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일
개강 후 처음 맞는 주말은 저녁 때마다 어느덧 가을 바람이 불어보는 선선한 주말이었다.
금요일 오후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주말엔 조용히 책을 읽으며서 마음을 정리할 생각을 했다.
요새 나의 마음은 굉장히 복잡하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겹치면서 일어나는 것에 스스로가 감당을 못했는지 만나는 주위 사람들마다 힘든 내색을 하곤 했다. 내가 우울해하는 모습에 괜히 신경이 쓰였다면 미안합니다, 나의 사람들.
군대에서는 항상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정리를 하곤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약발이 효과가 있었다.내가 여름방학 동안에 책을 너무 멀리하면서 지냈던 것에 대해 조금 후회를 했다. 다시 책을 손에 들어야 할 때인가 보다.(전공 책을 포함해서)
주말 동안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다시 나에게로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다시 마음을 동여매고 나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걸어나가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다시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