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추천 강의 1] 교육과 인간 - 김수욱 교수님

[2007 추천 강의 1] 교육과 인간  - 김수욱 교수님 (건국대학교 사범대)

  2007년에 수강했던 강의 중 가장 유익하고 훌륭했던 강의는 김수욱(사범대)교수님의 '교육과 인간'이라는 강의였다. 강의명은 '교육과인간'이라고 등록이 되어있지만 원래의 강의명은 '교육과 인간관계' 라는 것을 첫 번째 시간에 알려주셨다. 쉽게 말하면 이 강의는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을 받는 강의였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주위로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늘 들어왔지만, 정작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더군다나 현대는 기술의 진보로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이 절실해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대학에서 사람들과 훌륭한 인간관계를 쌓아나가고, 가족간에 화목을 유지하고,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연인과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배우는 수업이다.

  교수님께서는 항상 수업이 시작하기전에 좋은 시를 한 편씩 읽고 그 시에 대한 감상을 학생들과 나눈 뒤 수업을 시작하셨다. 시는 시기와 상황에 따라 매우 적절하고 감동적이었다. 강의는 교수님께서는 만드신 교재를 가지고 한 시간에 한 가지의 주제를 우리에게 강연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전공 수업에서는 들을 수 없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로 가득했고 나는 언제나 교수님의 강의에 깊이 빠져들었다. 교수님께서는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짚어내셨다. 그래서 수업시간이 끝나면 나의 현재의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었고, 인간관계를 더 개선시키기 위해 늘 생각에 빠질 수 있었다. 언젠가 수업을 듣고 나의 인간관계 관리의 부족함을 깨닫고는 바로 '인간관계노트'를 만들어 관리에 더 신경을 쓰려고도 했다. 강의는 반드시 내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도 다뤘고 덕분에 작년에 들었던 '현대인과 정신건강'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007년 가을학기에는 특히나 어려운 전공 과목을 많이 수강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이 강의 덕분에 마음을 굶주리지 않고 살 찌울수 있었다. 두 시간의 강의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그 뒤엔 준비되어있는 교수님의 탁월한 유머감각이 뒷받침하고 있다.

  2006년에는 박은미 교수님의 '현대인과 정신건강' 이라는 강의와 김미숙 교수님의 '영화예술과 육체'가 나를 성장시켰다면, 2007년에는 김수욱 교수님의 '교육과 인간'이라는 강의가 나를 한층 더 사회인으로 만들었다.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김수욱 교수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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