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시인의 시에 빠져 지내는 군생활 말년의 시간

기형도 시인의 시에 빠져 지내는 군생활 말년의 시간

D-42 지금 보고 있는 TEPS 책을 반드시 끝내자.  

D-40 3일째 비가 내림. 사람들끼리 지내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자기의 실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처음 치렀던 JPT는 생각대로 최악이었다. 다시 볼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음에 볼 때는 좀더 만반의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해야겠따. 사람의 경험은 실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지혜를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듦어감에 따라 더 현명해진다.

D-34 날씨가 꽤 춥다. 손에 잡히는 일이 없다. 영어공부, 전공서적 읽기, 독서하기, 이주연의 영화음악에 사연보내기.. 뭘 할까. 영화 <인디에어>가 너무 인상깊게 다가왔다.

D-31, 2010.2.19 추운 날씨가 수그러 들고 있지 않다. 이상하게 몸이 너무 피곤하다.  

D-30 사실 오눌 하루는 작정을 하고서 게으름을 피우기로 했다. 조별과업을 끝내고 올라와서 취침을 했다. 8시 반까지 잤다.  

D-29 어제는 한시까지 연등실에서 책을 읽었다. 기형도 시인의 시를 또 읽었따. 기형도 시인이 죽지 않고 계속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기형도 시인이 대해 관심이나 가졌을까. 시는 삶에 대한 은유다. 난 아직 그 은유를 이해하기엔 몹시 부족하다. 느껴볼 일이다, 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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