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그려본 내 모습



2008년 5월 4일

아침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더니 결국 오후가 되어 비바람이 몰아친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정말 반갑다.  좋다. 갑자기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지네.  내 삶을 그려본다. 일상의 소박한 것에서부터 매우 화려한 것들까지. 작은 시골교회에서의 결혼식. 혼자 힘으로 세계 여행을 다니는 모습.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 클럽 한가운데서 멋지게 춤을 추는 모습. 불가능해 보이지만 내가 그리는 삶의 모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나가고 싶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도 그려보지 않았던가. 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제임스카메론 감독처럼 전세계 영화인이 지켜보는 그 시상 석상에서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것. 노벨 시상식에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는 것.  아니면 정말 소박하게 시골에서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데리고 살아가는 모습. 아니면 뉴욕의 근교에서 살아가는 모습. 뉴욕의 높은 빌딩에서 살아가는 모습. 내 실제 삶이 어떤 모습이어도 괜찮지만, 단 그 모습이 영화 같았으면 좋겠다. 물론 영화 같지 않은 경우에도 내가 영화처럼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즉, 내가 꿈꾸는 모든 것은 영화 같은 삶이다. 어떠한 삶의 모습이든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 정말 삶에 대해 이 정도의 태도를 지니고 있으면 대단한 거 아닌가?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아도 괜찮다니!! 영화 같은 삶이 주어지면 아이구 감사합니다 하며 받겠다는 마당에 영화 같은 삶을 직접 만들어가겠다니!!  난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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