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남산공원에 올라갔다.
날씨는 맑았으나 저녁이 되면서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꽤나 추웠다.
2년전.. 서울에 혼자 시험 보러 왔을 때도 혼자 남산에 오른 적이 있었다.
그 때 처음 본 서울의 야경은 나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이번엔 야경을 본건 아니고, 맑은 서울의 주경(晝景)을 보았다.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는 순간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도시 서울.
사람이 살기엔 조금 삭막하고 답답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어떤 나라의 시민들보다 치열한 삶의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시민들이 있는 곳이 바로 이 서울이라는 도시다.
장장 네시간을 걷고, 명동으로 내려왔다.
모처럼 만의 서울 나들이, 굉장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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