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긴자 쇼와도리 東銀座 昭和通り여름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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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4일
오랜만에 정말 화창한 날씨였던 어제였다. 습기도 없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마치 가을이 온 것만 같았다.
히가시긴자, 내가 일하는 카페가 있는 곳이다. 히가시긴자는 긴자이기는 하지만 긴자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쇼와도리를 경계로 해서 우리 카페 쪽으로는 비싼 명품 가게들이 전혀 없다. 음식점들도 반대쪽은 모두 고급 레스토랑인데 비해 카페 쪽은 저렴한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어제는 카페 근처의 타누키우동 가게에 가서 점심을 먹기도 했다.
뜨거운 여름날이더라도 습하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기만 한다면 기분이 정말 좋다. 뜨겁게 달궈진 인도 위를 걷다가 나무 그늘 아래로 들어가 햇볕을 잠시 피하면서 아이스크림을 한 입 덥썩 먹는 순간이 여름이란 계절의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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