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은 정말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도우미 8기 수료식이 하고 난 후에도 우리들의 만남은 계속 되고 있는 중이다. 같이 밥을 먹으며, 같이 공부하며, 같이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고 있다.

2012년 9월 5일에는 국제도우미 8기 동료 상운이의 집에서 집들이를 했더랬다. 우리들은 그 때 술을 마시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현재의 생각들과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기까지의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이야기였다.우리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교 1학년 때가 생각났다. 그때 난 대학교에서의 인간관계는 필요에 의해서만 형성되고 진심이 없는 관계밖에 만들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좋은 실력을 가진 상대에게서 많은 걸 배우고 싶고 그 상대를 존경은 하지만 나의 모든 진심까지는 보여주지 않는 관계만을 만들어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은 정말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긴 시간을 공유하면 공유할수록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 같다. 사람마다 마음을 여는 시간에 그 길고 짧음의 차이가 있지만 끝에 가서 서로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나눴을 때 우린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해나가는 기쁨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