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의 국제도우미 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많은 외국인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우리가 진실한 관계를 갖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무엇인지도 많이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후로 시간이 날 때마다 혼자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이웃 나라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마치고 우연한 기회로 일본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일본에서 1년간 생활하였고 그곳에서 저는 한국에서는 배우지 못한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많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서로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 전에 양국을 직접 체험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면 두 나라가 더욱 건설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정세를 보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서로가 서로를 편견없이 대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스스료가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오늘 국제도우미로 함께 일했던 혜인이와 만나서 얘기를 하던 중 우리는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았고 우리는 지금 여기서 바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보자고 했습니다. 작은 발걸음을 내딛어보자고 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서로가 서로를 먼저 잘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도, 일본의 젊은이들도 모두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살아가고 있는 서로 다른 젊은이가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같은 인류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나눌 이야기도 많고, 공유해야할 꿈도 많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자그만한 페이스북 그룹에서 시작 되지만, 그 곳에 쌓이고 쌓인 우리들의 이야기가 두 나라의 관계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두 나라의 젊은이들이 각자의 꿈을 펼치는데도 영감을 준다면,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작은 발걸음이 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걸어나가는데 여러분과 같은 배에 탈 수 있다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http://www.facebook.com/groups/sametime/
주위의 많은 친구들과 함께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