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당직

마지막 당직

2010년 1월 29일

D-52  # 현민이가 나에게 와서 이번 당직이 나의 마지막 당직이란다. 헛.. 세상에.. 마지막 당직이라니. 오랜만에 당직실에 앉아있으니까 한가롭고 편해서 좋다. 예전처럼 정신없지도 않고. 정말 갈때가 된건가 보다.

#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생각은 잠시 미뤄도 좋을 것 같다. 이러다 신경쇠약이 걸리겠다. 지금까지 깨달았던 순간들의 지혜를 되살려서 여유를 가지고 결과를 기다리도록 하자.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건들은 의미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 활기가 넘치는 금요일 오후다. 주말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이 좋다. 다 집어치우고 우리들은 토요일과 일요일 때문에 큰탈없이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하루 종일 쉴수 있는 날을 만들어 놓은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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