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주절주절
Self Matters by Phillip C. McGraw
당신의 '참된 자아'(authentic self)라는 말을 통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당신의 인생이 절정기를 맞이했던 때로 한번 돌아가 보면 된다.
당신의 인생에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시절말이다. 당신의 인생이 가장 충만하고 가장 진실했던 순간 말이다.
그 한가운데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그때 당신의 삶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때는 또한 당신의 내면이 아주 고요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분명 당신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을 테지만 일은 고된 노동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였다. 당신은 아마도 당신이 같이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제대로 존재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주저 없이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충만했던 시기다. 매사가 즐겁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당신의 삶에는 두려움이라든가 불안함이라든가 자신에 대한 회의가 끼여들 여지가 없었다. 당신의 인생의 모든 부분이 다른 모든 것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당신은 완벽하게 오직 현재에 살고 있었으며 또한 미래도 현재와 같이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었다. 삶은 생기와 아름다운 색깔로 가득 차 있었다.
당신의 삶은 당신이 아는 한 가장 흥미로운 것이었으며 그 삶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굳이 지켜볼 필요가 없었다. 거기서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당신이 자신의 자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당신은 방탄벽을 친 것처럼 다른 사람의 판단에 의해 좌우되지 않을 수 있었다. 자신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자기 통제가 가능한 사람이었기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전혀 개의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었다. 이기적인 차원이 아닌 자신감의 차원에서 그러했다. 누가 얘기해주지 않아도 당신은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으며 자신감과 자기 확신을 갖고 살았다. 당신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자신을 인정한다는 것은 당신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시작될 토대가 마련됐다는 뜻이며 그것은 인생이라는 기차를 끌고 가는 엔진과도 같은 것이다.
당신이 과거의 어떤 좋았던 시절만을 생각하는 유일한 이유는 당신이 일궈낸 현재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절이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라면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어떻게 해서 이런 식의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능력있는 사람이 된다. 인생은 살아갈수록 점점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한다. 왜냐하면 당신은 점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의 참모습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외면하고 그것을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하는 것은 한마디로 허튼 수작이다. 나는 당신을 잠시 무대 한가운데 세워놓고 자신의 희망, 꿈, 바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희생하지 않을 수 있는 곳에 이르게 할 방안을 얘기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늘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루하고 심지어 우울하다면, 늘 불안하고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은 참자아를 찾지 못해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당신 삶에 당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도 그것을 계속 방치한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걱정이란 마치 흔들의자에 앉아 몸을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분명히 하나의 움직임이지만 그렇다고 나를 어디로 데려가지는 않는다."
만약 당신이 살면서 매일 뭔가에 설렘을 갖고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자아의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평화롭고 충만한 느낌을 가지고 자신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와 그 역할을 알고 거기에만 집중한다면 당신은 참된 자신과 함께 조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봐. 다른 모든 사람의 기대와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행위는 그만두게. 나는 더 이상 내 힘을 그들을 위해 쓰지 않을거야. 그것을 다시 찾아서 진정한 내 자신이 되는 데 사용할 거야. 내가 정말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을 하는 등 내 자신에게 솔직해짐으로써 행복해지고 싶어. 음악을 좋아한다면 내 삶에 음악이 깃들게 하고 싶어. 어떤 일을 하고 싶으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어. 뚱뚱한 모습에 진력이 난다면 나는 무엇보다 내 생활 방식을 바꿀 거야. 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지 못한다면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를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야. 다른 사람들과 힘들게 지내느니 혼자 있는 편이 나아. 다른 사람과 내 자신으로부터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 아침을 겁내지 않고 당당히 일어나고 싶어. 내가 왜 세상에 나왔는가와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싶어. 사는 것은 연습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자각하고 싶어. 이것은 단 하나뿐인 내 삶이야. 나는 평화롭게 충만한 상태에서 기쁨과 설렘을 느끼면서 살고 싶어. 하루를 보내면서 "오늘 하루 정말 근사했어"라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라. 나는 내 자신과 오늘 한 일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런 말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현재 내 모습과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좋아" 나는 고요하고 평화롭기를 원해.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 "기분이 좋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내가 원하는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나는 내가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내게 중요한 것을 우선 순위에 놓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기 때문이지.
Self Matters by Phillip C. McGr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