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시작 / 정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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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일
6월의 시작 / 첫 정기권
벌써 6월이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은 마찬가지다. 5월의 첫날에 요코하마를 자전거로 다녀왔는데 그게 벌써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분명 지금 바쁘게 보내고 있는 시간들도 정말 머지않아 추억이 될 것이다.
처음으로 교통카드 정기권을 끊었다. 하루에 5,000원~7,000원으로 교통비가 나가는게 너무 부담스러웠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긴자에서 시부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정기권을 끊으면 한달 동안 지정 구간을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부야~유라쿠초 사이에는 도쿄의 왠만한 번화가가 모두 포함되어있다.
<시부야 - 하라주쿠 - 신주쿠 - 신오쿠보 - 이케부쿠로 - 코마고메(우리집) - 우에노 - 아키하바라 - 도쿄역 - 유라쿠초> 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달 정기권 가격이 9,770엔(약12만원)으로 너무 비싸지만, 아르바이트 두 곳에서 모두 교통비가 지급되기 때문에 정기권을 끊는 것이 나에겐 이득이 된다.
시부야와 긴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매일 매일 야마노테센을 타고 도쿄를 한바퀴씩 돌고 있다. 야마노테센 전 구간을 지나는 것이다. 코마고메 (우에노,아키하바라,도쿄) 유라쿠초(시나가와, 고탄다)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이케부쿠로) 코마고메.서울의 2호선을 타고 매일 서울을 한 바퀴 도는 것과 마찬가지다. (야마노테센이 서울의 2호선보다는 짧다)
하루하루가 조금 힘든 일정이지만 지금처럼 도쿄를 제대로 즐기기도 힘들 것이다. 처음에 썼던 것처럼 분명 곧 추억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도쿄를 여행한다는 기분으로 전차를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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