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5.11.
5월의 3분의 1이 흘렀다. 그새 날씨가 놀라운 속도로 더워졌다. 4월만 해도 상상도 못했을 더위다. 지레 곧 다가올 여름 더위에 겁이 나는 하루였다. 엄청난 노동량이 주는 부담도 유연한 시스템하에서라면 쉽게 넘길 수 있지만 시스템은 너무 버겁다. 날씨가 그나마 시원해서 망정이지, 습도 높고 뜨거운 날씨였다면 너무 힘들어 했을 터다. 글에 대한 욕심이 자꾸 솟구친다. 글을 많이 쓰면 정말 글쓰기 실력이 향상될까? 글을 적게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조금의 나아짐이 보이지 않는다. 어찌하오리까. 내 머릿속에서 꿈틀대는 모든 생각을 적으면 되는 것일까? 여과없이 흘려져 나오는 단어들을 나열하다보면, 너무 볼폼 없는 글이 되지 않을까. 이런.. 난 또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있구나... 일단은 내뱉자.. 아까의 행동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을거다. 나로선 최선의 선택이었으니까. 난 나의 인간의 본능을 역행하고 부정하면서 내 존재를 증명해내는 사람이다. 본능대로만 따라 살다보면 인간은 타락하고 말것이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쉬고 싶으면 쉬고. 편한 것을 향한 인간의 본능은 매우 위험해.
인간이 발전하고 진보해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본능을 넘어서서 그걸 지배하려는 '자아'가 존재했기 때문이야. 그런 노력을 하면서 존재한다는것만으 난 그들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라고 믿는거야. 매슬로우의 욕구5단계설에 따르면 가장 1차적인 욕구를 자제하는 거지. 최소한의 정도로 1차적 욕구를 해결하고 그러고 나서 남는 에너지로 새로운 걸 창조해내야해. 결코 인간이란 존재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거야. 그저 자신의 신체가 보내는 신호에 따라서 움직이는 그런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아. 인간은 늘 진보하고 있어. 60억의 지구인 모두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매우 멋진일이지 않아!? 하지만 그 나아짐은 자신을 부정하면서 노력을 할 때만이 나아질거라는 거지.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고싶다? 그럼 먼저 자리에서 벅차고 일어나야겠지. 그게 나 자신이니까. 행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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