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7일 (2) 아키하바라 구경
스미다강까지 넘어가 버린 뒤 자전거를 돌려서 아키하바라에 도착했다. 길을 찾아가는 건 누구 못지 않게 잘하는데 이번만은 조금 실수를 해버렸다 하하하하
닛신카메라. 이 곳의 중고카메라 가격이 저렴했다. 필름도 무척이나 저렴해서 한 롤 구입했다.
간다가와 주변은 무척 이국적이다. 많은 다리와 지하철노선이 엉켜있어서 미래도시같으면서도 모두 하나 같이 낡았다.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키하바라로도 많은 전철이 지난다.
노상흡연금지 구역이다. 한국어로도 친절하게 써 놓았다.
간다가와의 천변카페이긴 하지만 밤에만 와야할 듯 싶다. 낮에는 더러운 물이 그대로 보이니. 저녁에 오면 꽤 멋질 것 같다. 기차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아키하바라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6층으로 된 BOOK OFF북오프(헌책방) 에 가보고 싶어서였다. 도쿄 지도도 하나 필요했다.
북오프는 헌책방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매우 깨끗하고,왠만한 서점보다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중고만화책들도 한권도 빠짐없이 순서대로 정렬되어있었고, 소설들도 수많은 작가 이름 순으로 잘 정리되어있었다. 게다가 책들은 모두 깨끗했고 굉장히 저렴했다.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정말 부러웠다.
도쿄 지도를 하나 구입하고 싶었는데, 도쿄 지도는 없고 거의 도쿄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대신 모든 중고 만화책을 105엔 저렴하게 팔고 있길래 만화책으로 일본어 공부를 할까해서 만화책을 구입했다.
6층 매장이라니 대단하다.
편의점을 가도 일본인들은 저 자세로 잡지나 만화책을 읽고 있다.
괴짜가족 1권이다. 중학교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서 이걸 골랐다. 말고도 내가 봤던 만화책들도 다 진열되어 있었다.
만화책으로 조금 부족해서 소설을 골라볼까 하다가 바로 앞에 있는 두권짜리 소설을 집어들었다. 무슨 책인지는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청춘소설이라고 하는데 약간 야오이 표현도 있다고 한다.
직원에게 물어서 구입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 아쉽게도 上권은 없었다. 정말 소설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정말 많이 노력해야만 한다.
이렇게 북오프를 마지막으로 아키하바라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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