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25
가을과 같은 하루. 바람이 좀 많이 불고, 외투를 벗어도 견딜 수 있을만한 날씨. 도대체 사람의 기분을 좋게 유지시켜주는 것은 무얼까. 사람이 전부다는 생각도 들고. 나 혼자의 자기최면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결국 모든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건가라는 생각... 단순히 금요일이라는 주어진 상황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생각보다 단순한 사람일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좋은걸까. 복잡하게 좋은걸까. 너무 단순하면 삶의 깊이라든가 사람관꼐의 깊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너무 없어지지 않나 싶어. 기분변화의 원천을 알고 싶다. 타인인가, 아님 상황인가, 아님 나의 힘인가. 뭘까...
2009.2.26
분명 한가한 하루도 있었겠지. 하지만 그 한가로움은 늘 오랜만에 찾아왔다고 느끼는 것 같다. 아.. 정말 달콤하다. 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다. 소비로서 결정되는 인간에 대해.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자신의 생각이 곧 그자신의 가치관이다. 그래서 사소한 것 하나에 가지는 생각들도 가볍게 넘기면 안된다.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내는 데 있어 가치관은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내 주위를 둘러보면서 훗'하는 웃음이 새어나오는 일이 잦아졌다. 조직의 체제 속에 어쩔수 없이 적응해나가는 우리들 모습을 보면서 조소를 보내는 걸수도 있다. 넓게는 이 조직은 곧 우리사회다. 우리는 모두 하나같이 사회의 체제에 길들여져 가고 있을 뿐이다. 또 이 생각을 했다. 세상은 냉과 온의 기운으로 나뉠 수 있다는 생각. 영화, 소설, 시는 온이고, 신문과 돈은 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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