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름방학에 대한 얘기는 국제도우미에 대한 얘기와도 같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던 나의 여름방학. 약 세달 동안의 여름방학동안 나는 어떤 친구들을 만나고 어떤 한국 속의 세계를 경험했는지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이곳에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모든 기억들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 사진은 많은 걸 말해주기 때문에 사진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2년의 군대에서도, 1년의 일본에서도 '나의 청춘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지금에서 그 시절들을 돌아보면 그 시절의 하루하루가 소중한 청춘의 시간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2011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2012년 여름까지 이어진 국제도우미의 1년의 시간도 나에겐 청춘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도 자신있게 나에겐 '뜨거웠던' 청춘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더욱 기쁜 건 청춘을 함께 나눈 친구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는 내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주 먼 훗날, 우리의 즐거웠던 청춘의 나날들을 이야기 할 당신들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