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항 교수님, 관리회계 강의 중 해주신 말씀 / 2011년 4월 1일
취업에 목 매이지 마세요.
그러기에 앞서 과연 내가 취업을 안 하면 뭘 해먹고 살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 보세요.
내가 학벌, 전공, 경험 등 아무것도 갖추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원점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할 일을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대학에 들어오면서 전공을 택했기 때문에 전공 관련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 얽매이게 되는 겁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연구원에서 사람을 뽑을 일이 있어 서류를 접수한 적이 있는데,
그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모두 읽을 수 없었습니다.
하물며 대기업은 몇 천장의 지원서를 받을 텐데 그것을 세세하게 읽어 볼 리는 만무합니다.
자격증을 비롯한 각종 스펙을 갖춘 사람보다는 자기 기업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 겁니다.
사회에서 원하는 건 좋은 학점이 아닙니다.
혼자서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는 사람은 자기 세계에만 갇히게 됩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항상 즐겁게 웃으면서 밝게 생활하세요.
동아리 활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말이죠.
사고를 바꾸시길 바랍니다. 사업은 돈 가지고 시작하면 다 망합니다.
절실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절실하게 얻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걸 얻지 못하고 있는 거라면 아직은 절실하지 않은 겁니다.
한국인들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하는데 왜 영어를 못하는 걸까라고들 말하는데, 하루에 6시간씩 6개월간 매일매일 영어만 공부한다면 잘 할 수 밖에 없어요. 모든 분야가 그래요. 어려운 전공과목을 정말 마음먹고 공부하면 그 책을 섭렵하는 건 쉽습니다.
다만 시간을 투입하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모든 건 결국 정신이고 마음가짐입니다.
대학 공부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되면 믿음을 타게 될 겁니다.
자기가 ‘학교에 6시까지 등교하겠다’ 라고 마음먹고 뭔가를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요새는 학교 도서관이 24시간 개방하는 것 같던데 얼마나 좋아요, 집에 안가도 되고.
밤을 새서 무언가에 열정을 쏟은 다음, 아침 수업시간에 맞춰 7시에 도서관을 나오면서 아침 햇볕을 보고 기지개를 한번 펴면 얼마나 기분 좋겠어요.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