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19번째 생일이었다.
드디어 만 18세가 되었다. 운전면허를 딸수 있는 나이.
아침, 엄마가 맛있게 끓여주신 쇠고기 미역국을 먹었다.
그리고나서 꽤나 오전을 바쁘게 보냈다.
면사무소에 가서 전라북도 장학숙 입사원서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농협에 가서 인터넷뱅킹 이용중지해제 신청을 했다.
점심..아빠는 레스토량에 가면 먹을게 없으시다고 레스토랑을 싫어하신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내 생일이라 레스토랑엘 갔다.
베네치아와 바나나숲을 사이에 두고 고민을 했다.
결국 바나나 숲을 들어갔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이탈리안 돈까스와 낙지 볶음을 먹었는데, 배가 엄청 불렀다.
게다가 내 생일이라고 하니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큰~ 컵에 갖다 주었다.
아이스크림 앞에서는 이성을 잃는 나'이다.
점심을 마친뒤 댄스학원에 가서 몸 좀 흔들어 줬다.
댄스학원의 동갑 친구 주희가 케익도 주었다. 하하. 고마워라
저녁, 내 베스트 프렌드들과 식사를 했다.
하하하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내가 계속 생일 일주일 전부터 기대하고 있다며 떠들어 댔으니.
철민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TOMO에 가서 갈비를 먹었다.
3인분을 시켰는데 점장님 신명이가 3.5인분을 갖다줬다고 말했다. 역시 신명이다.
근데 자꾸 철민이가 와가지고
"왜 이렇게 고기를 빨리먹어" 라면서 우리를 혼냈다.
지가 고기 쪼금 밖에 안가져와서는 한번에 다 올려버리고 우리한테만 뭐라고 하다니..
내 참 어이가 없어서 ㅋㅋ
그래도 철민이가 우리들을 위해
콜라와 사이다 한병씩 몰래 꺼내왔다.. 역시 철민이다!! 감동스럽다. 하하
그리고 윤식이 철민이 호진이가 나에게 생일 카드를 건네 줬다.
호진이 아이디어였다. 아.... 그 무엇보다 감동이었다.. ㅠ _ ㅠ
철민이가 고기를 쪼금 밖에 안 줘서 고기를 후딱 해치우고는
윤식이 호진이가 준비한 케익과, 주희가 준 케익을 먹었다.
철민이와 신명이도 같이.
철민이가 케익을 먹으면서 맛있다는 신음 소리를 막 내는데.. 어찌나 가엽던지..
그렇게.. 약 2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영화 '왕의 남자'를 보러갔다.
내가 춤을 춰서 피곤했었나 보다.
영화 중간에 계속 졸았다.
10시 30분
윤식이는 영화 보고 감동받았다며 계속 떠들어대고,
호진이는 그저 담담하다. 하하하.
윤식이는 또 호진이한테 왜 영화보고 아무런 반응이 없냐고 뭐라고 뭐라고 계속 한다.
그게 일상적 모습이다.
철민이, 호진이, 윤식이.
이들 셋을 얘기하라고 하면 난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세명이다.
내 19째 생일
십대의 마지막 생일을 이들과 함께 한 것은 큰 축복이자 행복이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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