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원심력과 구심력의 절묘한 조화로써 아름답다

우리는 어린이가 아니니, 이젠 마술이 마술인 줄을 알아야 한다. 그것에 속지 말고 통찰하여야 한다.

그러나 마술이 거짓인 줄을 알면서도 박수를 치며 즐거워해주는 것이 신사로서의 관객이다. '저것은 마술이니까' 하며 상을 찡그리고 있는 관객의 지성보다는,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오고 종이가 금세 장미 꽃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감성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지금, 여기'로 연속되는 삶을 살면서, 또한 과거-미래로 왕래하는 삶. 저기-거기로 나아가는 삶을 산다. 인생은 원심력과 구심력의 절묘한 조화로써 아름답다. 

- 김정빈


사람들 앞에서 마술을 가끔 하곤 한다.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 줄 때와 즐겁게 웃어줄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중학교 때는 마술사가 되는 꿈을 가지기도 했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