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핫케이지마 씨파라다이스 八景島 Sea-Paradise

2011년 1월 27일
요코하마 핫케이지마 씨파라다이스 八景島 Sea-Paradise

송별회가 있던 날, 점장님 이시켄상이 목요일에 어딘가 놀러가자고 제안하셨다. 난 좋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놀러가기로 한 전날까지도 연락이 없어서 취소가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전날 밤 늦게 연락이 오더니 내일 아침 9시 요코하마에서 만나자고 했다.
이날 참가한 멤버는 나와 이시켄상 그리고 마키. 3명이었다.

요코하마 역에서 9시에 만난 우리들은 이시켄상의 밴에 올라탔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어디든 좋아요.

일단은 차를 타고서 요코하마 시내를 드라이브했다. 드라이브하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계속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요코하마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핫케이지마의 씨파라다이스 八景島 Sea-Paradise 는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고 모두가 좋다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한 겨울 평일의 씨파라다이스는 텅텅 비어있었다. 우리들은 디즈니랜드 얘기를 꺼내면서 두 유원지를 비교했다. 오늘 디즈니랜드를 갔더라면 사람이 정말 많았을거라고. 우선은 티켓판매소에서 프리패스를 구입했다. 프리패스를 구입하면 유원지내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제일 처음 블루폴(http://ksi8084.blog.me/40122310236)이라는 놀이기구를 타고서, 수족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일본은 워낙 유명한 수족관이 많아서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이 있는데, 씨파라이스의 수족관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수준을 자랑한다.

일본에 있으면서 수족관은 세번 다녀왔다. 가마쿠라 여행 갔을 때 다녀온 신에노시마 수족관이 첫번째였고, 카사이 임해공원의 수족관이 두번째였다. 이번에 갔던 곳이 가장 좋았다. 물론 요금이 가장 비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스케일이 달랐고, 이전에 다녀왔던 수족관에서는 보지 못했던 물고기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바다생물쇼&돌핀판타지

핫케이지마 씨파라아디스에는 세 곳의 수족관이 있는데 가장 큰 곳이 아쿠아뮤지엄이다. 이 곳에서는 하루 3차례에 걸쳐 바다생물쇼가 열린다. 아쿠아뮤지엄을 느긋하게 둘러 본 뒤 잠시 놀이기구를 타고 와서 시간에 맞춰 바다생물쇼를 구경했다. 그런 쇼를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 도중에 바다코끼리와 함께 게임을 할 지원자를 찾길래 내가 나갔다.  그리고는 팔 빨리 흔들기 게임에서 이겼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쇼를 보고나서 다시 나와서 놀이기구를 조금 탄 다음 돌핀판타지라는 수족관을 구경했다. 돌핀판타지는 정말 환상적인 곳이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서 그런지 천장으로 돌고래와 물고기들이 헤엄치며 다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한 동안이나 가만히 서서 헤엄쳐다니는 돌고래를 감상했다.

가장 스릴있는 놀이기구는 블루폴(blue fall)이었다. 바다 위를 달리는 해상제트코스터도 있었지만 이날은 운휴여서 매우 아쉬웠다. 씨파라다이스에는 스릴을 느끼는 놀이기구 보다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놀이기구가 많았다. 씨파라다이스 자체가 어트랙션 중심이 아니라 수족관을 중심으로한 테마파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루폴의 스릴은 정말 최고다. 이런건 후지큐하이랜드에 있어야 어울린다. 아.. 후지큐하이랜드는 정말....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