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5.17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천재는 없다. 노력한다는 것은 바로 타고난 천재적 기질의 다른 이름이다. 다시 말하면 노력한다는 것은 자기 속의 천재성을 끌어내는 과정의 연속이다. 노력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것도 자기 안에 든 천재성을 발견하기 위해 온몸으로 열정을 다하기 때문이다." -따뜻한 감동, 엄광용
오늘 어떤 영화를 본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르다. 그리고 오늘 어떤 책을 읽은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르다. 세상 모든 사물을 경외감을 가지고서 보니까 세상이 정말 달리 보인다. 그냥 지나쳤을 책들이 모두 보물처럼 보이고, 어느 TV채널하나 가볍게 넘길 채널이 없다. 이번 주말은 계획대로 많은 걸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그런 면에서 굉장히 뜻깊은 주말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는게 갈수록 재미있어진다. "아는 만큼 보이며" 아는 만큼 느끼는 법이다. 대상을 알기 위해선 자신을 낮춰야 한다.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다. (머리가 어지럽다.으..) 날 낮췄을 때 세상의 사물들이 힘을 갖고 움직인다. 그리고 나에게로 와서 유의미한 존재가 된다. 김춘수의 <꽃>이란 시처럼 대상과 일체가 되는 경험.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겨우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경험'의 가치에 중점을 두기로 생각해본다. 전혀 힘들게 없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반짝인다. 엄청난 체험이다. 지금처럼만, 세상의 모든 가치와 사물을 우러러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줬을 때, 그는 나에게로 다가와 꽃이 되었다. 세상에 처음 눈 뜬 어린아이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도록 하자. 이토록 즐거운 세상. 그곳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매우 중요한 것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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