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대하여
2009.1.14
계속 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선 안되는데 후임들에게 정색을 하고, 부사관들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고, 날 짜증나게 한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내 감정의 조절이 쉽지 않다. 내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면 결국 남는 건, 후회 한 응어리뿐이다. 감정은 이성에 의해 충분히 지배될 수 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이 나를 참을 수 없게 한다. 내 안의 감정이 움직이려 한다. 뭔가 말을 해야하고 행동을 해야만 이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상황에서 이성이 활동해야 한다. '내가 그런 말과 행동을 하면 상대방의 기분은 어떨까?' 그 다음의 상대방에 대한 존중. 인간에 대한 존중. 내 앞에 서 있는 인간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한 가족의 아들로서, 수많은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데 해나 증명의 존재이다. 그런 하나의 인격체를 난 어떠한 방법으로든 상처를 입힐 수 없다. 내가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것 같지만, 그걷 곧 내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화를 내도록 만드는 것은 상황자체가 아니라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의 생각이 화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감정을 묻혀두면서 내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지만, 지배하지 못한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면, 결국 소중한 인격체와 함께 내 스스로 상처를 입는 것이다. 이성은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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