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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기 - 감자 수확을 마치고서 깨를 심음

2015년 6월 23일 감자 수확을 모두 마쳤다. 감자를 캐는 일은 정말 힘들었다. 무엇보다 친환경 재배 때문에 풀이 너무 많았던 점이 일을 힘들게 했다. 약 이틀에 걸쳐 모든 감자를 캤고 생각보다 크고 좋은 감자를 많이 수확해서 기뻤다. 수확한 대부분은 친환경 공장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도매시장에 내놓았다. 부모님은 작년에 비해서 정말 좋은 가격에 팔렸다고 많이 기뻐하셨다. 한번도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생각은 해본 적은 없지만 이번에 감자를 캐면서 처음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시골에서 감자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게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언젠가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전주 삼천동 농수산시장)

2015년 7월 4일
감자 수확을 마치고서 그 자리에 들깨를 심고 있다. 감자를 캔 후로 비가 많이 와서 이식 시기가 조금 뒤쳐졌다. 내일만 하면 깨는 모두 심을 것 같다.



150609 농촌일기 - 모내기 작업 끝

드디어 모내기 작업이 끝이 났다. 1,000개 넘는 못판을 만들고, 그걸 나르고, 논에 넣었다가, 다시 들어주고 하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꾸준히 하던 운동도 모내기 작업 시기에는 팔과 손이 아파서 할 수가 없었다.

연일 비가 오지 않아서 매일 매일 뜨거운 나날이었다. 뜨거운 날씨 덕분에 쉬면서 먹는 샛거리는 더 맛있었다. 이제는 비가 잘 내리며 뜨거운 여름을 지나는 동안 벼가 잘 자라주길 바라야 한다. 




150525 농촌일기 - 감자밭

150525 감자밭

감자밭에 북주기를 한지 2-3주가 됐다. 그 때만 하더라도 감자 줄기와 잎이 크지 않았는데 벌써 숲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랐다. 중간중간에 꽃도 예쁘게 피었다. 감자 꽃을 본 것은 처음이다. 



150523 농촌일기 - 고추 순 따기

150523

오늘은 고추밭에 가서 고추의 순을 따주는 일을 했다. 나는 순을 땄고, 엄마는 풀을 매었다. 작업 속도는 꽤나 빨랐는데도 해가 지기전까지 모두 끝내지 못해서 내일 오전에 다시 오기로 하였다. 하루 종일 쪼그리고 앉아 해야하는 작업이라서 허리가 아팠다.



농촌일기 - 잘 자라고 있는 볏모, 고추밭에 끈 묶기

부모님 집에 와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면서 쉰 지 2개월이 되어간다. 부모님과 함께 농촌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의 시간을 더 아름답게 기억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겨봐야겠다.

2015년 5월 21일
못자리 작업을 한 지 5일 정도가 지났다. 못판을 하우스에서 기르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쌓아놓은 못판을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모두 마쳤다.
하루가 다르게 볏모가 잘 자라고 있다.






오늘은 고추밭에 가서 고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보호끈을 매주었다. 엄마가 보호끈을 매면 나는 고추 사이사이에 천으로 끈을 조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