날이었는데, 그때도 콜드스톤 친구들이 서프라이즈 축하 파티를 해줘서 정말 기뻤다. 그 때의 이야기도 블로그에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2011년 1월 콜드스톤에서 생일 축하파티
그때의 일기를 되돌아보니 이런 말을 적었구나.
"축하해 준 모든 사람들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과 함께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난 정말 그들과 함께 존재하기 위해 1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었나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정말 그랬을까. 혹시 안그랬다면 이제는 정말 그래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 먹는다. 한 사람의 태어난 날을 축하해주는 것의 의미는 사실 정말 큰 것 같다. 결국 그 존재를 축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어떤 존재를 위하여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있을까. 간단하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보내는 것만으로 넘겨버리는 일이 많지 않을까.
생일 케익을 받아들고 너무나도 감동을 받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각자의 잔을 들고 건배 제의를 하면서 한마디를 했다.
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じつは韓国に帰ってからは自分の生活や勉強などが忙しくなり皆さんからもらった幸せを忘れてしまう事もあったです。でも今回日本にまた来て皆さんをまたお会いできて本当によかったと思います。皆さんを見て、やっぱりこの世界を生きていく事はすばらしいことだなぁと。僕は韓国にいて、皆さんは日本にいるのだとしても、大事なことはこの世界を一緒に生きていくことです。僕も今がんばって生きている皆さんのように韓国に帰ってがんばって生きて行きたいと思います!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乾杯!!!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작년 한국에 돌아가고나서 자신의 생활이나 공부 등이 바빠지다보니 여러분 모두로부터 받은 행복을 가끔씩 잊고살았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일본에 다시 와서 모두를 만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모두를 보고서, 역시 이 세계를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고, 여러분은 일본에 있다고 하더라도 중요한건 이 세계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처럼 한국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살아 갈 생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건배!
미사미사가 내 카메라를 들고 생일 축하파티했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주었던 덕분에 그 순간이 기록되었다. 작년 한 해도 그랬고, 앞으로도 숱하게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힘이 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 순간의 기록들을 꺼내보면서 '모두와 함께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모두에게 했던 약속을 되새기면서 언제나 힘을 내도록 해야겠다.
사람의 행복은 결코 그 무언가로 잴 수는 없는 것이다. 한국에 있어도 행복하고, 일본에 있어도 행복하다. 다만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내가 만나온 사람들이 다르며 관계가 다르듯이 그 행복감의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나에게 세상을 함께 존재해 나가는 아주 작은 사실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준 사람이 바로 이 친구들이다.
정말 모두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 날 또한 '내 생애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다. 이렇게 멋지고 희소가치가 있는 수식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난 까다롭지 않다. 하루하루가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된다면 최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애 최고의 날들은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물론 큰 시험에서 합격하거나, 복권에 당첨되거나 하는 순간들도 생애 최고의 행복을 맛 볼 수 있는 날이다. 그럼에도 한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면서 널리 퍼지는 방법이다. 나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날들을 생애 최고의 날들로 만들어주고 싶다. 할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내어주고서라도 말이다.
2012년 1월 19일 도쿄 시부야의 밤, 우린 그렇게 다시 모여 서로에 대한 우정을 나누고 느끼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이런 기적과 같은 우연을 계속 만들어주는 신께 감사드리고 싶었다
1년 만에 돌아간 시부야 콜드스톤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1년 만에 찾아가는 내 마음 속 영원한 일터, 콜드스톤 시부야점. 아까 긴자를 찾아갔을 때도 내가 알고 지내던 스태프들이 모두 만나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부야 매장에 찾아가니 일하고 있던 3명 모두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하루토상, 세키마이상, 치히로짱!!! 새로운 스태프가 많이 들어왔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새로운 스태프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다 내가 아는 사람들 뿐이었다. 이런 기적과 같은 우연을 계속 만들어주는 신께 감사드리고 싶었다.
그 때 레이카가 나에게 하는 말이
레이카: 오랜만에 시부야에 왔는데 아이스크림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 혹시 모를까 해서 저스틴 유니폼도 가져왔어
나: 뭐?! 진심이야? 난 그만둔지 오래됐는데 들어가서 일해도 돼/
레이카: 뭐 어때 ㅎㅎ 이시켄상(점장)님도 안계신데
나: 정말????!!!
레이카: 마스미, 저스틴, 잇짱 모두 함께 들어가자~
그렇게 해서 너무 감격스럽게도 1년 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매장으로 출발 ! ! 1년 만에 출근을 하고 조례도 하였다. 하루토상이 조례를 해주셨다.
하루토상: 오카에리나사이(おかえりなさい, 잘 다녀오셨어요?),저스틴
아..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멀리 떠나있었던 곳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다.
하루토상이 2012년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등등 여려가지 인터뷰 식의 질문을 해주었다. 하하하하. 정말이지 하하하 기뻤다
마스미와 레이카! 쉬프트가 들어있는 날이 아닌데도 나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신들의 유니폼도 챙겨왔다 ㅠㅠ
1년 만에 시부야 매장의 스톤 앞에서는 감격스러움이란
마침 도쿄로 수학여행을 온 중학생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와서 신나게 노래 부르며 춤추면서 일을 했다. 물론 1년 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아서 가사를 거의 다 까먹었지만 어쨌든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다. 일과 놀이는 일치할 수 있다는 걸 새삼 생각해본다.
마스미, 레이카, 치히로, 아키라가 내가 만들어 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며 계속 부탁했다 냐하하하하
그리고!!!!!!!!!! 아키라를 다시 만났다!
잠깐 쉬고나서 매장에 오니 아키라군이 매장에 와있는 것이었다! 내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동경하는 친구, 아키라군을!! 아키라군은 나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주었다. 재회를 축하하는 꽃이었다. 아키라군은 일을 시작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나를 만나기 위해 시부야 매장까지 일찍 찾아와주었다. 아키라군에 대해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1년 만에 찾아가는 내 마음 속 영원한 일터, 콜드스톤 시부야점. 아까 긴자를 찾아갔을 때도 내가 알고 지내던 스태프들이 모두 만나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부야 매장에 찾아가니 일하고 있던 3명 모두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하루토상, 세키마이상, 치히로짱!!! 새로운 스태프가 많이 들어왔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새로운 스태프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다 내가 아는 사람들 뿐이었다. 이런 기적과 같은 우연을 계속 만들어주는 신께 감사드리고 싶었다.
그 때 레이카가 나에게 하는 말이
레이카: 오랜만에 시부야에 왔는데 아이스크림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 혹시 모를까 해서 저스틴 유니폼도 가져왔어
나: 뭐?! 진심이야? 난 그만둔지 오래됐는데 들어가서 일해도 돼/
레이카: 뭐 어때 ㅎㅎ 이시켄상(점장)님도 안계신데
나: 정말????!!!
레이카: 마스미, 저스틴, 잇짱 모두 함께 들어가자~
그렇게 해서 너무 감격스럽게도 1년 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매장으로 출발 ! ! 1년 만에 출근을 하고 조례도 하였다. 하루토상이 조례를 해주셨다.
하루토상: 오카에리나사이(おかえりなさい, 잘 다녀오셨어요?),저스틴
아..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멀리 떠나있었던 곳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다.
하루토상이 2012년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등등 여려가지 인터뷰 식의 질문을 해주었다. 하하하하. 정말이지 하하하 기뻤다
마스미와 레이카! 쉬프트가 들어있는 날이 아닌데도 나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신들의 유니폼도 챙겨왔다 ㅠㅠ
1년 만에 시부야 매장의 스톤 앞에서는 감격스러움이란
마침 도쿄로 수학여행을 온 중학생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와서 신나게 노래 부르며 춤추면서 일을 했다. 물론 1년 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아서 가사를 거의 다 까먹었지만 어쨌든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다. 일과 놀이는 일치할 수 있다는 걸 새삼 생각해본다.
마스미, 레이카, 치히로, 아키라가 내가 만들어 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며 계속 부탁했다 냐하하하하
그리고!!!!!!!!!! 아키라를 다시 만났다!
잠깐 쉬고나서 매장에 오니 아키라군이 매장에 와있는 것이었다! 내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동경하는 친구, 아키라군을!! 아키라군은 나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주었다. 재회를 축하하는 꽃이었다. 아키라군은 일을 시작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나를 만나기 위해 시부야 매장까지 일찍 찾아와주었다. 아키라군에 대해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바다를 넘어서는 우정을 다시 그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시부야에서의 재회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이제부터 시부야에 갔던 일을 쓰려고 한다. 아,,, 가슴이 설렌다. 과연 형편없는 글솜씨로 '내 생애 최고의 멋진 날'을 옮겨적을 수 있을까. 시부야 콜드스톤은 나에게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곳이다. 도쿄를 아름답게 기억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콜드스톤이다. 일본 워킹홀리데이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면, 전환점의 기둥이 된 것이 콜드스톤 시부야점이다.
그럼 지금부터 그 날 오후 3시 마스미ますみ를 만나고부터 그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이어진 '재회再会'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시부야에서의 재회
마스미를 만나기로 한 것은 오후 3시였다. 긴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뒤 긴자센을 타고 종점인 시부야까지 가려고 했지만, 조금 더 걸어서 유라쿠쵸역까지 걸어갔다. 유라쿠초역은 내가 매일 출퇴근 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유라쿠초역 앞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시부야에 도착한 시각은 약 2시 40분. 이제 20분 뒤면 마스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처음엔 두근두근 거렸지만 3시에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는 바람에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다. 마스미는 콜드스톤에서 함께 즐겁게 일했던 친구로 밤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정말 친한 친구 중 한명이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거의 90%가 사람의 행복에 관한 것이다. 자신 주위의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건 정말 흥미로운 주제다.
마스미를 만나면 뭘 하며 놀지에 대한 온갖 즐거운 상상을 하다보니 어느덧 3시가 되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그 때 역의 출구 쪽에서 걸어나오는 마스미를 발견하고. 폴짝 폴짝 뛰며 마스미의 이름을 크게 외치면서 마스미에게 뛰어갔다. 아... 1년 만에 만났던 그 순간의 감동이란...재회의 기쁨이 이렇게 크고 감격스러운 것이구나라는 것을 처음 느껴보았다. 元気?겡끼? 잘지냈어? 라는 말만 수없이 반복했다. 잘 지내왔는지, 그동안 무슨 일 없었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고 싶었다. 우리 둘의 얼굴에는 웃음이 지워지질 않았다. 바다를 넘어서는 우정을 다시 그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늘 마스미하고만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마스미의 선물을 준비했었는데, 마스미가 곧 있으면 레이카도 온다는 말을 했다. 그 소리를 듣고 정말 기뻤다! 레이카가 온다니! 나, 마스미, 레이카 셋이는 셋이서 망년회를 했을 정도로 매우 친한 사이다. 다들 바쁘게 지내는 친구들이라서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급하게 레이카에게 자그만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마스미에게 괜찮으면 같이 레이카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자고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시부야의 로프트 였다.
무슨 선물을 주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며 1층에서 5층까지 쭉 둘러보았다.
마침 5층에 갔는데 입구의 스피커에서 Greeeen의 キシキ (기적)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나: 어! 이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キセキ
마스미: 그래? 맞어. 좋은 노래야 ♬
레이카에게 줄 선물로 귀여운 고양이가 달린 펜을 골랐다. 레이카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한다 다.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 앞에서 우리 셋은 다시 만났다. 레이카와 마스미도 오랜만에 만난 듯 했다. 그렇게 2010년 망년회 멤버가 모두 모였다. (우리들만의 망년회) 사람의 연이라는 것은 그렇게 가볍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나타났다. 잇짱(이츠키)라고 하는 시부야점의 새로운 스태프인데 내가 나가고 나서 바로 들어왔다고 한다. 내가 나간 뒤에도 사람들이 계속 내 얘기를 하니까 어떤 사람인지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온 것이다. 잇짱은 나보다 훨씬 더 능력있는 멋진 친구였다.
시부야의 광장에 모인 4명이 갈 곳은 어디일까? 바로 콜드스톤 아니겠는가?
자 콜드스톤으로 출발!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이제부터 시부야에 갔던 일을 쓰려고 한다. 아,,, 가슴이 설렌다. 과연 형편없는 글솜씨로 '내 생애 최고의 멋진 날'을 옮겨적을 수 있을까. 시부야 콜드스톤은 나에게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곳이다. 도쿄를 아름답게 기억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콜드스톤이다. 일본 워킹홀리데이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면, 전환점의 기둥이 된 것이 콜드스톤 시부야점이다.
그럼 지금부터 그 날 오후 3시 마스미ますみ를 만나고부터 그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이어진 '재회再会'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시부야에서의 재회
마스미를 만나기로 한 것은 오후 3시였다. 긴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뒤 긴자센을 타고 종점인 시부야까지 가려고 했지만, 조금 더 걸어서 유라쿠쵸역까지 걸어갔다. 유라쿠초역은 내가 매일 출퇴근 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유라쿠초역 앞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시부야에 도착한 시각은 약 2시 40분. 이제 20분 뒤면 마스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처음엔 두근두근 거렸지만 3시에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는 바람에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다. 마스미는 콜드스톤에서 함께 즐겁게 일했던 친구로 밤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정말 친한 친구 중 한명이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거의 90%가 사람의 행복에 관한 것이다. 자신 주위의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건 정말 흥미로운 주제다.
마스미를 만나면 뭘 하며 놀지에 대한 온갖 즐거운 상상을 하다보니 어느덧 3시가 되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그 때 역의 출구 쪽에서 걸어나오는 마스미를 발견하고. 폴짝 폴짝 뛰며 마스미의 이름을 크게 외치면서 마스미에게 뛰어갔다. 아... 1년 만에 만났던 그 순간의 감동이란...재회의 기쁨이 이렇게 크고 감격스러운 것이구나라는 것을 처음 느껴보았다. 元気?겡끼? 잘지냈어? 라는 말만 수없이 반복했다. 잘 지내왔는지, 그동안 무슨 일 없었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고 싶었다. 우리 둘의 얼굴에는 웃음이 지워지질 않았다. 바다를 넘어서는 우정을 다시 그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늘 마스미하고만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마스미의 선물을 준비했었는데, 마스미가 곧 있으면 레이카도 온다는 말을 했다. 그 소리를 듣고 정말 기뻤다! 레이카가 온다니! 나, 마스미, 레이카 셋이는 셋이서 망년회를 했을 정도로 매우 친한 사이다. 다들 바쁘게 지내는 친구들이라서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급하게 레이카에게 자그만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마스미에게 괜찮으면 같이 레이카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자고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시부야의 로프트 였다.
무슨 선물을 주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며 1층에서 5층까지 쭉 둘러보았다.
마침 5층에 갔는데 입구의 스피커에서 Greeeen의 キシキ (기적)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나: 어! 이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キセキ
마스미: 그래? 맞어. 좋은 노래야 ♬
레이카에게 줄 선물로 귀여운 고양이가 달린 펜을 골랐다. 레이카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한다 다.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 앞에서 우리 셋은 다시 만났다. 레이카와 마스미도 오랜만에 만난 듯 했다. 그렇게 2010년 망년회 멤버가 모두 모였다. (우리들만의 망년회) 사람의 연이라는 것은 그렇게 가볍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나타났다. 잇짱(이츠키)라고 하는 시부야점의 새로운 스태프인데 내가 나가고 나서 바로 들어왔다고 한다. 내가 나간 뒤에도 사람들이 계속 내 얘기를 하니까 어떤 사람인지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온 것이다. 잇짱은 나보다 훨씬 더 능력있는 멋진 친구였다.
시부야의 광장에 모인 4명이 갈 곳은 어디일까? 바로 콜드스톤 아니겠는가?
자 콜드스톤으로 출발!
도쿄 긴자에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페가 있다니
2012년 1월 19일 도쿄에서 둘째 날
스카이트리를 원없이 보고 난 후, 아사쿠사역으로 걸어가서 긴자센을 탄다음 긴자로 왔다.
도쿄에서 생활할 때 일을 했던 카페 아인소프 사람들도 만나고 점심도 먹기 위해서였다.
내가 찾아간 이 날은 정말 운이 좋았다! 정말이다.
카페에 찾아가기 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꽤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내가 가는 날에 혹시 모르는 사람들만 있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딱! 카페에 가니까 모두 내가 아는 사람들만 있었던 것이다. 보통 키친 1명, 홀 2명이 일을 하는데 키친에 야마구치상이 있었고, 홀에서는 나카무라상과 와타나베상이 들어가 있었다. 나카무라상에게 혹시 시라이상(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오너)도 계시냐고 물으시니까 4층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는 하나에상도 왔다. 하나에상은 오늘 출근하는 날이 아닌데, 일이 있어서 잠깐 들른 것이라고 하셨다. 우와... 결국 내가 아인소프 카페에서 알고 있는 모든 스태프들을 다 만난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운이 좋아야 이런 만남이 가능할까. 덕분에 내가 일했었던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이건 정말 기적이었다. 기적이라고 볼 수 밖에.
키친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야마구치상에게 오늘의 추천메뉴가 무엇인지 묻자 파스타라고 하셨다.じゃ、それでお願いします。(그럼 그걸로 부탁할게요) 라고 말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야마구치상이 자기가 사주겠다고 하셨다. 昨日誕生日だったしね(어제 생일이었잖아) 라고 말씀하시면서 축하한다는 말도 건네주었다.
야마구치상이 만들어 준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다! 내가 야마구치상과 함께 긴자에서 일할 때도 야마구치상은 스가모의 파스타가게에서 일일을 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위해 밴드 활동도 하고 있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그래서 난 야마구치상의 팬이다. 한동안 밴드 활동을 쉬었는데, 다음 달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꼭 한국에도 공연을 하러 갈 것이라는 약속을 해주셨다.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잠시 친구들에게 줄 엽서를 적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라이상白井さん과 모든 스태프들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서 바라보니 시라이상이 어느샌가 4층에서 내려오셔서 나를 위해 만든 작은 케익을 들고 서 계신 것이다. 케익에는 작은 불꽃놀이 장식이 예쁘게 빛을 냈다. 모두가 "키무상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주었다. 아..정말 너무도 감동이었다. 이렇게 생일 축하를 받게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혼자 보내서 조금 외로웠던 어제 생일의 기분까지도 모두 행복함으로 바뀌었다.
멋진 일이다. 도쿄 긴자에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페가 있다니. 정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아인소프 사람들에게 홋카이도에서 사온 작은 선물과 한국의 과자를 선물로 건네드렸다. 내가 받은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어서 미안했다.
사람들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근황이라던지 그 동안의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고보니 지금은 카페에 없는 카와다상도, 이나다군도, 쿠리하라상도 보고 싶다.
시라이상에게 짧은 엽서를 건네고 카페를 나섰다.
시라이상에게,
시라이상에게는 지금까지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싶습니다.
도쿄에서 사는 동안 정말 여러가지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시라이상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하는 분입니다.
저도 꼭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도쿄에 오면 들를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올 한해도 좋은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스카이트리를 원없이 보고 난 후, 아사쿠사역으로 걸어가서 긴자센을 탄다음 긴자로 왔다.
도쿄에서 생활할 때 일을 했던 카페 아인소프 사람들도 만나고 점심도 먹기 위해서였다.
내가 찾아간 이 날은 정말 운이 좋았다! 정말이다.
카페에 찾아가기 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꽤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내가 가는 날에 혹시 모르는 사람들만 있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딱! 카페에 가니까 모두 내가 아는 사람들만 있었던 것이다. 보통 키친 1명, 홀 2명이 일을 하는데 키친에 야마구치상이 있었고, 홀에서는 나카무라상과 와타나베상이 들어가 있었다. 나카무라상에게 혹시 시라이상(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오너)도 계시냐고 물으시니까 4층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는 하나에상도 왔다. 하나에상은 오늘 출근하는 날이 아닌데, 일이 있어서 잠깐 들른 것이라고 하셨다. 우와... 결국 내가 아인소프 카페에서 알고 있는 모든 스태프들을 다 만난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운이 좋아야 이런 만남이 가능할까. 덕분에 내가 일했었던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이건 정말 기적이었다. 기적이라고 볼 수 밖에.
키친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야마구치상에게 오늘의 추천메뉴가 무엇인지 묻자 파스타라고 하셨다.じゃ、それでお願いします。(그럼 그걸로 부탁할게요) 라고 말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야마구치상이 자기가 사주겠다고 하셨다. 昨日誕生日だったしね(어제 생일이었잖아) 라고 말씀하시면서 축하한다는 말도 건네주었다.
야마구치상이 만들어 준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다! 내가 야마구치상과 함께 긴자에서 일할 때도 야마구치상은 스가모의 파스타가게에서 일일을 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위해 밴드 활동도 하고 있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그래서 난 야마구치상의 팬이다. 한동안 밴드 활동을 쉬었는데, 다음 달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꼭 한국에도 공연을 하러 갈 것이라는 약속을 해주셨다.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잠시 친구들에게 줄 엽서를 적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라이상白井さん과 모든 스태프들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서 바라보니 시라이상이 어느샌가 4층에서 내려오셔서 나를 위해 만든 작은 케익을 들고 서 계신 것이다. 케익에는 작은 불꽃놀이 장식이 예쁘게 빛을 냈다. 모두가 "키무상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주었다. 아..정말 너무도 감동이었다. 이렇게 생일 축하를 받게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혼자 보내서 조금 외로웠던 어제 생일의 기분까지도 모두 행복함으로 바뀌었다.
멋진 일이다. 도쿄 긴자에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페가 있다니. 정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아인소프 사람들에게 홋카이도에서 사온 작은 선물과 한국의 과자를 선물로 건네드렸다. 내가 받은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어서 미안했다.
사람들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근황이라던지 그 동안의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고보니 지금은 카페에 없는 카와다상도, 이나다군도, 쿠리하라상도 보고 싶다.
시라이상에게 짧은 엽서를 건네고 카페를 나섰다.
시라이상에게,
시라이상에게는 지금까지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싶습니다.
도쿄에서 사는 동안 정말 여러가지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시라이상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하는 분입니다.
저도 꼭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도쿄에 오면 들를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올 한해도 좋은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우리는 광활환 우주에서 인간 삶의 가벼움과 하나의 우주로서의 무거움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삶을 살아간다
스카이트리 D-124
2012년 1월 18일 도쿄에서 둘째 날
도쿄에서 사흘 있으면서 숙소를 잡은 곳은 미나미센쥬南千十와 아사쿠사浅草의 중간지점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였다. 하루 숙박이 1,500엔으로 매우 저렴한 곳을 찾아냈다. 사흘 중 이틀 밤은 친구들과 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짐만 보관해 놓을만한 저렴한 곳을 골랐다. 또한 위치는 스카이트리와 가까운 곳이어야 했다. 도쿄에 살 때 여러 곳을 모두 가보았기 때문에 특별히 가보고 싶은 장소는 없지만 유일하게 스카이트리만은 가보고 싶은 장소였다.
운이 좋게도 내가 묵은 숙소에서도 스카이트리가 보였다. 걸어서 30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은 감이 왔기 때문에 전날 밤에 스카이트리를 들를 계획을 세웠다. 예상대로 스카이트리까지는 30분 조금 넘게 걸렸다. 스카이트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한다. 높은 건물에 대한 갈망이고 인간에 대한 경외심 정도이다. 높은 건물에 올라가면 좀 더 멀리까지 세상을 볼 수 있고, 그러한 건물들을 지은 인간들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존경하게 된다.
현재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미터로 최종 높이까지 모두 완공된 상태다. 다만 내부공사와 외관시설 공사가 남아있다. 오픈은 2012년 5월 22일로, 내가 갔던 날은 124일이 남아있었다. 하루 빨리 전망대에 올라가보고 싶다. 다만 입장료가 매우 비싸다고 한다. 될수만 있다면 저 건물의 전망대에 오르게 될 날에는 내게 충분한 경제적 능력이 생겨서 부담없이 올라가고 싶은 소망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하자.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를 약 한시간 정도 맴돌면서 사진을 찍고 고개가 아파질때까지 오려다보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굉장히 인상 깊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上を向いて がんばろう 日本! (위를 향해서 힘내자 일본!)
분명 작년 대지진 참사가 있고 난 후에 만들어놓은 문구일 것이다. 저 짧은 문구 한마디로 분명히 힘들었던 순간에 힘을 얻게되는 일본인들이 분명 많을 것이다. 아마 가슴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겠지.
이번 여행을 하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친구 아키라군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저번 대지진으로 인해서 일본인들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해. 절대로 지진이 일어나서 좋았다라는 식의 말은 아니지만, 그 지진으로 인해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 일본 젊은이들이 정말 많아. 내 주위에도 가볍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삶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노력하려고 했어."
시련을 겪은 만큼 더욱 강해진다는 것은 개인의 역사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와 그 국민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어떤 시련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삶은 비참해지고, 그 비참해지는 타인의 삶을 보고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시련이라고 한다면 다같이 미리 준비하고, 그것이 닥쳤을 때는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군대에 있을 때 심각하게 고민했던 문제 중 하나가, 삶을 가볍게 살아내야 하는건지, 무겁게 살아내야 하는 건지에 관한 것이었다. 가볍게 살아내자니 진지함이 부족해져버리는 인생에서는 그 삶의 참맛을 못느끼겠고, 무겁게 살아내자니 가볍게 세상을 날아다니듯이 즐기는 존재들이 너무도 부러워보였다. 생각해보면 삶은 가볍게 살아내고 무겁게 살아내고의 문제가 아니다. 삶은 어느 순간엔 가벼워질 때도 있고, 어느 순간엔 무거워질 때도 있다. 결코 우리의 능력으로 삶의 이치를 조절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같은 뜻 밖의 시련이 존재하기도 하며, 오락실의 인형뽑기 기계에서 5초만에 500원이 날라가기도 하는 가벼움이 존재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사람은 언제나 때와 상황에 따라 변화해야 하며,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아는 점이다. 나의 변화는 곧 우주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나의 삶이 곧 지역 사회의 삶이고, 그게 곧 나라의 삶이고, 전 세계의 삶이고 우주의 삶이다. 우리는 광활환 우주에서 인간 삶의 가벼움과 하나의 우주로서의 무거움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삶을 살아간다.
2012년 1월 18일 도쿄에서 둘째 날
도쿄에서 사흘 있으면서 숙소를 잡은 곳은 미나미센쥬南千十와 아사쿠사浅草의 중간지점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였다. 하루 숙박이 1,500엔으로 매우 저렴한 곳을 찾아냈다. 사흘 중 이틀 밤은 친구들과 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짐만 보관해 놓을만한 저렴한 곳을 골랐다. 또한 위치는 스카이트리와 가까운 곳이어야 했다. 도쿄에 살 때 여러 곳을 모두 가보았기 때문에 특별히 가보고 싶은 장소는 없지만 유일하게 스카이트리만은 가보고 싶은 장소였다.
운이 좋게도 내가 묵은 숙소에서도 스카이트리가 보였다. 걸어서 30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은 감이 왔기 때문에 전날 밤에 스카이트리를 들를 계획을 세웠다. 예상대로 스카이트리까지는 30분 조금 넘게 걸렸다. 스카이트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한다. 높은 건물에 대한 갈망이고 인간에 대한 경외심 정도이다. 높은 건물에 올라가면 좀 더 멀리까지 세상을 볼 수 있고, 그러한 건물들을 지은 인간들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존경하게 된다.
현재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미터로 최종 높이까지 모두 완공된 상태다. 다만 내부공사와 외관시설 공사가 남아있다. 오픈은 2012년 5월 22일로, 내가 갔던 날은 124일이 남아있었다. 하루 빨리 전망대에 올라가보고 싶다. 다만 입장료가 매우 비싸다고 한다. 될수만 있다면 저 건물의 전망대에 오르게 될 날에는 내게 충분한 경제적 능력이 생겨서 부담없이 올라가고 싶은 소망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하자.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를 약 한시간 정도 맴돌면서 사진을 찍고 고개가 아파질때까지 오려다보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굉장히 인상 깊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上を向いて がんばろう 日本! (위를 향해서 힘내자 일본!)
분명 작년 대지진 참사가 있고 난 후에 만들어놓은 문구일 것이다. 저 짧은 문구 한마디로 분명히 힘들었던 순간에 힘을 얻게되는 일본인들이 분명 많을 것이다. 아마 가슴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겠지.
이번 여행을 하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친구 아키라군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저번 대지진으로 인해서 일본인들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해. 절대로 지진이 일어나서 좋았다라는 식의 말은 아니지만, 그 지진으로 인해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 일본 젊은이들이 정말 많아. 내 주위에도 가볍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삶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노력하려고 했어."
시련을 겪은 만큼 더욱 강해진다는 것은 개인의 역사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와 그 국민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어떤 시련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삶은 비참해지고, 그 비참해지는 타인의 삶을 보고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시련이라고 한다면 다같이 미리 준비하고, 그것이 닥쳤을 때는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군대에 있을 때 심각하게 고민했던 문제 중 하나가, 삶을 가볍게 살아내야 하는건지, 무겁게 살아내야 하는 건지에 관한 것이었다. 가볍게 살아내자니 진지함이 부족해져버리는 인생에서는 그 삶의 참맛을 못느끼겠고, 무겁게 살아내자니 가볍게 세상을 날아다니듯이 즐기는 존재들이 너무도 부러워보였다. 생각해보면 삶은 가볍게 살아내고 무겁게 살아내고의 문제가 아니다. 삶은 어느 순간엔 가벼워질 때도 있고, 어느 순간엔 무거워질 때도 있다. 결코 우리의 능력으로 삶의 이치를 조절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같은 뜻 밖의 시련이 존재하기도 하며, 오락실의 인형뽑기 기계에서 5초만에 500원이 날라가기도 하는 가벼움이 존재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사람은 언제나 때와 상황에 따라 변화해야 하며,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아는 점이다. 나의 변화는 곧 우주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나의 삶이 곧 지역 사회의 삶이고, 그게 곧 나라의 삶이고, 전 세계의 삶이고 우주의 삶이다. 우리는 광활환 우주에서 인간 삶의 가벼움과 하나의 우주로서의 무거움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삶을 살아간다.
언제나 우리들 사이에 필요한 건 진심뿐이라는 자그만한 진실 하나
2011년 12월 16일
국제도우미 송년회
2011년 한 해를 가장 의미있게 보내게 해 준 국제도우미
올 해 3월 워킹홀리데이를 끝마치고 돌아와 복학을 하면서 '과연 일본에서 만큼 보냈던 시간만큼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즐겁게 보내게 해준 것이 바로 국제도우미였다.
우리 학교를 찾아 온 외국인들과의 교류를 돕는 일을 하는 국제도우미는 나에게 정말 상상 이상의 큰 즐거움을 주었다. 전세계에 수많은 친구들이 생기게 될 줄이야.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점이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전세계에 수없이 많이 있고 그런 친구들과 소통을 하면 한국의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과는 또 다른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언어적으로는 나의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실은 그마저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다. 언제나 우리들 사이에 필요한 건 진심. (뿐이라는 자그만한 진실 하나)
힘든 일도 있었고, 즐거운 일도 (백배 더 많이) 있었던 2011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회 자리, 사실 크게 의미있었던 자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리들은 너무나도 자주 보고 같이 수업도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다. 다만 7기 8기가 한꺼번에 모여서 다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것은 2011년 5월 MT 이후로 처음이어서 정말 반가웠다.
국제도우미를 하게 된 건 정말 행운 중의 행운이었다. 그리고 이제 다음 학기와 다음 여름방학 때까지 그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이 날은 학교에 쭉 머물렀던 ISP 친구들과도 헤어지는 날이기도 했다.
프랑스 친구 Damien과 Yoan 그리고 덴마크의 Rie가 이제 한국을 떠난다.
이제는 Clare와 Robert만 남게되었다. 아.. 너무 많이 아쉽다.. 정말 그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한 한 학기였다.
중간고사 이후로 갈수록 과제에 치여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라는 노래 가사 처럼 우리에겐 그런 믿음이 가슴 속에 있으니까.
우린 각자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야 할 각 나라의 젊은이들이고,
행여나 힘들 때면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서로에게서 힘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고 (내가 지금 그러고 있는 것처럼)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고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힘이 될테니...
나에게 2011년은 이러한 마음들과 함께 흘러간다.,.
국제도우미 송년회
2011년 한 해를 가장 의미있게 보내게 해 준 국제도우미
올 해 3월 워킹홀리데이를 끝마치고 돌아와 복학을 하면서 '과연 일본에서 만큼 보냈던 시간만큼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즐겁게 보내게 해준 것이 바로 국제도우미였다.
우리 학교를 찾아 온 외국인들과의 교류를 돕는 일을 하는 국제도우미는 나에게 정말 상상 이상의 큰 즐거움을 주었다. 전세계에 수많은 친구들이 생기게 될 줄이야.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점이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전세계에 수없이 많이 있고 그런 친구들과 소통을 하면 한국의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과는 또 다른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언어적으로는 나의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실은 그마저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다. 언제나 우리들 사이에 필요한 건 진심. (뿐이라는 자그만한 진실 하나)
힘든 일도 있었고, 즐거운 일도 (백배 더 많이) 있었던 2011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회 자리, 사실 크게 의미있었던 자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리들은 너무나도 자주 보고 같이 수업도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다. 다만 7기 8기가 한꺼번에 모여서 다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것은 2011년 5월 MT 이후로 처음이어서 정말 반가웠다.
국제도우미를 하게 된 건 정말 행운 중의 행운이었다. 그리고 이제 다음 학기와 다음 여름방학 때까지 그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이 날은 학교에 쭉 머물렀던 ISP 친구들과도 헤어지는 날이기도 했다.
프랑스 친구 Damien과 Yoan 그리고 덴마크의 Rie가 이제 한국을 떠난다.
이제는 Clare와 Robert만 남게되었다. 아.. 너무 많이 아쉽다.. 정말 그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한 한 학기였다.
중간고사 이후로 갈수록 과제에 치여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라는 노래 가사 처럼 우리에겐 그런 믿음이 가슴 속에 있으니까.
우린 각자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야 할 각 나라의 젊은이들이고,
행여나 힘들 때면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서로에게서 힘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고 (내가 지금 그러고 있는 것처럼)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고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힘이 될테니...
나에게 2011년은 이러한 마음들과 함께 흘러간다.,.
수강 후기 - 환경분석론 (2011년 봄학기)
수강 후기
환경분석론
2011년 봄학기, 박영은 교수님
환경분석론 강의에서는 기업의 일반환경, 산업환경, 내부환경 및 글로벌 환경을 분석하여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배웠다. 환경분석을 하는 여러 가지 모델을 공부했고,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하여 기업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토의하고 해결책을 연구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사례를 통해 공부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경영전략사례집과 Harvard Case)
이랜드, 삼성전자, CJ엔터테인먼트, ZARA, 포스코, AMORE Pacific, WAL MART,
화웨이, 코카콜라, 하이마트, 필립스, 마쓰시타
그 외에 마이클포터 교수의 전략 관련 서적의 요약집을 활용하였다.
환경분석론은 이번 학기 중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했던 강의다. 매주 팀 과제가 있었고, 팀 케이스 발표와 기말 프로젝트 발표의 준비를 위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매주 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팀원들간 1~2번 정도의 모임을 가져 의견을 모은 뒤 정리하여야 했는데 나는 조장이어서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종합하고 수정하는 일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보통 1개의 사례, 많을 때는 3개의 사례를 읽어야 했고 더군다나 영어 원문 사례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어떨 때는 과제가 너무 버거워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주말 동안에는 다른 일을 하지 못 할 정도로 거의 이 수업의 과제에만 매달려야 했으니 말이다. 제출 전 날에는 밤을 새서 종합을 하는 것도 부지기수였다. 아마 내가 이번 한 학기가 굉장히 빨리 흘러갔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수업의 과제에 정말 열중하면서 지내다 보니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을 것이다.
한 학기가 모두 지나 과제와 팀 발표도 모두 끝내고 났을 때는 하나의 여행이 끝난 느낌이었다. 그리고 생각하건대 이 강의는 내가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가장 열의를 다해 임했던 강의가 아닐까 싶다. 보통 대학 강의에서는 학기를 통틀어 1~2개의 레포트를 제출하는 게 전부이다. 그만큼 남는 것도 가장 많은 강의다. 강의에서 배운 이론은 정말 머리에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모든 과제를 팀원들과 함께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팀의 공통 의견을 만드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수업이 흥미로웠다는 것이다. 기업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공부하다 보니 내가 실제로 기업의 경영진이 된 것처럼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었다. 덕분에 경영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찾아갈 수도 있었다. 긴 휴학 기간 동안 나의 전공인 경영학에 대한 공부를 소홀히 한 탓에 학기초에는 경영학이 나에게 맞는 학문일까라는 고민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강의를 들으면서 역시 경영은 흥미로운 학문이라는 걸 느꼈다.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은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이다. 사실 경영학의 모든 커리큘럼이 그걸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환경분석론에서는 그 초점이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이다. 기업(영리조직) 사회에서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퇴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우리 사회 전체로까지는 적용되지는 않는다. 소위 말하는 스펙같은 경쟁력만이 청년들의 갈 길을 좌우하는 것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다양한 가치가 모두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믿는다. 그렇다고 해서 경쟁력을 평가절하하지는 않는다. 경쟁력(경쟁우위)이라는 것은 어떤 기업이(혹은 어떤 사람이) 자원을 투자하고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강의의 마지막 날, 교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프린트물을 나눠주시면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five balls in the air.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돌리는 것(저글링)이라고 상상해보자
You name them: work,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nd you're keeping all of them in the air.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이라 명명하고, 모두 공중에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조만간 당신은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But the other four balls -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re made of glass.
그러나 다른 4개의 공들(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은 유리로 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만일 당신이 이중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떨어진 공들은 닳고, 상처입고, 긁히고, 깨지고, 흩어져 버려 다시는 전과 같이 될 수 없을 것이다.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당신은 이 사실을 이해하고, 당신의 인생에서 이 5개의 공들의 균형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How?
그럼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단 말인가?
Don't undermine your worth by comparing yourself with others. It is because we are different that each of us is special.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함으로써 당신 자신을 과소 평가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들 각자는 모두 다르고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Don't set your goals by what other people deem important. Only you know what is best for you.
당신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두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두어라.
Don't take for granted the things closest to your heart . Cling to them as your life, for without them, life is meaningless.
당신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 당신의 삶처럼 그것들에 충실하라 그것들이 없는 당신의 삶은 무의미하다.
Don't let life slip through your fingers by living in the past or for the future.
By living your life one day at a time, you live All the days of your life.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당신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말라.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번인 것처럼 삶으로써 인생의 모든 날들을 살게 되는 것이다.
Don't give up when you still have something to give. Nothing is really over until the moment you stop trying.
아직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라.
당신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진정으로 끝난 것은 없다.
Don't be afraid to admit that you are less than perfect. It is this fragile thread that binds us together.
당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라.
우리들을 구속하는 것이 바로 이 덧없는 두려움이다.
Don't be afraid to encounter risks. It is by taking chances that we learn to be brave.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말고,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Don't shut love out of your life by saying it's impossible to find. The quickest way to receive love is to give; the fastest way to lose love is to hold it too tightly; and the best way to keep love is to give it wings .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말라.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이며,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다.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말라.
Don't forget that a person's greatest emotional need is to feel appreciated.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다른 이들이 당신에게 고맙다고 느끼는 그것이다.
Don't use time or words carelessly. Neither can be retrieved.
시간이나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둘 다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다
-코카콜라 회장 Bryan Dyson 신년사
경영학과의 수업을 들으면서 이러한 내용의 유인물을 받아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수님께서는 한 학기 내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수업의 끝에서는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신다.
결국은 경영학이라는 학문도 사람이 만든 것이다. 학문이라는 것은 인류가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 그러므로 대학의 전공으로 경영학을 택한 나는 그 학문의 지식을 빌어 내 삶을, 그리고 모두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내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가끔 내가 생각하는 이상세계와 경영학이란 학문이 토대로 하고 있는 현실세계의 괴리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괴리를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는 마지막 강의였다.
한 학기 동안 같이 고생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무엇보다 열과 성을 다하여 좋은 강의를 해주신 박영은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환경분석론
2011년 봄학기, 박영은 교수님
환경분석론 강의에서는 기업의 일반환경, 산업환경, 내부환경 및 글로벌 환경을 분석하여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배웠다. 환경분석을 하는 여러 가지 모델을 공부했고,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하여 기업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토의하고 해결책을 연구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사례를 통해 공부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경영전략사례집과 Harvard Case)
이랜드, 삼성전자, CJ엔터테인먼트, ZARA, 포스코, AMORE Pacific, WAL MART,
화웨이, 코카콜라, 하이마트, 필립스, 마쓰시타
그 외에 마이클포터 교수의 전략 관련 서적의 요약집을 활용하였다.
환경분석론은 이번 학기 중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했던 강의다. 매주 팀 과제가 있었고, 팀 케이스 발표와 기말 프로젝트 발표의 준비를 위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매주 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팀원들간 1~2번 정도의 모임을 가져 의견을 모은 뒤 정리하여야 했는데 나는 조장이어서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종합하고 수정하는 일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보통 1개의 사례, 많을 때는 3개의 사례를 읽어야 했고 더군다나 영어 원문 사례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어떨 때는 과제가 너무 버거워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주말 동안에는 다른 일을 하지 못 할 정도로 거의 이 수업의 과제에만 매달려야 했으니 말이다. 제출 전 날에는 밤을 새서 종합을 하는 것도 부지기수였다. 아마 내가 이번 한 학기가 굉장히 빨리 흘러갔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수업의 과제에 정말 열중하면서 지내다 보니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을 것이다.
한 학기가 모두 지나 과제와 팀 발표도 모두 끝내고 났을 때는 하나의 여행이 끝난 느낌이었다. 그리고 생각하건대 이 강의는 내가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가장 열의를 다해 임했던 강의가 아닐까 싶다. 보통 대학 강의에서는 학기를 통틀어 1~2개의 레포트를 제출하는 게 전부이다. 그만큼 남는 것도 가장 많은 강의다. 강의에서 배운 이론은 정말 머리에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모든 과제를 팀원들과 함께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팀의 공통 의견을 만드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수업이 흥미로웠다는 것이다. 기업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공부하다 보니 내가 실제로 기업의 경영진이 된 것처럼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었다. 덕분에 경영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찾아갈 수도 있었다. 긴 휴학 기간 동안 나의 전공인 경영학에 대한 공부를 소홀히 한 탓에 학기초에는 경영학이 나에게 맞는 학문일까라는 고민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강의를 들으면서 역시 경영은 흥미로운 학문이라는 걸 느꼈다.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은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이다. 사실 경영학의 모든 커리큘럼이 그걸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환경분석론에서는 그 초점이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이다. 기업(영리조직) 사회에서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퇴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우리 사회 전체로까지는 적용되지는 않는다. 소위 말하는 스펙같은 경쟁력만이 청년들의 갈 길을 좌우하는 것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다양한 가치가 모두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믿는다. 그렇다고 해서 경쟁력을 평가절하하지는 않는다. 경쟁력(경쟁우위)이라는 것은 어떤 기업이(혹은 어떤 사람이) 자원을 투자하고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강의의 마지막 날, 교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프린트물을 나눠주시면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five balls in the air.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돌리는 것(저글링)이라고 상상해보자
You name them: work,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nd you're keeping all of them in the air.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이라 명명하고, 모두 공중에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조만간 당신은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But the other four balls -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re made of glass.
그러나 다른 4개의 공들(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은 유리로 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만일 당신이 이중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떨어진 공들은 닳고, 상처입고, 긁히고, 깨지고, 흩어져 버려 다시는 전과 같이 될 수 없을 것이다.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당신은 이 사실을 이해하고, 당신의 인생에서 이 5개의 공들의 균형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How?
그럼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단 말인가?
Don't undermine your worth by comparing yourself with others. It is because we are different that each of us is special.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함으로써 당신 자신을 과소 평가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들 각자는 모두 다르고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Don't set your goals by what other people deem important. Only you know what is best for you.
당신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두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두어라.
Don't take for granted the things closest to your heart . Cling to them as your life, for without them, life is meaningless.
당신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 당신의 삶처럼 그것들에 충실하라 그것들이 없는 당신의 삶은 무의미하다.
Don't let life slip through your fingers by living in the past or for the future.
By living your life one day at a time, you live All the days of your life.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당신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말라.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번인 것처럼 삶으로써 인생의 모든 날들을 살게 되는 것이다.
Don't give up when you still have something to give. Nothing is really over until the moment you stop trying.
아직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라.
당신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진정으로 끝난 것은 없다.
Don't be afraid to admit that you are less than perfect. It is this fragile thread that binds us together.
당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라.
우리들을 구속하는 것이 바로 이 덧없는 두려움이다.
Don't be afraid to encounter risks. It is by taking chances that we learn to be brave.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말고,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Don't shut love out of your life by saying it's impossible to find. The quickest way to receive love is to give; the fastest way to lose love is to hold it too tightly; and the best way to keep love is to give it wings .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말라.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이며,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다.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말라.
Don't forget that a person's greatest emotional need is to feel appreciated.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다른 이들이 당신에게 고맙다고 느끼는 그것이다.
Don't use time or words carelessly. Neither can be retrieved.
시간이나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둘 다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다
-코카콜라 회장 Bryan Dyson 신년사
경영학과의 수업을 들으면서 이러한 내용의 유인물을 받아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수님께서는 한 학기 내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수업의 끝에서는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신다.
결국은 경영학이라는 학문도 사람이 만든 것이다. 학문이라는 것은 인류가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 그러므로 대학의 전공으로 경영학을 택한 나는 그 학문의 지식을 빌어 내 삶을, 그리고 모두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내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가끔 내가 생각하는 이상세계와 경영학이란 학문이 토대로 하고 있는 현실세계의 괴리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괴리를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는 마지막 강의였다.
한 학기 동안 같이 고생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무엇보다 열과 성을 다하여 좋은 강의를 해주신 박영은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みさみさ미사미사의 이야기
みさみさ미사미사의 이야기
일본에 있을 적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난 친구가 있다. 하루는 일을 끝마치고서 그 친구와 함께 퇴근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나는 그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 친구는 국제연합(UN)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왜 그런 꿈을 가지게 됐냐고 물었다. 예전에 중학교 때 아프리카로 봉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아프리카에서 너무도 힘들게 살아가는 어린 친구들을 보고서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자기와 같이 누구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해외에도 오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선택하면서 살아 갈 수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친구들은 단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해외에도 나가볼 수 없이 어렵고, 자신의 선택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는 사실에 말이다. 그래서 그 친구는 나중에 크면 자기가 그런 것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단다. 어느 국가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정해지는 것을 바꿔서,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인생의 길만큼이나,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친구들도 다양한 인생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했다. 당시 나보다 4살이나 어렸던 그 일본 친구에게서 그런 말을 듣고서 나는 반성을 해야 했다. 나도 예전 대학교 1학년 때 똑같은 의문을 품었지만,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런 고민들을 머릿속에 지웠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해볼까? 그곳에도 살아갈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대학교 1학년 때 그와 똑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여름방학이 되어 고향에 내려가 고향 친구와 술을 한 잔 하면서 그 당시 내 머릿속에 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와 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서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잖아. 최소한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고서 말이지. 다만 미래에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 고민을 할 뿐이잖아. 하지만 그걸로 된 걸까?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잖아. 너와 내가 이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 지금도 말이지. 우린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도 괜찮은 건가? 그들도 자기들이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잖아.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생활을 누리고 있는 거고. 같은 인류로써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나의 그런 고민과 질문에 친구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굶어 죽어가고 있는 애들이 많은 건 알지. 하지만 그걸 알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우리가 당장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그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겠어? 그렇다고 거액을 기부할 수 있는 부자도 아니잖아. 우리는 그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걸 감사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거야. 혹시라도 나중에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면 그 때 도와주면 되는 거지.” 그런 대화가 있던 날 이후 나도 내 머릿속에서 조금씩 그런 고민들을 지워갔던 것이다.
하지만 나와 똑같은 의문점을 품었던 일본 친구는 국제연합에 들어가 세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을 해냈고, 나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은 나에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의 그런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영혼과, 생각은 하는데 행동은 하지 않는 영혼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에 있을 적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난 친구가 있다. 하루는 일을 끝마치고서 그 친구와 함께 퇴근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나는 그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 친구는 국제연합(UN)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왜 그런 꿈을 가지게 됐냐고 물었다. 예전에 중학교 때 아프리카로 봉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아프리카에서 너무도 힘들게 살아가는 어린 친구들을 보고서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자기와 같이 누구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해외에도 오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선택하면서 살아 갈 수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친구들은 단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해외에도 나가볼 수 없이 어렵고, 자신의 선택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는 사실에 말이다. 그래서 그 친구는 나중에 크면 자기가 그런 것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단다. 어느 국가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정해지는 것을 바꿔서,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인생의 길만큼이나,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친구들도 다양한 인생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했다. 당시 나보다 4살이나 어렸던 그 일본 친구에게서 그런 말을 듣고서 나는 반성을 해야 했다. 나도 예전 대학교 1학년 때 똑같은 의문을 품었지만,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런 고민들을 머릿속에 지웠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해볼까? 그곳에도 살아갈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대학교 1학년 때 그와 똑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여름방학이 되어 고향에 내려가 고향 친구와 술을 한 잔 하면서 그 당시 내 머릿속에 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와 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서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잖아. 최소한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고서 말이지. 다만 미래에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 고민을 할 뿐이잖아. 하지만 그걸로 된 걸까?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잖아. 너와 내가 이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 지금도 말이지. 우린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도 괜찮은 건가? 그들도 자기들이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잖아.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생활을 누리고 있는 거고. 같은 인류로써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나의 그런 고민과 질문에 친구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굶어 죽어가고 있는 애들이 많은 건 알지. 하지만 그걸 알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우리가 당장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그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겠어? 그렇다고 거액을 기부할 수 있는 부자도 아니잖아. 우리는 그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걸 감사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거야. 혹시라도 나중에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면 그 때 도와주면 되는 거지.” 그런 대화가 있던 날 이후 나도 내 머릿속에서 조금씩 그런 고민들을 지워갔던 것이다.
하지만 나와 똑같은 의문점을 품었던 일본 친구는 국제연합에 들어가 세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을 해냈고, 나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은 나에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의 그런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영혼과, 생각은 하는데 행동은 하지 않는 영혼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서로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2011년 5월 13일
정말 멋진 하루였다. 오후에 혜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늘 저녁에 공연이 있는데 같이 갈 수 있냐는 것이었다.
혜진이는 지금 이태원에서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어느날은 귀여운 꼬마아이가 있어서 계속 예뻐해주고 같이 놀아줬다고 한다. 그걸 부모님께서 보고 기뻐하셔서 자신이 쓴 책을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고마워서 그 분께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청담동 갤러리에서 런칭쇼 겸 피아노 공연이 있으니 보러오라고 하셨단다. 그분은 한국 미술계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분이셨던 것이다. 정말 사람의 만남은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역시...사람 사이에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다...
그래서 영광스럽게 나도 그 자리에 함께 갈 수 있었다.
덕분에 오늘 윤효간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피아노와 이빨'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피 아니스트인데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피아노 공연을 하고 계시는 분이다.그리고 오늘은 973번째 공연이었다. 윤효간님께서는 피아노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가 공연을 하시는 분이시다. 한국에서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지방과 군부대를 찾아다니면서 공연을 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소록도병원의 공연이라고 한다. 평생 피아노 공연을 못 보았을 사람들을 위해...
오늘 공연에서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다. 최근 지난 대학생활동안 부족했던 대외활동을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에 여기저기 지원을 했는데, 하나같이 다 떨어지고만 있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다. 의욕이 완전히 없어져버려서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오늘 피아노 공연을 보고 윤효간님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다.
오늘 연주했던 곡들은
Beatles의 hey jude, 마법의 성, Queen의 We are the champion, 사랑으로 등이었다.
일본 생활을 마칠 무렵 나의 송별회가 있었던 날 다 함께 불렀던 世界に一つだけの花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우리들 하나하나는 너무도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 걸... 잠시 잊고 지냈었나 보다....
초등학교 때 피아노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즐겨 연주하던 '사랑으로'라는 노래도
오늘 다시 들으니 이렇게 좋은 노래였구나. 라는 것도 다시 알게되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 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대학생이 된 지금, 그 노래를 들으니 가사의 의미가 가슴에 깊이 전해져왔다.
너무 행복했다. 오늘 이 공연에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서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 아이팟 팟캐스트에 담아 둔 '컬투쇼 - 행운의 전화 여행가세요'를 듣고 있는데, 70대 할아버지가 하모니카로 고향의 봄을 연주하는 게 흘러나왔다. 아...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고선 노래도 한곡 하셨는데, 김종환님의 '사랑을 위하여'.... 우리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다.ㅡ아.......가족 생각이 계속 났다...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우리 가족... 지금도 너무 고생하고 계시는 우리 부모님..5월 8일 어버이날에 무리해서라도 내려갔다오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송구스럽다.
사실은 어제도 머릿속이 복잡해서, 영화 한 편 보고 정리해보려는 마음으로 학교 앞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왔다. '소스코드'라는 영화였는데 주인공이 평행세계 속의 과거로들어가 미래에 일어날 테러를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의 영화다.주인공에게는 매번 8분이라는 제한된 생존시간이 존재한다.
주인공은 기차 안에서 만난 여자에게 질문을 한다. "앞으로 살 시간이 8분 밖에 없다면 뭘 하겠느냐고.." 주인공은 최후의 8분 동안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언짢게 끝났던 대화에 대해 사과를 한다. 그리고 기차 안의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도록 해주고,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나에게 앞으로 생존시간 8분이 남았으면 무엇을 할까.
하루 24시간 밖에 없다면 뭘 하고 싶은가 혹은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면 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많이 접해봤어도, 8분이라는 시간은 처음이었다. (인간의 단기기억 시간이라고 한다.) 뭘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닌가... 나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 것이다. 그동안 쉽게 말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내 앞에 있는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시작해볼 것 같다.
소스코드란 영화, 액션영화같은 포스터와 제목에 조금은 가려진 소중한 걸 일깨워주는 영화였다.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어제의 영화 한편과, 오늘의 공연, 그리고 돌아오는 길의 라디오 방송을 접하면서
우주가 나에게 주는 메세지는 하나였다는 것이다.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윤효간님께서 공연 중간에 말씀하셨다.
"사람이 사람을 서로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나도 꼭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 순간, 요 며칠 마음앓이 했던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다.
단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였든, 이력서에 써넣을 내용을 추가하고 싶어서였든지 간에
나라는 사람은 단순히 그러한 것들로 판단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다 그렇다.
김종환님의 노래도 말해주듯이 말이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 둘은 변하지 않아. '
정말 멋진 하루였다. 오후에 혜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늘 저녁에 공연이 있는데 같이 갈 수 있냐는 것이었다.
혜진이는 지금 이태원에서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어느날은 귀여운 꼬마아이가 있어서 계속 예뻐해주고 같이 놀아줬다고 한다. 그걸 부모님께서 보고 기뻐하셔서 자신이 쓴 책을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고마워서 그 분께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청담동 갤러리에서 런칭쇼 겸 피아노 공연이 있으니 보러오라고 하셨단다. 그분은 한국 미술계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분이셨던 것이다. 정말 사람의 만남은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역시...사람 사이에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다...
그래서 영광스럽게 나도 그 자리에 함께 갈 수 있었다.
덕분에 오늘 윤효간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피아노와 이빨'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피 아니스트인데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피아노 공연을 하고 계시는 분이다.그리고 오늘은 973번째 공연이었다. 윤효간님께서는 피아노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가 공연을 하시는 분이시다. 한국에서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지방과 군부대를 찾아다니면서 공연을 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소록도병원의 공연이라고 한다. 평생 피아노 공연을 못 보았을 사람들을 위해...
오늘 공연에서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다. 최근 지난 대학생활동안 부족했던 대외활동을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에 여기저기 지원을 했는데, 하나같이 다 떨어지고만 있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다. 의욕이 완전히 없어져버려서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오늘 피아노 공연을 보고 윤효간님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다.
오늘 연주했던 곡들은
Beatles의 hey jude, 마법의 성, Queen의 We are the champion, 사랑으로 등이었다.
일본 생활을 마칠 무렵 나의 송별회가 있었던 날 다 함께 불렀던 世界に一つだけの花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우리들 하나하나는 너무도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 걸... 잠시 잊고 지냈었나 보다....
초등학교 때 피아노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즐겨 연주하던 '사랑으로'라는 노래도
오늘 다시 들으니 이렇게 좋은 노래였구나. 라는 것도 다시 알게되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 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대학생이 된 지금, 그 노래를 들으니 가사의 의미가 가슴에 깊이 전해져왔다.
너무 행복했다. 오늘 이 공연에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서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 아이팟 팟캐스트에 담아 둔 '컬투쇼 - 행운의 전화 여행가세요'를 듣고 있는데, 70대 할아버지가 하모니카로 고향의 봄을 연주하는 게 흘러나왔다. 아...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고선 노래도 한곡 하셨는데, 김종환님의 '사랑을 위하여'.... 우리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다.ㅡ아.......가족 생각이 계속 났다...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우리 가족... 지금도 너무 고생하고 계시는 우리 부모님..5월 8일 어버이날에 무리해서라도 내려갔다오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송구스럽다.
사실은 어제도 머릿속이 복잡해서, 영화 한 편 보고 정리해보려는 마음으로 학교 앞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왔다. '소스코드'라는 영화였는데 주인공이 평행세계 속의 과거로들어가 미래에 일어날 테러를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의 영화다.주인공에게는 매번 8분이라는 제한된 생존시간이 존재한다.
주인공은 기차 안에서 만난 여자에게 질문을 한다. "앞으로 살 시간이 8분 밖에 없다면 뭘 하겠느냐고.." 주인공은 최후의 8분 동안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언짢게 끝났던 대화에 대해 사과를 한다. 그리고 기차 안의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도록 해주고,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나에게 앞으로 생존시간 8분이 남았으면 무엇을 할까.
하루 24시간 밖에 없다면 뭘 하고 싶은가 혹은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면 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많이 접해봤어도, 8분이라는 시간은 처음이었다. (인간의 단기기억 시간이라고 한다.) 뭘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닌가... 나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 것이다. 그동안 쉽게 말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내 앞에 있는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시작해볼 것 같다.
소스코드란 영화, 액션영화같은 포스터와 제목에 조금은 가려진 소중한 걸 일깨워주는 영화였다.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어제의 영화 한편과, 오늘의 공연, 그리고 돌아오는 길의 라디오 방송을 접하면서
우주가 나에게 주는 메세지는 하나였다는 것이다.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윤효간님께서 공연 중간에 말씀하셨다.
"사람이 사람을 서로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나도 꼭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 순간, 요 며칠 마음앓이 했던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다.
단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였든, 이력서에 써넣을 내용을 추가하고 싶어서였든지 간에
나라는 사람은 단순히 그러한 것들로 판단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다 그렇다.
김종환님의 노래도 말해주듯이 말이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 둘은 변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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