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이 마저도 좋다


후임과 외출

전역 앞으로 D-16 2010년 3월 6일

오늘은 나와 함께 일하는 후임 진호와 함께 외출을 나왔다. 예전부터 내가 전역하기 전에 같이 외출해서 놀자는 말이 오갔다. 비가 와서 조금 추운 날씨였다.서점에 들러서 사무실 사람들에게 줄 작은 선물을 사고서 수협에서 근무하는 형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여객터미널 쪽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형이 데리고 간 아구찜집은 정말 맛있었다.! 이 형은 항상 동생들에게 좋은 말도 해주면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가끔 자기의 옛날 군대 생활 얘기를 해주는데, 그럴때마다 나도 이런 선임 하나 만났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형과 헤어지고 나서 후임과 영화<평행이론>을 봤다. 아쉬운 점 하나라면 비가 오는 날씨지만. 그치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이 마저도 좋다. 전역이 다가오지만 정든 사람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서운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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