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살고 싶은 집은?

Q.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브래드 : 중학교때부터 내가 살고 싶은 집이란 걸 생각했었는데. 일단 지리적으로는 대도시의 근교가 좋아. 아무래도 문화생활을 좋아하다보니 도시랑 떨어져있으면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문화 생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형태는 단독주택인데 주위에 아파트가 없는 곳이었으면 좋겠어. 나는 아파트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 생긴것도 그렇고, 낭만적이지도 않아. 집에는 작은 정원이 있으면 좋겠는데 정원에는 큰 나무들이 많았으면 해. 한때는 세련된 유리 외벽을 가진 건물이 좋아보였는데, 지금은 그것보단 목재가 좋아. 그리고 꼭 이층집이었으면 좋겠어. 늘 영화에 나오는 이층집이 부러웠어. 그리고 집은 동향이라서 아침에 햇살이 많이 들어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집 뒷쪽으로 나가면 해변이 펼쳐져 있어. 그리고 거기엔 흔들의자랑 테이블이 있어서 늘 해질녁이 되면 거기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고 싶어. 꼭 해변은 아니어도 좋으니, 석양을 아름답게 볼 수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어바웃타임에 나왔던 장면인데, 가족들이 모여서 밖에서 영화를 보는거. 나도 꼭 그렇게 하고 싶어.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밤이 되면 야외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

브래드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인 Away We Go 어웨이위고 라는 영화를 보면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집과 가장 비슷한 집이 나오는데, 영화속에서 그집을 처음봤을 때 꼭 저런데서 살고싶다고 생각했어. 다들 시간이 되면 away we go라는 영화 꼭 보길 바랄게. 부부가 이곳저곳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인데 잔잔한 감동이 아주 좋은 영화야.

주주 : 내가 살고 싶은 집도 문화생활을 쉽게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했으면 좋겠어. 그치만 대도시에 위치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 많은 사람들, 나쁜 공기와 소음은 딱 질색이야ㅠ_ㅠ!!나도 아파트에 살기 싫은 이윤 많은데 그 중 하난 이웃 간의 교류가 거의 없기 때문이야. 한번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뒤늦게 따라 탄 사람이 버튼을 안 누르길래 수상히 여겼는데 알고보니 옆집 아저씨여서 꽤나 놀랐어. 다른 층도 아니고 바로 옆집 사는 사람조차 모르다니..씁쓸한 경험이었어ㅎㅎ그래서 나는 단독주택이 여러 채 모여 있는 단지에서 살고 싶어. 이번에 간 삼촌댁이 이런 곳이었는데 단독주택이어서 층간 소음 걱정도 없고 애완동물도 마음껏 키울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하시더라고!!단지 내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기도 하고!어차피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다면 나는 단독주택에서 남들 신경 안쓰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 바베큐파티도 하고 밤새도록 마음껏 춤추면서 놀고싶어ㅋㅋ틴에이지 영화에서처럼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친구들 막 불러서 파티하는 상상만으로도 소름끼치게 즐겁다.

레이디 : 내가 살고싶은 집은 천장이 높은 집. 그래서 침대는 복층으로 두고 늘 뭔가 캠핑하는 느낌이 들도록 꾸미고 싶어. 또 집 안 에 나만의 작은 문화 방을 만드는 게 꿈이야. 영화도 볼 수 있고, 만화책도 쌓여있고, 그런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이 집 안에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 집 바깥으로 나간다면 나도 정원은 꼭 있었으면 해. 나만의 꽃밭을 만들고 나도 현주처럼 거기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싶어. 나도 어바웃타임 가족들이 집 바깥에서 영화보는거 보고 되게 감명받았는데, 그것도 꼭 해보고 싶다. 아 진짜 나만의 집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아쉬운 건 서울에서는 그런 집 구하는 게 정말 힘들 것 같다는 거야.

주주 : 맞아..나는 나중에 내 집에 꼭 미러볼 달아 놓을꺼야ㅋㅋ삘 받으면 바로 파티시작하게!!!! 다들 놀러왕

지빵 : 내가 살고싶은 집은. 시골 전원주택 같은데. 마당이 있었으면 좋겠고 집 한면이 큰 창문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사는 시골집이 창이 엄청 큰데 이층이라서 해 뜨는거나 밤에 별보는게 너무 좋았거든. 난 해 달 구름 별 보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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