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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7일 , 요코하마 기행 (2) - 요코하마 거리 풍경
여행을 와서 여행을 떠났다. 한국에서 도쿄로 여행을 와서, 도쿄에서 다시 요코하마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이란 개념이 모호해지는 순간이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요코하마는 도쿄보다 좋았다. 특히 '항구의 미래'라는 이름의 미나토미라이 지역은 정말 감탄을 자아냈다. 이토록 멋지게 해안가를 개발하다니. 미나토미라이를 돌아다니면서 인천의 송도가 이곳보다 더 멋지게 개발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코하마를 돌아보기만 했을 뿐이지만 도쿄보다 삶의 질이 더 좋은 것처럼 보였다. 물론 삶의 질의 비교 자체가 우스운 것이다. 각박한 도시에서 살아가도 개개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건 본인 스스로이기 때문이다.
해군에 복무하면서 2년동안 지겹도록 본 바다이지만, 전역 후 일본 요코하마에 와서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기분이 상쾌했다. 해군으로서의 군복무는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살면서 바다에 가게 될 때마다 해군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지금은 많은 해군 장병의 목숨을 가져간 바다라는 것이 마음에 조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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