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이야기


2008년 5월 18일

불교의 가르침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의 사상과 정말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오늘 들은 말씀도 그랬다. 결국은 모두 나의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내마음대로 굴러가는 세상'과 너무도 비슷해서 놀랐다.  내가 여유가 없다고 걱정하기 때문에 여유가 없는 것이고 난 왜 이렇게 고민이 많은거지 라면서 고민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고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정말 세상은 내 마음대로 굴러간다.  <법사님께서 해주신 이야기> 한 제자가 가르침을 얻기 위해 큰 스님을 찾아갔단다. 큰 스님은 제자에게 "오늘 저녁에 샤워를 하면서 원숭이 생각을 절대 하지 마라. 그러고 나서 내일 다시오면 가르침을 주겠다." 하지만 제자는 샤워하는 동안 내내 원숭이 생각만 하고 말았다. 떨쳐버리려고 할수록, 벗어나고 싶어 할수록 그것을 떨쳐낼수도 그것에서 벗어날 수도 없는 것이다.  내가 군대에서의 시간을 빨리 보내버리고 벗어나려 할수록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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