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삶
2008년 11월 23일
내 머릿 속의 그것들을 끄집어내어서 온전히 표현해내기 위해선 뛰어난 글 솜씨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미국에서의 삶. 여행가. 구수함. 행복. 음악. 영화처럼. 90년대 미국영화. 어느 삶이든 취사 선택 가능한. 난 구수한 삶이 좋다. 구수한 웃음이 넘치는 삶. 막걸리같은 구수함이 아니다. 내 구수한 삶에 필요한 건 맥주다. 배경은 노랑 또는 황토색 혹은 연한 갈색이 좋아. 마음은 늘 언제나 가벼워. 누구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거지. 어딜가든 나의 상황에 맞는 배경음악이 흐르는 거야. 가끔은 슬로우 모션도 필요해. 좀 더 제대로 지켜보고 들여봐야 할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법이니까. 내 주위의 사람들은 다 좋아, 이기적인 사람만 빼면 말이지. 하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끌어안을 수 있을 것 같애. 지금 나에게 필요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냐면 미국 뉴욕의 한 클럽, 구석진 곳에서 맥주를 기울이며 즐겁게 떠들며 친목을 쌓는 사람들.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좋아. 난 충분히 그 분위기에 매료될 준비가 되어있고,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느낌이야. 열정과 에너지가 매우 넘치는 삶이지. 마구마구 가슴이 뛰어. 영화가 있고 난 그냥 그걸 따라가면 돼.
영화는 내 스승이자 친구이고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야. 늘 벅차오르는 순간들 뿐야. 어떤 형태의 삶이라도 좋아. 내가 선택한 그 모든것들에 대해 난 적응할 준비가 되어있고, 결국은 내 인생이니까. 즐거운 인생은 말야. 시스터액트'와 스텝업'의 마지막 공연의 자유분방함과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약간의 댄스와. 제리맥과이어'에서 처럼 세상을 좀더 바르게 보려는 약간의 정의감과. 굿윌헌팅'과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처럼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약간의 멘토와. 스텝맘'과 렌트'에서처럼 누구든 가족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약간의 따뜻함과. 나홀로집에'에 나오는 꼬마 주인공처럼 약간의 재치와 꾀와. 포레스트검프'처럼 인생을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고,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유연히 대응하고 본인의 삶을 존중할 수 있는 약간의 여유와. 그리고 수많은 모든 영화에 나오는 지혜들을 적당히 섞어서 우리만의 신나는 영화를 만들어가는 거지. 아,,잠이오네,, 당직을 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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