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7일
내 생각이 맞았다. 지난주 금요일, 비가 억수록 내린 뒤에 분명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우리 코앞에 와 있다는 걸 느꼈다. 햇살은 아직도 데일듯 뜨겁지만 가을 냄새 한 가득 안은 바람이 땀으로 적셔진 등줄기를 훅 훑고 지나간다. 시원하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설렌다. 이렇게 설레는건 처음이다. 내가 시간의 흐름을 간절히 원해서 일수도 있겠다. 매우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여름과 가을사이 요새 내 생각이 많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 계절 탓인가. 좀 더 마음을 바르게 고쳐먹고 이 놀라운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하루 하루를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결국 답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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