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두 즐거운 일요일 보냈나?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얼굴에 미소가 가시질 않더라. 오늘은 생각을 쉬었으니 내일부터는 위의 공지 순서대로 질문을 하면 돼.
난 오늘 레이디의 생일파티에 다녀왔는데 참 즐겁더라. 여기있는 친구들도 모두 있었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아쉬움도 컸어.
사람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단순히 ‘친구'라는 말로 표현하기엔 참 부족할때가 많다는 걸 느껴. 여기있는 사람들도 나에겐 그 이상의 사람들이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딱 좋은 것 같아. 오늘 혜인이가 생일 파티에 자기가 대학생활에서 만났던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했거든.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그들에게서 축하를 받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일.
나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늘 그런 삶을 꾸거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로 인생의 장면들 하나하나를 채워나가는 거지. 가족, 친구, 상사, 선배, 후배 등등의 타이틀을 모두 지워버리고서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로서 그 장면에 존재하는 거야.
좋아하는 사람들로만 내 인생을 채워나간다면 내 자신의 인생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지만 나와 맞는 사람들만 만나는 일은 정말 어렵겠지. 그래도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쏟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게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이 방의 사람들도 그래.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난 이 방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거든 ㅋㅋ 나만 좋으면 됐어. 그래스 가능하다면 더 많은 인생의 페이지를 공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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