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기뻐하는 공부법
작가
모기 겐이치로
출판
이아소
발매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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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어떤 행동을 한 뒤에 뇌 속에서 ‘대가’를 상징하는 물질이 방출되면 강화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대가를 받아 기쁨을 실감할 수 있었던 행동을 재현해서 그 기쁨을 반복하고자 한다. 그 결과 그 행동이 숙련된다.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바로 ‘도파민’이라는 물질이다.
인생의 경험이 전부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일 수 있는 것은 바로 학습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뇌는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1) 도파민에 의한 강화학습으로 뇌를 강화한다.
2) 타임프레셔로 뇌의 지속력을 단련시킨다.
3) 집중력을 기른다.
힘들면 힘들수록 그 뒤에 오는 기쁨은 크고 학습능력은 더욱 강화된다. 이것이 뇌의 메커니즘이다. 중요한 것은 이 ‘힘든 상황’을 어떻게든 돌파하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나를 원한다면 공부하라. 넓은 의미에서의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뇌의 시냅스 연결이 바뀌는 것’ =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이 되는 것’이라는 관계가 성립한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해 봤자 뇌는 기뻐하지 않는다. 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해내면 뇌는 큰 기쁨을 느낀다.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의 첫 번째 비법은 강화학습이라는 ‘기쁨의 회로’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실력을 100퍼센트라고 한다면, 120퍼센트나 130퍼센트 정도로 ‘자신의 능력 이상의 부담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뇌는 항상 고통스러운 자극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정도가 더 강하고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허들을 높여가야 한다. 자신의 작업에 제한 시간을 두는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면 뇌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것이 집중력이다. 인간의 의욕은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다. 타임 프레셔를 준다고 해도 애당초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 타임 프레셔를 의식해서 공부하는 것은 ‘이 이상은 무리’라는 한계를 넘어 그 이상의 행동을 수행하고자 하는 상당히 부담도가 높은 행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임프레셔를 즐기려는 마음이다.
경쟁 상대는 어제의 나! 남과 비교하지 말자.
운동으로도 뇌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일정한 부담을 견디는 ‘근성’, 즉 서툴거나 자신 없는 일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이겨내는 ‘내성’을 기르게 된다. 정신적인 강도는 하루 아침에 연마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스포츠는 여기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나는 언제나 ‘압박감’을 의식하면서 공부해왔다. 그 덕분에 순간적으로 집중하는 힘이 자연스럽게 길러졌고, 공부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치면 시간이 남아돌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큰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이 기쁨은 반드시 습관이 된다.
시작은 무엇이든 좋다. 자신이 흥미를 느낀 것부터 시작해보자. 처음에는 게임만 하다가 어느새 컴퓨터의 구조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흥미의 대상이 점점 넓어져 간다.
일단 회로를 작동시키자.
집중력이 비롯되는 세가지 요소
1. 속도: 작업의 스피드를 극한까지 올리는 것
2. 분량: 무조건 압도적인 작업량을 해치울 것
3. 몰입감: 주변의 잡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열중할 것
문제집을 푸는 경우 한 문제 한 문제를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보다 ‘다음! 다음!’ 하고 재빠르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단 이때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 된다면 주객이 전도되는 셈이다. 집중력을 지속시키려면 어떤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인간의 행복은 삶 곳곳에서 생동감 넘치는 흥분을 느낄 수 있고, 새로운 발견에 즐거워할 수 있는 것"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공부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계획만 세우다가 결국 공부에는 손을 대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는 경우가 있다.
마음 먹은 즉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하면 순간적으로 집중한다. 이 순간 집중법이야 말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짧은 시간에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의 뇌를 단련시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이다.
아침은 귀중한 업무시간이다. 일어나서 세 시간 동안이 하루의 승패를 결정짓는다.
올바른 공부법이란 실은 아주 간단하다. 자신의 결점이나 약점, 실수를 직시하고, 그 원인을 논리적으로 파고들어 밝혀낸 다음 개선하는 것이다.
인간의 실패와 성공의 우여곡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즉 실패를 경험하지 않으면 뇌는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다. 만약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있다면, 인간은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도전을 통한 학습은 하려고 들지 않을 것이다. 설자 도전했다고 하더라도 실패하지 않으려고 거기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학습이 효과적으로 진척되지 않는다.
우유성偶有性 이란 ‘안전한 것 = 예상할 수 있는 것’ 과 ‘도전적인 것 = 새로운 것’이 적절히 섞여있는 불확실한 상태를 말한다. 풍요로운 인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것과 안전한 것을 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