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스케이트를

2006 12월 21일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이 화려하게 변신을 했다.
화려한 전구장식을 크게 설치하고, 한켠에는 자그만한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때, '서울시청... 정말 멋진 행정기관이구나' 라는 감탄을 했다.
언젠가 꼭 스케이트장으로 스케이트를 타러 갈 생각이었는데 결국 오늘 영화동호회의 누나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러 가게 됐다. 스케이트는 고등학교2학년 때 타고 3년만에 타는것이다. (고2 초반에 친구 철민이,윤식이,양진이,원준이 나 다섯이서 전주빙상경기장으로 스케이트를 타러 갔었다 ) 먼저 배가고파서 떡볶이와 순대와 튀김으로 배를 채웠다. 1,000원을 주고 티켓을 두장 끊었다. 그리고 500원짜리 목장갑도 두개 구입. 코코아를 한잔씩 마시면서 몸을 녹였다.  그리고 입장하라는 소리와 함께 쏜살같이 들어가서 신나게 달렸다. 술래잡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도 했다. ㅎㅎ 내가 막 누나를 뒤에서 밀어주니까 무섭게 생긴 안전요원 형들이 밀지 말고 손잡고 타라고 해서 그냥 손을 잡고 탔다. 별 희한한 사람들도 많았다. 김연아라도 되는듯이 빙판위에서 춤을 추는 할아버지도 계셨고, 엉덩방아를 계속 찧는 꼬마도 있었고, 공포영화를 보는 듯 소리를 꽤꽥 지르는 여자도 있었다. 너무 너무 재밌었다.오랜만에 운동을 하니까 역시 기분이 좋았다. 누나 사무실에 가서 피로했던 몸을 풀고 난뒤 내가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라베리스(?)" 에 가서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었다. 그리고 코즈니에 가서 같이 송년회때 교환할 선물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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