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고로 한 순간의 죽음 vs 기약을 모르는 뇌사 판정 (식물인간)

Q. 사고로 한 순간의 죽음 vs 기약을 모르는 뇌사 판정 (식물인간)

레이디 :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다가 생각하게 됐던 주제야.

브래드 : 위 선택이 나에게 닥친 일이라면 난 전자를 택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 뇌사 판정을 받고서 몸만 살아있는 거라면 차라리 죽어서 세상을 떠나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그리고 내 가족들은 나를 간호하느라 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할거니까. 그런데 만약 나의 가족이나 친구들이라면 나는 그들에게 후자의 선택을 강요하고 싶을 것 같아. 한순간에 죽는다는 건 정말 한순간에 끝나는거지만, 그래도 몸이 살아있다면 내가 옆에서 계속 지켜줄 수 있잖아. 내 삶이 힘들어지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않고 간호를 해주고 싶어. 조금이라도 더 이세상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하고 싶은거같아.

쌀과자 : 나도선일이랑같은이유로같은생각인데. 난내주변사람들에게도똑같은기준을적용하고싶어.ㅋ난그닥착한편이아닌지~오랜시간기적이일어나길바라면서간호할자신없더라고. 연명치료하다가~경제적부담으로가정전체가파탄나는경우도너무흔하지않아?

용 : 난 죽음을 택할래. 이유는 위에랑 거의 비슷...

쌀과자 : 뇌사가 되더라도 계속 살고 싶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긴 있을까? 물론 정상적인 상황에서 말이야.ㅎ 나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정작 내가 뇌사가 되고나면 살고싶어할지도 모르지만.ㅋ

주주 : 나도 완전! 깨어날 수 있을지 없을 지도 모르는데 남은 가족들한테 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부담주고 싶지 않아. 만약 식물인간상태가 된다면 난 그냥 장기 다 기증하고 죽을래. 이래저나 죽는건 마찬가진데 좋은 일 하고 죽고싶어

쌀과자 : ㅋ난 사실 지금 이런 생각을 해보는것보단 내가 정말 뇌사상태라면.. 정말 나를 안락사 시켜달라는 말을 할수 있을지가 궁금해. 살고싶어할지도 모르자나?ㅋ 지금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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