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3.25
고뇌하는 청춘이 맞을까. <상실의 시대>의 와타나베는 고뇌하는 청춘일까? 아니다. 그는 고뇌하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존재하는 건가. 소설속 인물들은 현재를 살아가는데 지나지 않아. 왜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 걸까. 나와사가는 자신의 능력과 자신 자체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해도,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고 살아간다면 아이를 키워야 할텐데, 왜 그들에겐 사랑만이 전부인거냐고... 근데 또 와타나베는 학교를 잘 다니잖아. 그건 이사회에 신뢰를 하고 있으니까 (시스템에 대한 신뢰) 그러는 것 아니겠어.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돈도 벌고 말이야.. 그는 방황하는 청춘이 아냐..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데. 외로움은 그가 택한 걸까? 왜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외롭다고만 느끼는 거지. 왜 좀 더 사회에 문을 열지 못하는 걸까. 왜 오로지 그에게는 사랑만이 삶의 테마인거야. 그것도 너무 확고하게 말야. 근데 정말 날 닮았어. (내가 그를 닮은 거지) 어쩌면 그는 사랑만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소통. 그에겐 소통이 사랑이야. 그는 그와 통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해. 나처럼. 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가? 그게 나의 글쓰기로서 만이 의미를 갖고 태어난다면 난 글쓰기에 몰두할 수 밖에 없어. 와타나베, 너 살아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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