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능 디데이

오늘은 나의 디데이였다. (D-5)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했다.
학교에 가자마자 보람이가 케익을 주었다.
작은거라서 미안하다고하는데. 내가 아니라고. 고맙다고 했다.
철민이와 돈을 모아서 샀다고 했다.
정말 고마웠다. 학교에서 케익을 받아보는건 처음이었다.

1교시 쉬는시간.
윤식이가 찾아와서 큰 쌀과자 를 줬다.
맨 위에 "선일아 수능대박내~" 라고 적혀있었다.
그 한마디가 감동이었다.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못해서 8반까지 뛰어가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명수가 초코바와 초콜렛을 줬다. 수능잘보라고.
종호도 초콜렛을 주고, 자호도 초코렛을 주었다.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이어서 점심시간,
주혁이가 국희샌드를 건네줬다. 병현이도 곧 와서 몽쉘 한박스를 주었다.

아참, 아침에 종화가 어제 기숙사 후배들이 준 떡 이라면서.떡도 줬다.

청소시간.
청소를 마치고, 복도에서 윤식이랑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404호 애들이 날 불렀다.
그리고는 케익을 주었다.
정말 감동이었다.. 그 자리에서 왈칵 울고 싶었지만 참았다.
케익도 케익이지만. 세명이서 돈을 모아서 챙겨준것이 너무 기뻤다.
내가 아직도 404호라는것을 느꼈다..

저녁시간때 호가 국희샌드를 사주고, 호진이가 몽쉘을 사줬다.

내가 지금 쓰는 글에는 내가 받은 감동을 담아낼 수가 없다.
하지만 정말 기쁜 하루였다.
행복에 겨운 하루.
과자들이랑 케익을 받아서가 아니다.
친구들이 디데이를 챙겨준것이 기쁘다.

친구들에게 더욱 더 잘해주고 싶다. 미치도록.

그 외...

- 학부모님들께서 찹쌀떡과 음료수 보내주심.

- 내 수능 시험 장소 발표 : 전일고 (--> 12345교시 모두 응시하는 학생들)

- 수학시간. 김세중 선생님이 한니발에 관한 얘기를 해주셨는데. 전혀 무슨 얘긴지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내 듣기 능력이 부족한건지. 두서없는 이야기 전개가 문제인지.. 5분이면 할수 있는 얘기를 30분 끌고가는 능력이 놀라웠다.

- 법사시간. 쭉 총정리 하고 있음. 윤성호 선생님은 별일 아닌거에 많은 신경을 쓰신다.

 - 보람이랑 도서관에 감. 보람이 공부 도중에 머리가 아파서 귀가.

- 아빠가 도서관에 차로 데리러 와주심.

- 404호 애들한테 고맙다는 문자보냄.

- 추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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