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특별함이 빛 바랬을 때, 그 순간이 그 사람이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때가 아닐까

모두들 그렇겠지만, 제 주위에도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한 친구가 묻더군요. 왜 그 사람이 특별한것 같냐고.
그 대답에 쉽게 대답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면 답은 간단하게 나옵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서야, 관심을 가지지 않고서야 그 사람에게서 특별함을 발견할 수 없지 않을까요.

오늘도 특별한 사람과 가볍게 맥주를 마시는 동안,
특별한 사람들이 부른다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특별한 사람으로서 남아줘서 고맙기도 하고,
여전히 오래도록 그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특별함이 빛 바랬을 때,
어쩌면 그 순간이 그 사람이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때가 아닐까요.

깊어가는 가을밤에 몇 자 적어봅니다.
모두들 내일 하루도 즐거운 가을 보내시길.

2013년 10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