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는 젊음이다

2011년 1월 28일
시부야

시부야에서 처음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내가 이런 번잡한 곳에 적응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 시부야역의 이용객은 신주쿠과 이케부쿠로역 다음으로 많지만, 혼잡함의 정도에서는 신주쿠를 넘어설 것이다. 도쿄의 서쪽으로 이어져있는 이케부쿠로,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는 신기하게도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길거리 사람들의 패션도 다르기도 하고, 거리를 지배하는 공기가 다르다. 하물며 동쪽의 우에노와 아키하바라와 비교했을 때는 얼마나 다르겠는가.

처음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를 눈 앞에서 봤을 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와.....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지도 않고 길을 건너가지.'  나는 지금 시부야를 무척 좋아하게 되었다. 늘 이곳으로 출근을 하고, 이곳에서 생활을 하고, 친구들과 놀면서 정이 들었다. 시부야는 월드컵 때 보여준 일본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를 시작으로 일본에 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젊은이들의 시끌벅쩍 해지는 곳이다. 도쿄 이외의 다른 지방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도쿄에서는 가장 젊음이 넘치는 거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젊음은 나이의 젊음이 아니라 마음의 젊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