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
http://ksi8084.blog.me/40112941290
2010년 8월 20일
10일만에 쓰는 일기. 꽤 오랫동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않는 건 일을 하느라 시간에 여유가 없었거나, 특별히 기록으로 남겨둘 만한 인상 깊은 일이 없었거나, 둘 중 하나다. 후지산을 다녀온 이후로 쭉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시간도 없었고 특별한 일도 없었던 것 같다.
몸이 많이 지쳐있다. 6,7월만 해도 비가 오는 날이 많고 그렇게 덥지 않았기 때문에 두 곳의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은데, 8월에 들어서는 실내든 실외든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등줄기에서 땀이 비오듯 흐른다. 연일 36도 37도를 오가는 기온 속에서 생활하다보니, 한국에 있을 때도 꽤나 더위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내가 더위에 이렇게 약했던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루 종일 '아츠이, 아츠이(덥다)'만 몇번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 그렇다.
일본의 여름은 정말 덥다고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르바이트 동료는 열사병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일지라도 특별함으로 가득 채워가자고 다짐했지만 더위 때문에 특별함으로 채워나갈 기력이 없다고 해야할까.
조금 선선해지면, 그보다는 조금 이르게, 이 무더위가 조금 사그라들면, 블로그 포스팅도 열심히 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일들을 열심히 찾아나서야 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