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밤새 비가 내려서 빗소리에 한번씩 잠을 깼지만, 아침이 되자 날씨가 정말 맑아져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어제 저녁 룸메이트와 함께 동네를 구경할 때와는 많이 달랐다. 크게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곳이다.
오늘 하루는 계속 걷기만 했다. 이케부쿠로역의 토시마구청에 가서 볼 일을 보고 이케부쿠로 역 주변을 계속 구경하면서 걸었다. 멋진 건물도 많고 독특한 가게들도 많이 보였지만 솔직히 사람 구경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는 계속 걷고 걸었다. 걷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다.
토시마구청에서 받은 토시마구의 지도를 보면서 걸었는데, 코마고메까지 별로 멀지 않은 것 같아보여 한번 걸어가보기로 마음 먹었다. 특별히 해야할 일도 없었고 시간도 많았다. 도로위의 표지판을 보면서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파악해가면서 걸었는데도 자꾸 다른 길로 빠지는 바람에 집으로 가는 길이 계속 멀어졌다. 결국 4시간 만에 집에 돌아와서 바로 쓰러졌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