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오스터의 '브루클린 풍자극' 중에서..
"그건 우리 일이 아니기 때문이오. 그게 이유요."
"그게 어쨌다는 거에요? 그둘은 우리에게 속해 있지 않소. 다만 우리와 함께 살고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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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국 남은 평생동안 매일매일 후회를 하게 될거고.
그렇게는 하지마요. 몸을 흔들어 펀치를 피하려고 해봐요.
턱을 바짝 끌어 당기고 그 어떤 허튼 충고도 듣지 말고.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투표하고.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 완벽하고 멋진 몸에 대한 꿈을 꾸고. 비타민을 챙겨먹고. 하루에 여덟 잔씩 물을 마시고.
메츠를 응원하고. 영화를 많이 보고. 일을 하면서 무리하지 말고.
나하고 같이 파리로 여행을 가고. 레이첼이 아기를 낳으면 병원으로 가서 내 손자를 당신 품에 안아 보고.
식사를 하고 나서는 양치질을 하고. 빨간 신호등일 때에는 길을 건너지 말고. 어린아이들을 보호해 주고.
당신 스스로를 보살피고. 당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기억하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기억하고.
얼음을 띄운 스카치 위스키를 매일 한 잔씩 마시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눈은 항상 크게 뜨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정시에 자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기억해요." p376
"....극도의 피로감과 지루함, 정신을 멍하게 만드는 단조로움. 그러다가 뜬금없이 문득 느끼게 되는 일말의 해방감과
잠깐 동안의 진정하고 절대적인 희열. 하지만 그 순간을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하지요. 고통이 없으면 희열도 없는 법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살아 있는 한 삶을 다시 시작해 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나 자신을 바쁘게 만들어야 했다. 꾸물거리지 말고 무엇이든 해야했다"
폴오스터의 <브루클린풍자극>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절망만 남은 주인공 네이선글래스는 조용히 죽을만한 장소를 찾아 브루클린으로 가서
마음 넓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속으로 잠겨들면서 차츰 잃어버렸던 삶과 영혼을 되찾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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