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좋았다. 물론 지금도 좋다
2009.01.17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서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다. 정오쯤에 서울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간 곳은 우리학교. 깜짝 놀랄정도로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앞에 롯데백화점도 오픈하고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도 확장되고 건너편에는 또 다른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가장 좋았던 것은 학교 바로 앞에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문을 연 것. 이젠 책 구경하러 종로나 강남까지 갈 필요가 없다. 1년 뒤 2010년에 복학해서 학교에 다닐 때는 더욱 좋아진 환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학교 중앙도서관에도 가봤는데 내가 학교다닐때 있던 구형 컴퓨터들이 모두 신형으로 바뀐걸 보고 흡족해했다. 비록 당장은 못 누릴지라도. 오후엔 영화동호회 사람들을 만났다. 마침 오늘이 한달에 한번있는 동호회 정모였다. 정모상영영화는 알파독. 정모장소는 성신여대역의 아리랑미디어센터. 정모 뒷풀이 식사로는 해물떡찜. 오랜만에 만난 동호회 사람들이 너무도 반가웠다. 모두들 잘 계셨죠! 식사를 마치고 나서 볼링 한게임 치기 위해 볼링장을 찾아 헤매다가 명동까지 갔다. 3대3. 우리들의 에버리지는 약 80. 두게임을 했는데 난 두 게임 모두 120정도를 쳤다. 게다가 마지막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세번이나 쳤다! 거의 뭐 대학 다닐 때의 일상과 같은 날이었다. 오전엔 학교에 있고 저녁엔 동호회 활동하고...그때가 좋았다. 물론 지금도 좋다. 앞으로도 좋을 거고. 밤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자취하고 있는 친형집에 와서 잤다.
-오늘 본 영화: 이터널 선샤인, 알파독, 적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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