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첫 날, 정말 멋진 룸메이트를 만났다


비행기가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기 전부터 날씨가 흐리다는 걸 알았다. 맑은 날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도쿄에 온 첫 날부터 날씨가 이렇게 흐리다니 왠지 날씨한테 너무 서운하다. 덕분에 여행가방도 비에 쫄딱 젖고 작은 우산 하나 챙겨온 걸로 비를 간신히 피하며 이동했다.

첫 날부터 날씨가 흐리긴 해도 드디어 일본에 왔다!
아, 결국 온건가.

하데다 공항에서 도쿄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케이큐선을 타고 시나가와에서 야마노텐센으로 환승했다.그리곤 우에노 방면의 전철을 타고 내 숙소가 있는 코마고메역에 내렸다. 그렇게 해서 숙소에 도착한게 5시 30분 정도.집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약까지 잘 마쳤다. 집은 정말 깨끗하고 좋다. 코인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코인샤워기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방값이 싸니까 그걸로 됐다.

그리고 룸메이트! 정말 멋진 룸메이트를 만났다. 한국어도 조금씩 할 줄 알고, 오스트레일리아로 워킹홀리데이로 갔다온 경험도 있는 일본인이다. 사교성이 정말 좋아서 한국 친구들도 많다고 한다. 룸메가 먼저 자기가 숙소 주위를 구경시켜준다고 해서 상점거리도 같이 걸었다. 게다가 저녁을 같이 먹자며 라멘을 사줬다. 일본에 와서 처음 먹은 음식은 라멘이 되었구나.

내일은 날씨가 맑다고 하니까 부지런하게 돌아다녀야 겠다.

2010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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